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들의 넋을 기리며 ★
유월은 호국 영령(英靈)의 달
임들의 가신 길 헛되지 않아
한강물 굽이굽이 흐르고.
임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이야.
꿈속에서 그리던 고향의 길
혈육의 부모형제
사랑스럽던 가족
가까웠던 친구들
비 오듯 쏟아지는 포화속에
초개와 같이 목숨 버리신 임들이여
이제는 북망산의 노신사 이신가.
모진 세월 흘렀건만.
전쟁의 상혼 달랠 길 없네.
유월이면 돌아오는 기념행사
임들의 영정 앞에 혼불 올려.
살신 성인의 뜻 기리며
상혼의 아픔 달래고
극락세계에 편안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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