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중훈은 1986년 데뷔 이래 4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 사이 굴곡이 없지 않았지만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줄곧 주연인 것은 국내 영화사에서 매우 드문 경우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인내’라고 압축했다.
“누구나 파도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는데 내리막에서 안달하면 오래 갈 수 없어요.
저는 실패에 의연했던 편입니다.”
그러나 인내만으로 치열한 영화계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을 터.
그는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우선 자기 삶에 충실했다고 말한다.
“연기력은 신인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과 극 중의 모습은 뗄 수 없는 관계죠.
배우의 일상 모습과 매력이 화면에 그대로 묻어나오는 겁니다.
배우의 연기력이 날로 좋아진다면 삶도 순탄하다는 의미죠.
깡패 역을 하더라도 어떤 이는 잔혹해 보이지만 어떤 이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행복해지자는 게 배우로서 목표입니다.”
정상에 서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정상에 있건 내리막길에 있건 담담히 자기 삶을 가꾸기란 더더욱 어렵다.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선 자신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그의 담백한 인생관이
꾸준히 정상을 밟는 삶의 순탄함까지 덤으로 선물한 것은 아닐까.
-‘행복한 동행’ 중에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맞아들이고 무엇을 기다리며 살고계신지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삶으로 대답하는 요셉의 모습에서 뜨겁게 전해져오는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살다보면 받아들이고 싶지않지만 받아들여야 할 순간도 오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야말로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일뿐입니다.
성숙해진다는 건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나간다는 것 아닐런지요.
우리자신이 소외시킨 것들이 오히려 우리의 길을 잡아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체험한 소외감을 통해 소중함의 실체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서로의 관계를 예수님으로 채우라고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은총의 대림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