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군사정권의 핵심 인물이자 쿠데타의 주동 중 하나였고, 온전히 민주주의를 꿈꾸는 사람은 확실히 아닌 듯 하고요. 다만, 처음에 성립 된 군사정권 및 이후 박정희 독재에 하나의 이상을 바란 고지식한 이상주의자 타입이 아니었나 합니다. 실제로 장준하 선생 같은 양반도 처음에는 5.16 군사혁명이 정말로 혼란과 부패를 종식하고 바른 미래를 위해 나선 "의거"라고 생각한 사람 중 하나니까요. 그러니까 -_-; 쿠데타 및 박정희 독재의 명분을 실제로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박정희 정권 말기에 들어서면서 "이 보다 더 이상 오래 가면 큰일 날 것이다"라는 경계심이 든 것 같고, 쥐고 놓으려 하지 않는 독재와 권력욕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관록이든 예전 신분이든 뭐든 어느 모로 봐도 김재규와는 쨉도 안되는 차지철 같은 막장 똥파리 같은 인간을 측근으로 두는 그런 모습에 어지간히 분노한 것 같기도 하구요..
이게 참.. 어려운 얘기긴 한데 혁명을 통해 권력의 진공 상태가 생기면 거기를 그 틈을 다시 독재가 자리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뭐 이건 굳이 혁명의 문제가 아니라 독재의 문제일수 있기도 하겠지만 여하튼 차기 독재의 출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엄청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케바케인 듯요. 아니, 케바케라기 보다는 양면적 성격이 있겠지요. 혁명이라는 폭력적 사건의 가장 큰 장점(?)은 소위,"겁대가리 상실한 기득권 집단에 민중이 열받으면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학습효과"가 있고, 반대로 "침묵하는 민중에게 자신이 지닌 잠재적 힘이 얼마나 강력한건지 가르쳐주는 학습효과"가 있기도 하거든요. 장단점이 있는 것이겠죠.
@리블루네 그 거대한 정치적 격변의 힘은 만만찮은 반동을 불러오는... 사실 반대편이라고 다 굴라그 보낼 거 아니면 어떻게든 타협을 하며 살아야하는 건데 혁명은 그 여지를 주기가 힘드니까요. 어려운 부분이죠. 그렇다고 타협 일변도로만 가서는 터키처럼 계속 군부에 끌려다니는 일이 -_-;; 선을 잘 조정하는 것이 역시 힘든 일인 듯 합니다.
권력에서 밀려날것같으니 제주인을 죽여놓고선 나 민주투사요 라고 하는 작자라 신빙성이 없죠. 그는 충실한 정권에 개로써 중정부장으로써 수많은 민주투사와 대학생들 야당인사들과 국민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던인물입니다. 미화는금물이죠 . 그 핏값의 원죄가 다카기에게 있다면 최소한 그 행동대장으로 나서서 사람들을 죽였으니 김재규도 똑같은놈입니다.
첫댓글 김재규의 행동의 방향성은 바른데 그걸 구현한 방식이 잘못된거죵. 혁명을 통해 내쫓은뒤 사법절차를 통해 청산해야했는데 암살로 끝냈으니요
근데 그방식은 불가능했던것도 있죠
@LENIN 22
지금이야 한탄삼아 '차라리 김재규가 쏘지 말고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 내쫓았어야 했다'고들 말하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면 꼭 그렇게 말할 수는 없죠.
그러한 혁명이 이뤄냈을 것이, 1979년 경남과 이후 다른 많은 곳에서 죽어나갔을 수많은 사람들의 피보다 가치있었을 거라고 누가 확언할 수 있을까요.
죽이면 안됫어요...시민손으로 죽여야지 권력자들끼리 죽이면 무쓸모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군사정권의 핵심 인물이자 쿠데타의 주동 중 하나였고, 온전히 민주주의를 꿈꾸는 사람은 확실히 아닌 듯 하고요. 다만, 처음에 성립 된 군사정권 및 이후 박정희 독재에 하나의 이상을 바란 고지식한 이상주의자 타입이 아니었나 합니다. 실제로 장준하 선생 같은 양반도 처음에는 5.16 군사혁명이 정말로 혼란과 부패를 종식하고 바른 미래를 위해 나선 "의거"라고 생각한 사람 중 하나니까요. 그러니까 -_-; 쿠데타 및 박정희 독재의 명분을 실제로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박정희 정권 말기에 들어서면서 "이 보다 더 이상 오래 가면 큰일 날 것이다"라는 경계심이 든 것 같고, 쥐고 놓으려 하지 않는 독재와 권력욕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관록이든 예전 신분이든 뭐든 어느 모로 봐도 김재규와는 쨉도 안되는 차지철 같은 막장 똥파리 같은 인간을 측근으로 두는 그런 모습에 어지간히 분노한 것 같기도 하구요..
이게 참.. 어려운 얘기긴 한데 혁명을 통해 권력의 진공 상태가 생기면 거기를 그 틈을 다시 독재가 자리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뭐 이건 굳이 혁명의 문제가 아니라 독재의 문제일수 있기도 하겠지만 여하튼 차기 독재의 출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엄청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kweassa 어... 김재규는 쿠테타 주동세력은 아닐걸요? 좀 늦은글이긴 합니다만 ㅇㅇ;; 물론 그후 박정희 세력으로 들어가긴 합니다만...
차박 차차박
다들 제가 올린
http://durl.me/9ibjjy 동영상을 일단 한편 시청하시고...ㅋㅋㅋㅋ(넝담)
PLAY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부르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듭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민주주의의 적은 독재입니다.
독재자, 독재세력, 독재옹호세력, 독재추종세력은 모든 직위와 명예를 박탈시키고, 살아 있으면 총살형이나 그에 준하는 형벌에 처하고, 죽었으면 그 유해는 국외로 추방하여 버려야합니다.
독재자 박정희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 합니다.
독재자를 죽인 것은 처단이자 당시 법치가 올바르게 서지 못한 민주주의의 국가의 녹을 공무원으로서의 정당한 행동입니다.
안중근의사의 10.26 처단과 김재규부장의 10.26 처단은 동일 선상에서 봅니다.
독재다 아디다를 따지기 전에 이미 한국의 빌어먹을 역사라는것
혁명 자체는 사회신뢰를 파괴하고 이후 민주주의 안착에 오히려 아주 안 좋은 영향을 주지요.
케바케인 듯요. 아니, 케바케라기 보다는 양면적 성격이 있겠지요. 혁명이라는 폭력적 사건의 가장 큰 장점(?)은 소위,"겁대가리 상실한 기득권 집단에 민중이 열받으면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학습효과"가 있고, 반대로 "침묵하는 민중에게 자신이 지닌 잠재적 힘이 얼마나 강력한건지 가르쳐주는 학습효과"가 있기도 하거든요. 장단점이 있는 것이겠죠.
만약 제도 파괴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제도가 붕괴 일보 직전인 체제 말기라면?
@미준호교수 사실 그래서 혁명은 막장국가들에서만 일어나죠 -_-;; 정확히는 혁명이 노답이라기보다는, 막장국가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혁명이 막장국가를 더 악화시키고... 이런 악순환이 도는 듯.
@리블루 그건 역시 스탈린 동지라는 희대의 천재가 있어서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리블루 네 그 거대한 정치적 격변의 힘은 만만찮은 반동을 불러오는... 사실 반대편이라고 다 굴라그 보낼 거 아니면 어떻게든 타협을 하며 살아야하는 건데 혁명은 그 여지를 주기가 힘드니까요. 어려운 부분이죠. 그렇다고 타협 일변도로만 가서는 터키처럼 계속 군부에 끌려다니는 일이 -_-;; 선을 잘 조정하는 것이 역시 힘든 일인 듯 합니다.
루마니아도 유럽연합이 멱살캐리해서 이정도지 그 상태에서 그대로 정국운영했으면 으으...
@리블루 작년에 민주화 이행론을 주요하게 다루는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세계의 정치학계에서 민주주의 이행론이 87년 한국 사례 분석하면서 본격적으로 완성되었다고 할 정도로 진짜 엄청나더군요 ㅋㅋㅋ
@리블루 오 흥미롭습니다
@첝 흠 사실 프랑스 혁명이 프랑스의 해군력을 약화시켰죠
전.노 같은 놈들도 그날 같이 쓸었다면...
권력에서 밀려날것같으니 제주인을 죽여놓고선 나 민주투사요 라고 하는 작자라 신빙성이 없죠. 그는 충실한 정권에 개로써 중정부장으로써 수많은 민주투사와 대학생들 야당인사들과 국민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던인물입니다. 미화는금물이죠 . 그 핏값의 원죄가 다카기에게 있다면 최소한 그 행동대장으로 나서서 사람들을 죽였으니 김재규도 똑같은놈입니다.
??? : 호이/빅토에서는 반란군 진압 그리잘하시는분들이 ㅠㅠ
가치관 문제..
아 저때 닭도 같이 죽였어야 됬는데
총은 쏘라고 만든것.
탕탕탕탕 탕수육!!
그냥 다 같이 술 퍼먹다. 확김에 쏜건데 무슨 정당성을 논할수 있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같은 놈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