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은 반대한다. 윤석열이 변화가 없다면 하야해야 한다.
MBC 보도에 따르면,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들은 오늘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고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며, 무지와 무책임으로 돌진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고, 두 대학의 교수와 연구자 226명은 "이태원 참사 후 첫 강의에서 출석을 부르다 대답없는 이름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지 못했고, 입대를 앞둔 학생에게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하지 못하고, 두 학기째 텅 비어있는 의과대학 강의실을 보고 있다"며 국정 운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보도는 이어서 남서울대학교 교수 24명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하야는 빠르면 빠를수록 본인에게는 물론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며 "변명하고 회피한다고 국민의 성난 민심을 돌이킬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전북권 교수 122명도 시국선언문에서 "법과 원칙,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의 약속은 집권 2년 반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의를 거스르는 정권은 있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한국외대, 인천대, 아주대, 충남대, 목포대 등에서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라 나왔고 서울대와 경남대, 창원대 등에는 학부생들의 퇴진 촉구 대자보도 내걸었다고 한다.
전국 대학의 교수 등이 권력자인 윤석열에게 권력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할 수는 있다고 본다. 대학교수도 국민이다. 국민으로서 권력자가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 권력자를 향해서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할 수 있다. 같은 생각인 사람들과 함께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할 수도 있다.
대학교수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들이 대단한 지성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대학 선생이다. 그들 중 일부가 정치나 사회학에 교수라고 해서 시국 선언한 것을 두고 특별한 것으로 평가할 이유도 없다.
과거에는 대학교수의 시국선언이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권력자에 대해 비판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본 국민은 지성인인 대단한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할 정도라면 그것이 사실이고 당연히 정의인 것으로 여기게 되었고 일부 국민은 그들이 대부분은 옳다고 보고 같이 행동하였다.
아직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좌익 또는 우익 국민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좌익과 유사 우익에 의해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후 많이 달라졌다. 국민은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두면서 정치적인 교양을 키워왔다. 외국 서적, 토론, 온라인상의 자료 등을 토대로 치열한 공부를 해온 국민이 많다. 그런 국민은 대학교수들의 정치적 소양의 수준에 미치거나 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많은 국민은 윤석열의 무능함과 국정 운영 실패를 비판하고 있다. 비판에는 좀 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것도 있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는 것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석열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비판부터 먼저 하려고 한다한다. 그러한데도 윤석열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윤석열의 하야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오롯이 윤석열이 어찌 하느냐에 따라 윤석열 하야의 목소리를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