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이 잦은 요즘, 한창훈 씨와 의논하여 집에서 요리해 먹기로 했다.
주제는 스테이크.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한창훈 씨가 선택하신 메뉴다.
"한창훈 씨. 제가 칼써는 것들은 도와드리는데, 고기를 굽거나 하는 과정은 한창훈 씨가 직접 하셔야 해요."
"네"
뜨거운 기름과 팬을 사용하다보니 긴장도 됬지만 직원이 이야기 하는대로 능숙하게 하셨다.
"3분 더 있다가 뒤집으셔야해요."
"네"
"이제 레스팅이라고 고기를 꺼내서 밀폐시키고 잔열로 익혀야해요."
"예"
"그 동안 야채를 구을까요? 어떤 종류의 야채를 더 드시고 싶으세요?"
"양파랑 마늘"
"아스파라거스나 피망은요?"
"그거는 조금 먹을래요."
"네 그럼 한창훈 씨가 드시고 싶은거로 구워보셔요."
"네"
플레이팅도 예쁘게 하고 한창훈 씨께 물었다. "스테이크 직접 해보니까 어떠셨어요?"
"재밌어요. 다음에 또 할래요."
"좋아요 다음에도 새로운 음식 도전해봐요"
"네"
평소에는 일상요리를 많이 하시는 한창훈 씨. 오늘은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에 도전하셨다.
어렵거나 도움을 요청하시면 지원하려고 했으나, 직원은 방법만 알려드리고 플레이팅만 도왔다.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긴 했지만 그만큼 신중하고 정성스럽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이동호
입주자의 식사복지를 이루는 모습이 근사합니다. 외식이상으로 근사한 한창훈 씨의 식탁.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구자민
집에서 스테이크. 한창훈 씨에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봅니다. 반가운 소식.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