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향후 추가 긴축정책을 예고했다.국가통계국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가운데 지난 5월 CPI는 5.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6.3%까지 오른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세간의 예상대로 지난달 CPI 상승을 이끈 것은 식품 가격과 주거비였다. 식품 가격은 남부 지역에 닥친 가뭄 등으로 인해 11.7%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비식품가격은 2.9%로 묶였다. 주거비는 전달과 동일하게 6.1% 상승했다.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인 6.6%보다 높은 6.8% 상승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여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여전히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来运) 대변인은 "현재 중국의 CPI 상승폭은 올해 정부 목표치인 4%를 5개월째 웃돌고 있다"며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이 다소간의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앞으론 신중한 통화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교통은행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CPI는 분명 전달보다 더 오를 것이 분명하지만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일 거란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며 "정부에서 금리 또는 지준율 인상을 신중하게 실시해 긴축 속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출처: 중국 생활 가이드 원문보기 글쓴이: 중한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