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신호?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 8
탈수 상태, 신장질환, 만성 감염 등 나타낼 수 있어
입력 2023.03.15 15:00 / 코메디닷컴
소변을 누고 많은 거품이 생긴 것을 보면 걱정스럽다. 금세 사라지는 큰 거품은 일반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된다. 작거나 중간 크기 거품이 여러 층 생겨나고 쉽게 꺼지지 않는다면 거품뇨일 수 있다. 정상인 거품은 투명하지만, 불투명한 색에 가까우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거품이 많은 소변은 종종 소변에 단백질이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몸에서 단백질을 걸러내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어쩌다 한번 거품이 생겼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소변 속 거품이 며칠 연속으로 보이고 소변시 통증, 극심한 피로, 열, 체중 감소, 붓기, 숨이 차거나 지속적 관절 통증과 같은 새로운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여성잡지 ‘위민스헬스’ 온라인판에서 소변에 거품이 생길 수 있는 잠재적 이유 8가지를 다뤘다.
1. 소변의 흐름이 빠르다.
신장내과 의사 야콥 리스 박사는 “소변에서 어느 정도 거품이 있는 것은 정상”이라며 “소변의 흐름 속도나 소변이 변기에 닿기까지 이동거리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 탈수 상태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 리스 박사는 “탈수가 심할수록 수분 보존을 위해 소변이 더 농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은 양의 물에 더 많은 물질이 배설되기 때문에 거품이 생긴다. 탈수 증상인지 확인하려면 우선 수분 공급을 늘려보자.
3. 신장 질환이 있다.
리스 박사는 “정상적 상황이라면 신장 필터는 혈액에서 나오는 단백질 분자를 소변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면서 “단백질이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신장 필터가 손상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에 단백질이 있는지 여부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4.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병과 고혈압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미쳐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5. 만성 감염증에 걸렸다.
간염과 같은 만성 감염으로 인해 소변에 단백질이 과다하게 들어있을 수 있다. 일부 감염은 신장 필터를 직접 공격할 수도 있고, 또 다른 감염은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질환이 있으면서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인다면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6. 진통제를 먹는 습관이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한동안 복용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소변에 거품이 더 많아진 것처럼 보인다면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 리스 박사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는 소변에 단백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진통제가 됐든 의학적 감독 없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7.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장에 스트레스와 부담을 주어서 여과 과정을 방해할 만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리스 박사는 “만성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게, 자가 면역 질환이 있으면 환자 자신의 신장 필터를 잘못 공격해 소변에 단백질이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8. 혈액암에 걸렸다.
다발성 골수종, 특히 혈액의 혈장 세포에서 형성되는 암의 일종은 소변에 여분의 단백질을 내보낼 수 있다. 리스 박사에 의하면 암으로 인해 생성된 항체는 신장 필터에 매우 유해하고 소변 속에 단백질이 들어갈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75043
소변은 신장 건강을 알리는 소중한 지표다. 소변의 색,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가 나타났다면 신장 질환의 단서일 가능성이 크다.
단백뇨는 신장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당뇨·고혈압 환자는 신장 합병증의 발생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발성 골수종, 아밀로이드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다.
단백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위양성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단백뇨가 있다는 것은 신장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신장 합병증이 발생하면 단백뇨가 생길 수 있고, 사구체신염이라고 하는 신장 질환이 발생해도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신장병과 관계없는 급성 질환, 예를 들어 방광염, 발열, 심한 운동 등의 상황에서도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으며, 소아나 젊은 사람의 경우 기립성 단백뇨라고 하는 병적이지 않은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 치료가 잘되지 않거나,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백뇨는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잘 치료되지 않아 신장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를 잘하면 단백뇨는 어느 정도 줄어든다.
단백뇨가 나오는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저단백 식이요법이 도움 된다. 저단백 식이를 통해 단백뇨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신부전의 진행도 늦출 수 있다. 저단백 식이요법과 함께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저염식은 만성 신장병의 모든 병기를 통틀어 환자가 지켜야 할 식습관이다. 하루에 나트륨으로 2.3g, 소금으로 5g 이하로 섭취해야 하며, 이는 소금 1티스푼 정도 되는 양이다. 단백뇨를 개선하는 음식에는 베리류, 샐러리, 호박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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