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다들 아시다 시피 ITX-청춘이 드디어 개통 되었습니다.
경춘선이 복선으로 개통 되었지만 상봉~망우서 중앙선과 평면 교차를 하게 되면서 경춘선이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출발하기엔
어려웠죠.
상봉역에서 고가 철도를 건설해서 입체 교차를 했으면 딱 좋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죠.
결국 용산~망우 선로는 후달려서 어쩔 수 없이 상봉역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청량리에서 경춘선을 이용했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죠.
이런 경춘선의 불편함을 어느정도 해결해 준게 ITX-청춘의 개통입니다.
ITX-청춘은 청량리에서 경춘선 이용이 다시 편리해진거에 그치지 않고 용산역에서 출발하도록 되어 있어서 서울 도심과도 어느
정도 가까워졌죠.
한 때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결국 요금을 7천원 안으로 낮추어서 요금 논란을 종식시켰죠.
버스 요금보다도 싸게 나와서 ITX-청춘이 시외버스에 유리한 입지를 잡게 되었죠.
다만 원가에 못 미치는게 아닌가란 우려도 듭니다.
ITX-청춘의 의미는 도시 철도에 특별 급행을 새로 도입한것이 큰 의미죠.
물론 경춘선 복선 도시철도 공사로 선형이 개량되어서 무궁화호 시절보다 시간이 단축 되었다지만 여전히 서울과 춘천은 멀게
느껴졌었죠.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특별 급행을 도입했다는 겁니다.
거기다 춘천 수요를 위한 청량리 남춘천 논스톱 열차는 정말 잘한 겁니다.
춘천 관광 수요를 바라보는 경춘선인지라 논스톱 열차는 필요했죠.
그런데 ITX-청춘 정차역 중 몇몇 역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퇴계원과 사릉이죠.
사실 퇴계원과 사릉은 서울과도 먼 거리도 아니고 자체 수요 보단 철도가 멀리 떨어진 수요로 버티는 역이었습니다.
물론 퇴계원과 사릉이 경춘선서는 중견역이니 정차가 타당하지 않냐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퇴계원과 사릉이 서울과 가깝고 서울~퇴계원, 사릉 광역버스도 KD에서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안 뚫고 있는 현실이죠.
더구나 4호선 연장이 되면 퇴계원과 사릉 수요가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죠.
사실 진접, 오남 수요가 퇴계원과 사릉에 오는 게 제법 있는데 4호선이 진접으로 연장되면 진접역이 진접, 오남 수요를 잡게
되죠.
청평과 강촌은 그나마 잘한건 주말에 필정차 주중에 선택 정차로 한 것이죠.
사실 청평과 강촌은 관광 수요가 주인데 관광 수요가 주말과 성수기에 주로 몰리는 특징이 있죠.
이런 특성을 잘 감안했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건 일반 급행이 폐지 된 것이지만 팀킬이 우려되는 시각들도 있었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ITX-청춘을 용산, 청량리, 평내호평, 가평, 남춘천, 춘천 이렇게 주로 운행하고 청평과 강촌은 금토일에만
필정차 시키는게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퇴계원과 사릉은 빼야 하고요.
그리고 ITX-청춘은 경춘선에서 끝내기엔 먼가 아쉬운 열차입니다.
다른 노선에도 도시 고속열차 필요한 상황입니다.
늘 후달리는 경인선과 경부선, 경원선은 현실적으론 불가능하고 (경원선의 경우는 2복선으로 확장해야 운행 가능한데 도심을
가로 지르는 고가구간의 압박이;;) 경의선 역시 회송되는 KTX와 일반열차들로 후달리는 상황입니다.
사실 경의선도 후달리지만 않으면 ITX 운행을 시도해 볼만 한데 역시나 현실은 시궁창이죠. ㅡㅡ;
(물론 DMC~문산 ITX는 쪽박 차기 딱입니다. ㅡㅡ;)
개인적으로는 중앙선에도 원주까지 ITX를 도입했으면 합니다.
용산~망우 선로가 후달리는 문제가 있지만 신호 체계 개선으로 약간 트일 수 있다더군요.
중앙선은 경춘선과는 달리 급행이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궁화호가 있지만 청량리에서 출발하고 저상홈 전용 열차인지라 구리역 같은 주요 역은 놓치고 있는 실정이죠.
물론 몇몇 분들은 ITX가 중앙선에 운행되면 무궁화호와 팀킬이 되지 않냐는 말을 합니다.
물론 원주까지는 팀킬이 되겠지만 무궁화호는 원주 수요만 보는게 아니고 원주 이남 수요가 메인 수요죠.
더구나 무궁화호가 정차가 불가능하지만 수요가 되는 역들에게 (대표적으로 구리역) 상당히 이용이 편리해지는 거죠.
ITX를 운행하게 되면 정차역은 용산, 청량리, 구리, 양평, 용문, 양동, 서원주, 원주 이렇게 운행해야 겠네요.
덕소는 무궁화호 수요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고 필요하더라도 무궁화호를 늘리는걸로 하고 ITX 정차를 안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모 회원 분이 좋은 제안을 하셨습니다.
용산역에서 공항철도 이용이 가능해지면 ITX-청춘을 공항철도와 직결시켜서 운행하자는 거죠.
공항철도가 이전에 비해서 이용이 편해졌지만 서울역이나 공항철도가 지나는 역까지 와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죠.
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의선과 용산선에 공항철도 진입선을 연결하려는 공사를 하고 있죠.
ITX-청춘이 인천공항으로 가게 되면 경춘선 연선에서 인천공항까지 가기 상당히 편리해집니다.
더구나 춘천과 가평은 드라마 촬영지로 명소가 되어서 외국인 관광 수요도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외국인 수요를 한번에 잡으려면 인천공항으로 ITX-청춘이 들어가야죠.
이리되면 인천공항~용산 논스톱 ITX-청춘도 기대됩니다.
또 ITX-청춘이 인천공항~용산 좌석 급행 열차 역할을 하게 되고요.
인천공항서 춘천까지 한번에 가는게 가능해지면 외국인 관광 수요는 더욱 늘어나리라 봅니다.
아직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날 잡아서 이용하려고 계획중입니다.
그리고 ITX를 경춘선 시험용으로 끝내지 말고 중앙선에도 도입했으면 하네요.
첫댓글 좋은 생각이죠. 단기 외국여행자들도 바로 직결될수 있게끔.
좋은생각이네요
인천공항 환승객..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 오세요...
오.. 정말 좋은데요.. 현재의 인천 급행좌석 열차로서는 답이 안나오는데.. 현재 급행열차 다 빼버리고 ITX 집어넣어 180으로 달리면 버스승객들 다 몰릴듯.
아주 좋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인천공항 급행은 전부 춘천-인천공항 직통 ITX로 대체하고 지금 인천공항 급행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서울-신창 누리로에 투입하고 남는 누리로 차량은 대구-마산간 무궁화호에 투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춘의 인천공항 연결이라 참 좋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청춘을 경부선에도 보낼 방법을 빠른시일내에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ITX-청춘 정도라면 새마을호를 대체하기에도 좋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춘선에만 한정하지 말고 추후에 경의선에 투입해도 좋을 듯 합니다..
경의선 서울~문산 ITX 운행하는게 좋긴한데 문제는 경의선 서울~수색 선로 용량이 후달리죠. 운행하려면 용산역에서 출발하도록 해서 용산선으로 빼는게 좋겠네요. 정차역은 용산역, DMC역, 행신역, 일산역, 금촌역, 문산역으로 하는게 좋겠네요.
지하 강체가선 높이가 지상 카테나리보다 낮은데 2층칸이 걸리지 않을지..
전철홈으로서는걸로 알고있어요 따라서 용산~남원주 까지 가는걸로 만들어야 합니다 용산~옥수~왕십리~청량리~망우~도심 ~양수~팔당~국수~양평~용문~석불~남원주입니다
인천공항은좋은뎅 KTX 를 만들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