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카오에서 온 편지
여러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후원해 주셔서 캄보디아 당카오에 이런저런 많은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곳은 아무래도 학교입니다.. 얼마전부터는 유아방도 열어서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아방에 맡겨놓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쓰레기 산으로 올려 보내서 작년에는 학생 수가 100명 남짓이었는데 현재는 200명 정도가 되었고 년말에 6학년까지 개설하면 250명 정도가 될 것 같고 마을 밖에서도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선교사님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은혜가 넘치는 명문 매립장 기독교 학교’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이들이 희망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게
그것도 기독교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모릅니다.
선교사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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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방 오픈하고 나서 너무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방으로 인해 새로운 선한 영향력이 마을에 너무도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이 더 좋아해서 신뢰가 더 쌓여 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은혜가 넘치는 명문 매립장 기독교 학교가 된 것 같습니다.
유아방은 이제 15일 정도가 지났는데 벌써 적응들을 해서 울지도 않고,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줄 설 줄 압니다. 가장 큰 은혜는 부모들이 정말로 고마워하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쓰레기 산을 오르는 복장으로 꼬챙이와 망태기를 들고 아이와 함께 유아방을 와서 아이를 인계하고 쓰레기 산을 오르는 부모의 모습이 정말로 큰 은혜가 됩니다.
처음 통학에 어려움이 있어 유아를 당까오 매립지 마을로 제한 하였는데 구 매립장과 바쿠 마을에서도 받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상황을 보아가며 적절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이제 그린벧엘스쿨 총 학생수가 유아부 35명, 유치부 40명, 초등부 (1-5학년) 112명, 청소년 12명으로 199명이
되었습니다. 스텝까지 하면 227명이고, 년말 6학년이 신설되면 250명이 될 것 같습니다. 2023년 100여명의 인원이 2배 이상으로 급성장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