사구회 3水 버스투어-영덕
영덕해맞이공원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으로 둘러쌓여 있던
창포리 동해안 일대가
1997년 2월
대형 산불로 페허가 되어 방치되다
4년간의 노력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무인등대를 활용한
인공공원을 조성하였다.
산불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와
휴식공간을 위해
파고라를 만들었고,
어류조각품 18종을
실시간 방송되는 음악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하였으며,
야생화와 향토수종으로
자연학습장을 조성하였는데,
수선화, 해국, 벌개미취 등
야생화 15종 30만본을
식재하였고,
해당화, 동백, 감주나무 등
향토수종 8종 7만 본을
식재하였다.64km 청정해역이 펼쳐지는
강축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전면의 푸른 바다와
뒷면 넓은 초지,
해송조림지로 열린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해맞이공원 전면에는
야생꽃 2만 3천여 포기와
향토수종 꽃나무
900여 그루가 심어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1천 500여개의
나무계단이 파고라와 파고라를,
해안도로와 바다까지를
얼기 설기 엮어
멋진 산책로를 이루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도중에는
전망테크가 두군데 설치돼
동해바다를 한눈에 관망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랜드마크적인 등대 -
창포말 조형등대가
1개소 있고,
특히 가장 선명하고 멋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새해에는
물론 평일에도
일출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들과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드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구항
영덕 대게(대나무 게)를
먹으러면 영덕으로 가면 안 되고,
강구항(바다를 보며 식사)으로 가야 한다.
강구 수산시장은 가성비가 좋다.
국산은 홍게이고
큰 게는 러시아산이다.
영덕 대게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
서울에서 한번 가서
강구항 해변에서
영덕 대게(러시아산)를 먹었고,
대구 총동기회에 참석한 후
상경 중에
시집이 강구인 정금생 교장의 안내로
강구 수산시장에서 영덕 대게
(홍게)를 먹었다.
신상만 사장(1학년 1학기말 수석,
서울 지하철 에어콘 최초 발명,
건축설계사 자격 취득)
스타렉스에 남자 8명
내 트라제에 여자 8명(계 17명)
남자 9명에 여자 8명이어서
내가 짝이 안 맞는다고 했더니
류순옥 동기가 여자들이
알아서 한다고 했다.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11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의
대게 철에는
수많은 대게잡이 어선들이
이곳에 집결한다.
대게 위판장이 운영되며,
일명 ‘대게 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km에 이른다.
은어낚시로 이름난
영덕의 주요 하천
오십천(五十川)이
강구항 남쪽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그대 그리고 나'
드라마가 촬영되었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부터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영덕풍력발전단지
영덕의 떠오르는 일출 명소영덕풍력발전단지는
해안을 끼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곳에 건설된
풍력발전단지로,
영덕의 유명 관광지인
해맞이공원 위쪽 언덕에
조성되어 있다.
영덕에서 일출을 보기 좋은 곳으로
보통 창포말 등대가 있는
해맞이 공원을 말하는데,
풍력발전단지 정상부에 있는
전망대도 이에 못지않다.
오히려 낯선 모습으로 서 있는
발전기와 함께 바라보는 일출은
이국적이다.
발전기의 최대 높이는 80m로,
위풍당당한 발전기들 앞에 서면
규모에 압도당한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하얀 거인들을
멀리서 바라보면
누구라도 사진이 찍고
싶을 것이다.
영덕대게 축제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다.
얼마 전에 영덕 다녀왔는데 아쉽다.
대게에만 집착해서
그동안 먹이사냥에만
집중했었는데
이번 길에는
2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는
영덕 블루로드에도
눈 좀 떠보려고 한다.
삼사해상공원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고,
삼사해상 산책로를 걸었다.
해맞이 공원을 가기 위한
준비운동이다.
해맞이공원에서
먼 바다를 바라본다.
망망대해는 끝없이 뻗어있고
마음도 무한대로 열린다.
바다 가까이 나가는 길목마다
시 세계가 열린다.
'물의 독서' 재미있는 발상이다.
글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금은 해가 뜬 낮이기에
물 아래 햇살이
콸콸한 문장으로 펼쳐져 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럽다.
혼자 가는 길이 외롭고 한가롭지만
사람들이 없어서 마음은 더 붐빈다.
바닷물이 정화수처럼 맑다.
영덕 바다가
동해 다른 어느 바다보다
에메랄드 빛이 선명하다고 하는데
직접 보고 또 볼수록
색깔이 곱고 티 없이 순결하다.
세수라도 하고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욕망조차 무례함을 느낀다.
데크로드는 여기도 열려 있다.
길이 있고 사람은 없고
바다와 돌은 있으나
세상과 차들이 없어 별세계다.
돌 위에 한참 앉아 있었다.
바람도 바닷소리도 좋다.
그냥 좋다!
바닷가 데크 전망대에는
의병 신돌석 장군의
약속 바위가 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위험에 처한 가족은
꼭 지켜주겠다고 한 바위이다.
약속대로 칠보산에 숨어있던
아내와 가족들을 지켜냈고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 앞에서 수많은 약속을
했다고 전해진다.
해맞이공원과
영덕 랜드마크인
창포말등대가
하늘을 향해 찬란하게 솟아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는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BTS 화양연화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경정항이
8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등대 밑으로
청동으로 만든 영덕대게 집게발
조형물이 보인다.
강구와 축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준공 기념비가 있다.
이곳은 야간 경관 조명이 커지면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린다고 한다.
영덕대게가
낮에는 민낯으로 흰 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지만
밤이면
대게 모양의 캐릭터 불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고 한다.
해파랑 공원이다.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구간이라 한다.
야경이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지금은 햇살이 가장 좋은 오후 2시,
그 명성은 체득하지 못했다.
철로 만들어진
수많은 새들이
무리 지어 군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그 안쪽에는
황금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금빛 대게가
황제의 권위를 갖추고
좌정하고 있다.
2월 초는
대부분 어디를 가나
한산해서 좋다.
사람 구경보다
오래간만에 쉬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별 방해 없이 유유자적하게
오롯이 나만 누리는 맛은 일품이다.
사람은 서울에서 충분히 구경했으니까
아쉬운 것은 없다.
2월에 누리는
영덕 바다와 자연은
차분하게 살포시
나를 안아줬다.
정해진 일정으로
야경을 마음껏 누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