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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클과 슈트 콤비
너클: 쳇. 위험하군.
역시 내가 직접 처리 했어야 됐는데.
슈트: 왜 그러지?
너클: 엄청난 속도로 지트라는 놈이
동고르트 공화국으로 오고 있어.
너클의 포트크린이 아직 지트에게 붙어 있어서
너클은 지트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음!!
너클: 후임 헌터가 놓친 게 틀림 없다.
슈트: 우리들 쪽으로 오고 있는 건가?
너클: 아니.
이대로 달리면 남쪽을 통과해.
슈트: 어디 갈 생각이지?
너클: 막아도 갈 거다.
나는 안 그래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너클: 헌터 협회가 NGL 이외의 곳에서
포획한 개미의 횟수는
어제까지 390마리.
하지만 코르트가 확인한 결과
그 안에 사단장은 없었어.
너클: 코르트의 말에 의하면
호전적인 사단장이 앞으로 8 마리 남았다.
그 중 네 마리는 헌터 협회에서 놓쳐버렸어!
너클: 지트가 동고르트 공화국에 오고 있는 이유는
우연이 아니야.
이 곳에 왕이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라도 왕 밑으로 들어가서
지금보다 강한 힘을 얻으려 하는 거겠지.
너클: 지금이라면 아직 내 능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지력도 내 쪽이 더 위다!
하지만 이대로 놓쳐서
녀석이 더 강력한 힘을 얻게 되면
승부의 행방은 전혀 알 수가 없게 돼!
너클: 그런 놈들이 몇 마리나 나타나서
왕의 측근이 되어 봐라! 이 자식아!!
호위군을 왕한테서 떼어 놓는 게 끝이 아니게 된다고!
그래도 막을 거냐? 어!? 이 자식아.
말만 거칠지 엄청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있음
조용히 듣고 있던 신중한 상황 분석파
슈트: 우선 모라우 씨에게 연락해야지.
만약 잘못 됐을 때 우리의 대역을 찾아야 하니까.
얘가 왠일?
슈트: 나도 갈게.
슈트: 포획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겠지.
모라우한테 바로 전화하는 너클
너클: 너클입니다.
좀 볼 일이 생겨서요. 네.
그렇죠. 아마도. 네.
저, 그래서-
[ 뚝- ]
너클: 여, 여보세요.......?
전화 그냥 끊김 ㅋㅋㅋ
.......화났나?
탕!
화났다
후임 헌터가 지트를 놓친 걸 알고 노발대발하는 모라우
모라우: 멍청아!
그레서 내가 락케를 추천했잖아!!
그 녀석 이상의 적임자는 없었다고!
모라우: 뭐!? 그딴 이름 들어본 적도 없어!!
띡!
노부: 무슨 일이죠?
모라우: 우리가 마크하고 있던 개미가 도망갔어.
심사부 놈들이 내가 추천한 헌터를 안 쓴 거야.
노부: 그럼 누굴 쓴 거죠?
모라우: 들어본 적도 없는 놈이야.
아마 "협전" 이겠지.
노부: "협전"........
헌터 협회가 알선하는 일만
전문으로 처리하는 헌터 말이군요.
기량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죠.
카이토처럼 간지 나는 헌터도 있는 반면
"협전" 처럼 공공연하게 야유 받는 헌터들도 많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협회가 알선한 일을 맡으면
일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일정한 보수가 나와.
그러니까 기량이 떨어지는 실력 없는 헌터에게는 개꿀이지.
실패해도 보수를 챙길 수 있으니까.
그런 애들을 협회 전문 헌터, 줄여서 협전이라고 불러.
모라우: 젠장!
역시 직접 락케에게 말할 걸 그랬어!
노부: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심사부를 거치지 않고 일을 진행하면
그 여파는 전부 회장에게 간다고요.
저희 두 명의 동행도 간부회의에서는
꽤 논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모라우: 하지만 협전 녀석들은 현장을 전혀 몰라!!
과거 실적이 이랬다, 협회 공헌도가 저랬다
떠들어대기나 하고!!
노부: 심사부의 머리가 굳은 건
어제 오늘 있었던 일도 아니잖아요.
모라우: 어떻게 그렇게 느긋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거냐!
사단장 클래스를 얕보면 큰일 난다고.
맞는 말임
환영여단 페이탄도 막판에 압도적으로 이기긴했지만
싸우다가 팔도 부러졌었고
모라우: 놈들은 강해.
무엇보다 자신의 욕구에 솔직하니까.
그건 다시 말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을
단시간에 습득할 재능이 있다는 말이야.
모라우: 보신이나 체면 따위만 신경 쓰는
심사부와 협회에 맡겨 놨다간
이미 때가 늦어!
뭐, 어쩌면 그게 심사부 놈들이
바라고 있는 일일지도 모르지.
노부: 부회장파 놈들이
심사부를 장악했다는 소문을 말하는 거군요.
노부: 차기 회장 선거의 표를 모으기 위해
부회장에게 투표하기로 한 헌터에게만
일을 맡기고 있다는 소문.
(절레절레)
하물며 개미들도 정치질하는데
인간들이 안 할 리가........
모라우: 단순한 소문이 아니야.
사단장 클래스 개미들을 죄다 놓치고 있는 게 그 증거다.
모라우: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책임을 져야 하는 건 회장이다.
그걸 위해서 부회장파 놈들은 무슨 짓이든 하겠지.
개미에 의한 희생자가 늘면 늘수록
네테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져.
설령 왕을 쓰러뜨리더라도,
500만명의 희생자들은 너무 많아!
그건 이미 실패라고!
노부: 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회장도 각오하고 있는 일입니다.
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필요한 준비 기간과,
그 기간 동안의 희생자들.......
모라우: 최소 500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아.......!
삐리리릭 삐리리릭
모라우: 마르코스(=장교) 씨?
뭐요!?
장교: 아까부터 관청에 전화가 끊이지 않아!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어!
장교: 동시 신고로
대량 살인도 각지에서 발각되고 있어!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이건 소문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설마......당신들의 소행인가!?
모라우: 그건 우리가 아니야!
모라우: 선별이 국민들에게 들켰나.
모라우: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지.
의심 사기 전에 얼른 직장으로 돌아가!
노부: 모라우!
[ 지금부터 위대한 디고(정은이) 총수님의
긴급 발표가 있겠습니다.]
[ 전 국민이 총수님의 말씀을 경청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전령 스피커의 음량을 최대로 올려주십시오. ]
정은이: 좋은 밤이다.
사랑하는 동포 제군.
디고 다.
지금부터 동고르트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정은이: 불온분자에 의한 반역 행위가 발각 돼
이것을 제압하는 것이다.
동포 제군은 전원 외출을 삼가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허가 없이 외출하는 자는 반역 행위로 간주하고
처분한다.
적의 유언비어에 휘말리지 말고 내 지시를 따르라.
정은이: 또한, 긍지 높은
나의 정예군이 제군의 집으로 가서
역적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조사한다.
그 외에는 절대 집 문을 열지 마라.
노부: 대응이 너무 빠르군.
모라우: 키르아와 곤이다.
모라우: 이 자식드으을~ (숨길 수 없는 미소)
멋대로 움직이다니! ^-^
노부: ........
이런 기특한 자식들!!
노부: 하지만 저것도
개미 놈들의 계획 안에 있는 일인 것 같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너무 용의주도해요.
노부: 선별 과정이 국민들에게 들키지 않아도 오케이,
만약 들키면 더 좋은
이중 작전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겠죠.
노부: 이걸로 녀석들은
군대를 대놓고 움직일 대의명분을 얻었습니다.
군대 대놓고 동원할 거라는 건
키르아도 예상한 범위였음
키르아: 흥, 해보자고.
전차든, 전투기든 전부 막아주지.
한편 너클 슈트 콤비
지트를 포획하려고 기다리고 있음
너클: 길을 따라 접근하고 있어.
이 속도라면 약 10분 후에 이 곳에 도달할 거다.
슈트: 망설임 없이 달려올 것 같아?
너클: 아니, 직전에 내 존재를 눈치 채겠지.
내 근처에 오면 포트크린의 이자 카운트가 다시 시작될 테니까.
너클: 하지만 이 정도 스피드라면,
포트크린이 이자 증가를 알리기 직전에
지트를 때릴 수 있을지도.
너클의 능력 포트크린은
적에게 달라붙은 후 10초마다 이자를 10퍼센트씩 증가시켜!!
하지만 적이 너클에게서
100 미터 이상 떨어지면 이자 카운트는 일시 정지 됨!
이 때 다음 이자 증가 까지의 시간은
포트크린 안에 저장 되어 있고
너클의 반경 100미터 안으로 적이 다시 들어온 순간!
바로 중단 시간부터 재시동되는 거야.
너클: 대략 시속 160km~ 180km 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어.
다음 이자 증가 시간까지 3초 정도 남아있으니까
녀석에게 들키지 않고
공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너클: 온다!
긴장긴장
!?
너클: 잠깐!
슈트: 왜 그러지?
너클: 젠장 어떻게 된 거냐!
직전에 완전히 방향을 바꿨어!
밑이다!
슈트: 너클. (단호)
무리다. 이미 늦었어.
상대는 치타의 각력을 가지고 있다.
너클: 녀석은 제츠에 대응하지 못 하는데.....
어째서 매복이 들켰지?
슈트: 위다!!
너클: 뭐야, 저건.
플러터임!
레오르 ( = 하갸) 의 부하!
[ 플러터: 수상한 이인조를 발견했습니다.
어쩔까요? ]
[ 레오르: 내버려둬. 이인조는 타겟이 아니잖아.
쓸 데 없는 일까지 할 필요는 없어. ]
[ 플러터: 예! 이 녀석들
아무래도 지트 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레오르: 호오? 그 녀석도 이쪽에 오고 있었던 건가. ]
[ 플러터: 만나기 직전에 지트 님께 알렸는데,
쓸데없는 짓 이었으려나요? ]
[ 레오르: 지트는 어떻게 했지? ]
[ 플러터: 우회해서 수도로 향했습니다. ]
레오르 님께 안부 전해달라고 인사를 하고서요. ]
[ 레오르: 그러냐, 잘 했다. ]
좋은 빚이 생겼구만-
삐리리릭
레오르: 레오르입니다.
[ 네페르피트: 타겟이 론톤 시의 군대와 싸우고 있어. ]
네페르피트: 북쪽에 가서 먼저 기다려봐.
내 감이지만.
[ 레오르: 알겠습니다. ]
유피: 군대로도 막지 못 하나 보네.
피트: 응. 뭐, 군대도 단순한 시간 벌기니까-
한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확실히 길어졌어.
무엇보다 이 녀석,
30시간 이상 멈추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
30시간 이상 멈추지 않고 돌아다니는 키르아
군대도 때려잡고
키르아: 디고는 이미 적의 수중에 넘어갔다!
이대로 집 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살해당할 거야!
마을 사람들도 선동하려는데
계엄령 때문에 집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 나옴
거짓말 쟁이!
반역자 자식!
키르아 말도 믿지 않음
키르아: 젠장,
디고가 자신이 건재함을
TV 를 통해 어필했나 보군.
단연 이쪽이 불리해.
키르아: 선동은 포기할 수 밖에 없겠어.
일단 인형과 군대를 닥치는 대로 부수자.
헉.....허억.....
키르아: 다음은......
키르아: 북쪽으로 가야겠어.
네페르피트의 감이 맞아 떨어짐
한편 곤
미묘한 기척을 느끼며 달리고 있음
곤: 역시.
아직 누군가 따라오고 있어.
곤: 누구야!
볼 일이 있으면 나와!
저렇게 물어봐도
친구가 아닌 이상 당연히 안 나옴
곤: 갑자기 기척이 완전히 사라졌어.
동료가 모일 때까지 미행할 생각인가?
곤: 반드시 따돌려주마!
북쪽으로 간 키르아도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음
키르아: 칫.
완전히 나를 마크하고 있어.
키르아: 저 거리라면
요요도 전혀 닿지 않아.
따돌리던가 쓰러뜨리던가 하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해져.
키르아: 저기는 정글이다!
으음?
키르아: 나뭇잎이 몇 겹씩 겹쳐져서
상공에서는 지상이 하나도 안 보일 거야.
낮은 고도로 쫓아오면 요요로 공격할 수 있어.
나무 뿌리 밑에 숨어서
플러터가 공격해 오기를 기다리는 키르아
하지만 안 따라옴
키르아: 안 와.
따돌렸나?
하지만 나를 놓쳤다면
주변을 탐색하러 올 텐데.
키르아: 젠장!
이쪽은 시간이 아깝다고!
올 거면 빨리 와!
플러터: 후후후후후! 어디에 숨던지
나한테는 보인다고!
[ 가라! 레오르 육군! ]
첫댓글 너클 키르아 피트 개좋아!!!!!!
헌터헌터 내영혼의만화ㅜㅠㅠ죠하ㅠㅠ
30시간.. 더이상 초딩이 아님
진짜 토가시 만화 정말 잘만들었다
진짜 북한생각난다
키르아 똑똑이 행동력대장
ㅠㅠㅠ키르아 밥은 먹어가면서 일해ㅠㅠ
크으으으으 존잼...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어서 더 좋으ㅡㅁ
ㅜㅜ하 얘들아 힘내!
존잼 ㅠㅠㅠㅠㅠ
헉 흥미진진해ㅐ...
ㅜㅜㅜㅜ키르아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ㅡ힘들어보여ㅜㅜ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쳤다!! ㅋㅋㅋㅋㅋㅋㅋ 알려줘서 고마워! 왜 그랬지 ㅋㅋㅋㅋㅋ
키르아 ㅠㅠㅠ
ㅜㅜㅜㅜㅜ키르아,,,,,,밥 사주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