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보이지 않는
멜레오른을 따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던 곤
사막까지 뛰어옴! ㅋㅋㅋㅋㅋ
곤: 좋아.
이런 사막이라면
360도 전부 시야에 들어와.
곤: 이제 숨을 곳은 없어!
올 거면 와라!
........
매우 조용
(짜증)
계속 움직이려는 곤
멜레오른: 기다려!
멜레오른: 이 사막은 장난 아니게 넓어.
물 없이는 하루만에 쓰러질걸?
멜레오른: 이런, 이런.
좀 더 상황을 살피고 싶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내 체력도 거의 한계였고.
대화할 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하자.
멜레오른: 우선 자기 소개.
내 이름은 제일.......아니,
멜레오른이다.
멜레오른: 여왕이 살아 있었을 때는 사단장이었지.
잘 부탁해!
네 이름은?
곤: (무시) 왜 나를 따라왔어?
멜레오른: 도망가면 곤란하니까~
죽으면 더 곤란하고.
멜레오른: 중요한 파트너니까-
멜레오른: 왕한테 볼 일이 있지?
곤: 없는데.
멜레오른: 에?
일단 잡아 떼는 곤
곤: 무슨 속셈으로 접근한 거지?
멜레오른: 진짜?
너희들 왕을 쓰러뜨리러 온 거 아니야?
곤: 너희?
멜레오른: 아, ^ㅡ^;; 사실 네가 또 한 명의 소년과
함께 있을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거든.
곤: 과연.
콰앙!
곤: 키르아보다 내가 더 죽이기 쉬워 보여서
해치우러 온 거구나!
멜레오른: 헤엑!? 아, 아니야!! (당황)
아니라고!
그렇게 받아들이냐.......
멜레오른: (한숨) 그야 그렇겠지.....
나는 어떻게 봐도 적이니까-
우선 오해를 풀어야겠네.......
으음........
자, 잘 들어......
절대 거짓말이 아니야!
맹세코!
맹수를 다루는 듯한 손짓
........
멜레오른: 나는 너를 속일 생각도
죽일 생각도 전혀 없어!
곤: 알았어. 믿을게.
멜레오른: 그렇겠지~ 믿을 수 없겠지!
이해해!
나 같아도 네 입장이었으면-
??????????????
방금 믿는다는 소리 들은 것 같은데
멜레오른: 에엑!?
한편 벼룩남을 따라
동굴 속으로 뛰어든 키르아
키르아: 알 게 뭐야.
죽어.
벼룩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다니!
흔들림 없는 각오!
제법인데!
탁!
엥? 갑자기 벼룩남의 시체에서
동굴 안으로
문어 다리와 함께 떨어져내리는 키르아
키르아: 지저 호수?
이카르고: 지옥을 보고 싶냐!
여기가 바로 지옥이다!!
첨벙!
피!
피다!! 먹이야!!
와구와구와구
겁나 물어뜯는 육식물고기들
[ 물고기: 에!? 이건, 이카르고 대장의 숙주! ]
[ 이런, 그만 먹어야 돼!
하지만!! ]
[ 무리!!
피가 우리를 부른다고!! ]
이카르고: 이 자식!!
감히 이 이카르고 님의 다리를 자르다니!!
키르아: 물 속에 끌려들어가면
성가시니까. (덤덤)
키르아: 덕분에 살았어.(영혼 없음)
빨판.
키르아: 그보다, 너.
문어잖아.
이카르고의 "이카" 는 오징어라는 뜻임
이카르고: 문어라고 하지 마!!!!!
!
타앙!
이카르고: 잘 있어라!!
총을 쏜 게 아니라
추진력을 얻어서 뒤로 도망간 거였음!!
이카르고: 새로운 숙주를 찾지 않으면
다음 탄환(벼룩)을 기를 수 없어.
여긴 오로소 남매에게 맡기자.
슉!
이카르고: 으아아아아악!!!
총 잡아채고
탁!
문어 빨판을 종유석에 붙여서 매달리면!
이런 상황이 됨
키르아: 또 만났네.
이카르고: 엩....에헤헤헤.....
정말이네요.......
오랜만이에요~~~
막 이래......헤헤........
키르아: 하나 물어봐도 돼?
이카르고: 네네! 뭐든지~~!!!
키르아: 왜 물 속으로 도망 안 갔어?
엑
키르아: 어떻게 생각해 봐도
네 놈은 물 속이 더 유리하잖아.
설마 맥주병은 아닐테고.
이카르고: 엣.....그건 그게.......
키르아: 피. 맞지?
이카르고: 히익!
키르아: 물 속에 있는 놈들은
피 냄새를 맡고 지나치게 흥분해.
키르아: 부상 당한 녀석이 누구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물어 뜯어.
키르아: 지금 저 호수에 들어가면
부상당한 너도 먹혀버린다는 거지.
아니야?
이카르고: (당황) 아, 아니. 그게 말이죠.
그게 뭐랄까-
[ 플러터: 이카르고!
녀석을 처리했나? ]
이카르고: 아, 아뇨! 아직 싸우고 있습니다!!
너 말로 했다.......
키르아: 응? 너 누구랑 말하고 있냐?
으아아아아아악!!
착각했다!!!
키르아: 아, 그건가.
너희들 텔레파시로 통신할 수 있었지.
보스?
내 위에서 얼쩡거리는 놈 맞지?
이카르고: 아, 아뇨! 그게 말이죠!
[ 플러터: 어이! 이카르고!
대답해라! 이카르고! ]
[ 이카르고: 지금 전투 중입니다! ]
[ 플러터: 그런가, 방해했군.
뭔가 알아내면 바로 알려라.
아무래도 동굴에 잠자리가 몇 마리나 날아다니면
적도 수상하게 생각할 테니까. ]
이런 이유로
플러터도 동굴 속 키르아를 감시하지 못 하는 상태!
키르아: 그럼 거래하자.
그 녀석의 능력을 알려주면
네 목숨은 보장하지.
10초 이내로 대답해라.
........
그 때 타이밍 좋게
키르아 어깨에 걸쳐져있던 문어 다리가
첨벙!
호수 속에 떨어지고
호수 속 물고기들이 동료 몸이고 뭐고
신나서 물어뜯음
히익.......
키르아: 8초.
........
키르아: 6초.
으으으으윽.....
........
갑자기 각오한 얼굴을 하는 이카르고
이카르고: 나는 오징어, 로 태어나고 싶었어.
특히 말야, 유령 오징어를 존경해......
이카르고: 오징어나 문어나 비슷하다고 생각해?
전혀 아니야.
문어는 못 생겼지만 오징어는 세련 됐어.
오징어는 내 우상이야.
키르아: 2초.
첫댓글 피트랑 싸우는게 넘나 기대된다
ㅠㅠ무슨애들이...너네다해머겅
애기들...너무 순수해서 속상해 퓨ㅠㅠㅠㅠ
아 키르아 너무걱정됨ㅠㅠ 계속 싸우네ㅠㅠ
ㅠㅠㅠㅠ키르아ㅠㅠㅠㅠㅠㅠㅠㅠ존멋
우래기좀그만괴롭혀라이개미새끼들아...키르아상차났쟈나...
하 진짜 화목하다 평화롭다!!!!!
소나무ㅋㅋㅋㅋㅋ 곤 저런면이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캬 둘다 멋지다 ㅋㅋ쓰니 고마워!!!
곤키르아 둘다 넘 좋은 ㅠㅍ
야 이 문어야 우리 키르아 도와줘....
하 너무 재밌어 쓰니야 잘봤어!!
아 키르아ㅠㅠㅠㅠㅠ내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멋이구여?ㅠㅠㅠ
곤키르 진짜ㅜㅜㅜ하 존나멋져ㅜㅜㅜ 키르아그리고걱정된다ㅜㅠ붙인거뭐야ㅜㅜㅜㅠㅠㅜㅜㅜㅜㅠ문어도 거짓말해준거 멋있어^^..
키르아 존나ㅠㅠ 씹덕터지네
곤ㅜㅜㅜ
키르아 ㅠㅠㅠ냅도라지차!!!
ㅜㅜㅜㅜㅜㅜ키르아 건들지마 미친놈ㄷ,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