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30분경 도곡역 도착해서 플을 켜보니 괜찮은 콜들이 많이 보입니다.
"많다보면 또 고르다 죽는다"를 경계하면서 콜들을 서서히 살펴 봅니다.
처리가 안되다보니 매봉쪽 콜들에 가격이 경쟁이나 하듯 속속 오르네요.
발길을 매봉쪽으로 잡고 가던중에 콜마너 자동이 들어 옵니다.
경유))도곡동젠트>>수서>>잠실 2.5 1577-1577
속으로 동선을 그려봅니다. 운행시간 30여분. 착지 b+. 손위치 a+(건물바로뒤)오케 접수~
만나서 차에 올라타는데 같은 회사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탑니다.
출발하는데 주유등이 반짝거리네요. 주유 안해도 되겠습니까? 물으니. 가다 넣읍시다~
차주가 어디어디 내릴거냐고 묻습니다. 손1:수서 손2:산성역 손3:문정동
내 머리속은 통밥 잡니라 분주해 집니다. 이걸 얼마를 받아야돼? 속으로 6만을 책정해 봅니다.
최소 5만은 받아야 한다. 라고 마지노선까지 긋고나니... 흐믓한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
수서로 가는 길에 아무리 찾아도 주유소가 안보입니다. 운행가능 키로수는 7키로...6키로...
손들이 서서히 웅성거립니다.손2: 이러다 엥꼬나서 차 서는것 아니야? 손3:에이~ 저거 운행거리 없어져도
50키로는 간다. 걱정하지마라. 손2:무슨 말도 안돼는 헛소리를 하냐? 손3: 비싼 소고기 쳐묵고 내가 왜 헛소릴하냐?
티격대기 시작합니다. 수서에 도착해서 손1을 내려주고 방향을 산성역쪽으로 잡고 가는중에
운행 가능 거리로 티격대더만 고성이 오가며 욕설까지 섞어가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멱살까지 잡으면서 뒤자석에서 레슬링을 하네요. 급히 차를 옆에 세우고 차주랑 싸움말리고
다시 출발하니 손2 여기 아무대나 내려 달랍니다. 옆에서 말려도 막무가네 입니다. 그 손을 내려주고
손3을 문정역에 내려주고 가는데..제 머리속은 또 복잡해 집니다.
3.5로 끝내야 하나? 싸움 말렸으니 4.0을 받을가? 통밥 굴리는중에 문정역 도착 손3을 내려 줍니다.
석촌역 지나는데 주유소가 보입니다. 기름 넣고 가야죠? 물으니... 기름가지고 멱살까지 잡고 싸웠는데
넣어야지요.ㅋㅋㅋ 주유소 들어서니 셀프 주유소 네요. 그런데 이손이 나보고 좀 넣어달라고 합니다.
처음 격어보는 일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나보고 지금 기름 넣으라 하셨습니까? 손: 살짝 놀라면서...제가 좀....취해서...
부탁 합니다~그러네요. 넣어 드릴순 있는데..공짜론 안됩니다 했더만 농담인줄알고 웃네요.
두고보자 마음먹고 카드받아 기름 넣으려고 손에게 물어봅니다. 경유요? 휘발유요?
손: 소리치듯 경유~! 경유요!!! 갑작스러운 손에 또라이 행동에 제 어처구니가 조금전 놓친
손들에 경유비와 함께 하늘로 휠~휠 날러 갑니다. 두고 보자~!다시 한번 다짐하고....
교통회관 뒷쪽 아파트 도착~내려서,손3만원을 내밀면서 잔돈은 됐어요~하고 돌아 섭니다.
속으로..너 잘 걸렸쓰~~!!
나:이거 주시면 어쩝니까? 손:2.5 아니냐? 나:맞다.그렇지만 2명이 추가 경우했으니 1.0에 주유소 알바와
싸움으로 지연까지 합쳐서 5.0이다 했더니. 너무 웃긴게 인상도 안쓰고 그냥 줍니다.....받으면서도 어..이게 아닌데.....
돈도 받을만치 받았지만....무언가 모를.....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쇼부도 치고, 언성도 높이고. 그래야 하는데....
살짝 열도 받으면서 거 머시냐..힘도 빠지면서. 어렸을적 싸움에서 진 그런 기분도 들고....자존심도 상하고..
복잡하네요..... 휴~ 다시는 만나기 싫은 손이네요.
첫댓글 기름 넣어 달라니... 개넘들.
거 누가 얘기했듯이 셀프가 마이셀프가 아니고 유어셀프라고 해주지 그랬슈...쉽쥬?
저유
와...심하다.......
ㅋㅋ 고생하셨네요.
엥꼬불 들어오고 몇 키로 가냐로 멱살까지 잡고 싸우는건 또 첨 보네요. ㅋ ㅋ
수고하셨네요 ㅠㅠㅠ술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