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한전KPS
예상하지 못했던 서프라이즈
□ 목표주가 5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전KPS 목표주가 5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국내 신규 원전은 이미 실적에 대부분 반영되고 있으며 새울 3,4호기도 2025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향후 LNG, 무탄소 전원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화력 부문 외형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다만 체코 등 신규 원전 수주가 가시화되었고 다른 프로젝트들의 후속 호기들도 구체화될 경우 국내 매출의 불확실성을 해외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PER 9.3배, PBR 1.2배다.
□ 2Q24 영업이익 744억원(YoY +52.3%)으로 컨센서스 상회
2분기 매출액은 4,2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원자력/양수 부문의 계획예방정비공사 실적 증가로 인한 외형 성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송변전은 개보수 실적 증가로 매출이 개선되었다. 화력은 예방정비 수행호기수 감소, 대외는 포스코 광양 2발전 성능개선공사 실적의 기저효과로 부진했다. 해외도 저수익 사업장 정리 등의 영향으로 외형 감소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3% 개선되었다. 재료비는 대외 공사 감소에 비례하여 줄어들었다. 노무비는 2023년 경영평가 등급 상승에 따른 퇴직급여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경비는 대외 부문 등에서의 매출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7.4%로 전년대비 5.4%p 개선되었다.
□ 원자력 매출 추정의 어려움 확인. 상고하저 실적 전망 유지
전체 매출의 분기 계절성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고 전력수요 성수기와 비수기 외형 규모 차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다만 원자력/양수 등 주요 부문 매출과 전사 마진에 대한 추정 근거가 불확실한 점은 높은 빈도로 시장 눈높이 대비 실적 추이의 불일치를 야기하고 있다. 2분기 정비 일수가 1분기 대비 10.2% 늘어났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합리적인 추정 근거로 사용되기 어렵다. 준공호기 수도 2022년 1분기 실적이 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출 추정 지표로 적합하지 않다. 2분기 중에 BNPP 시운전정비공사 계약금액 변경 건을 공시를 통해 확인되지만 원자력/양수가 아닌 해외 부문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특별한 일회성 요소로 볼 수 없다. 연간 단위 급격한 매출 규모 변화는 제한적인 점과 경영평가 등급 상승 영향이 4분기 집중된다는 점에서 상고하저 흐름의 영업이익 추이를 예상해볼 수 있겠으나 추정의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zgty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