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의 황룡이라 믿으며 신라의 부활을 획책했던 이의민.
작중내 주무기는 도끼인데 이걸로 수 많은 사람들을 쳐죽이고 다녔죠 ㅎㄷㄷ...
비운의 명작 무인시대
사극매니아들에게서는 항상 탑 1위~5위 안에는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 보면 답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제대로 된 인간들이 거의 없어서요 ㅋㅋ
그냥 사람이 파리목숨입니다. 걸싯만 하면 사람 죽음 ㅠㅠ
온갖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죠
그만큼 어지러운 막장의 시대를 잘 연출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래에 설명한 다섯명 연기자의 호연도 매우 인상적
왕좌의 게임처럼 딱히 정해진 주인공들은 없지만
아래 중요 인물들을 따라 드라마가 흘러가게 됩니다
첫번째 집권자 이의방
주무기는 철퇴
무인정변때 수 많은 문신들을 도륙낸 포악한 성정의 캐릭터
그래도 친구인 이고, 채원과 달리 어느정도 냉정함을 갖춘 덕분에
권력을 잡을 수 있었음
처음에는 문신들을 도륙내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대의가 있었지만
점점 권력의 단맛에 취해 친구인 이고, 채원을 참살하고
온갖 전횡을 일삼다가 결국에는 정중부의 아들 정균의 기습으로 살해됨
두번째 집권자 정중부
주무기는 부채(가 아니라 장검)
젊었을적엔 이의방처럼 혈기왕성한 무인이었지만
세월 따라 늙게 되면서 잔머리와 간교함을 갖추게된 인물입니다
처음에 소장파인 이의방과 함께 황제인 의종을 폐하고 권력을 잡긴 하지만
이의방 힘 앞에 밀리게 되죠
하지만 아들 정균이 이의방을 참살하고
권력을 잡게 됩니다
그렇게 부정축재를 하며 전횡을 일삼다가
경대승에게 제거됨 ㅠㅠ...
세번째 집권자 경대승
주무기는 언월도
개인적으로 청렴하고 다른 무식한 무인들과 달리 글을 읽을줄 아는 몇 안되는 청년 무인
무력도 이의민과 호각을 다룰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
정중부의 아들 정균이 공주를 노리는 등의 막장의 행각을 벌이자
이에 분개해 소수의 사병을 이끌고 궁궐을 기습해 정균을 참살하고 정중부를 제거
권력을 잡은 그는 의종을 시해한 이의민을 잡아 죽이려 하고
정치는 문신에게 맡겨 바른 정치를 펼치려 하나...
무인들에게 옹립된 황제인 명종 (폐위된 의종의 동생)의 의심을 사고
이에 실의에 빠진 경대승은 중병으로 32살로 사망
무인시대에서 얼마 안되는 제대로된 인물이라
많은 이들이 경대승이 죽었을때 안타까워 했다능...
네번째 집권자 이의민
주무기는 도끼
이의방의 수하에서 수 많은 무신들을 도륙내고 황제를 시해
이때문에 이의방이 참살되고 나서 정중부와 경대승의 위협으로 은신하게 됩니다
경대승이 병으로 사망하고
황제인 명종의 부름으로 개경으로 올라서 정적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잡음
하지만 그도 권력에 탐닉하며 계림의 황룡이 되겠다는 꿈은 잊고
고려라는 안전한 틀 안에 안주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최충헌에게 기습으로 비참하게 으앙 주금..
다섯번째 집권자 최충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권력자
딱 난세의 간웅인 조조같은 타입이죠
이의민을 참살하고 명종을 폐위하고..
권력에 위협이 된 동생 최충수와 인척 박진재를 냉혹하게 죽이며
절대권력을 이룩하게 됩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의민을 죽이고 백성을 구한다는 대의나마 있었지만
권력을 잡고 나선 그런거 없엉ㅋ으로 돌변...
마지막에 늙은 최충헌이 권력에 안주하며 낄낄 거리다가
꿈에서 젊은 최충헌이 찾아와 당신의 한심한 모습을 보라며 일갈하자
꿈에서 깬 늙은 최충헌이 회한에 잠겨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명장면 이죠
결국 절대권력도 다 허망한것이라는 제작진의 의도씬
첫댓글 나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기도 하지만
결국 저 무신시대로 인해 고려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도화선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저때 경대승 무지 좋아 했는데
정경이최최의 메인을맡은인물
다시 한번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워낙 좋은 소재기도 하고 그다지 손질 안해도 드라마틱한 면이 철철 넘치니
개인적으론 척준경 사극이 나오면.. 늙은 척준경이나... 이자겸으로 덕화옹 나왔으면 하네요.ㅋ
@데미르 카라한 척준경은 온통 악당투성인 피카레스크 영화로 조명해도 좋겠군요
@데미르 카라한 척준경은 20대 배우였으면 함
@[♥]CARDCAPTOR SAKURA ㄴㄴ 베드에스분위기로 볼때 류승룡이나 마동석ㄱㄱ
@데미르 카라한 척준경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인물이지만 부하 한명을 잘못둬서 ㅠㅠ
@법황 왕ㅈㅈ
그러고보니.. 제국의 아침빼고는.. 왕건에서.. 염정아.. 무인시대에선 박용우, (흑역사인)대조영에서 박예진이 발판 삼았는데.. 이번 징비록에는 어떤 배우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왠지 미국코믹스 느낌으로 만화 그리면 어울릴것 같습니당. 폭력성 만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