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번 1월예비 교환학생(엥 어색 어색;;헤헤)
대구 지영이예요~^^* 고1이랍니당~
여러번 이곳 예비 교환학생 모임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지만
정말 완전한 예비 교환학생이되어 글을 올리니 감회가 새롭네요^^
1년을 넘게 가지고있었던 원서를 에듀에 내고나니 홀가분한 마음을 뒤로 들떴던 제맘은
도대체가 가라앉을생각을 하지않네요.하하 여기 이렇게 갑작스럽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
요즘 한창 내년1월 8월 교환한생 모집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맘때쯤이면
선택의 연속이라는 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길목에 서서 고민하는 제 또래의 친구들,
내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님이 애석하기만한 친구들,
좌절감이 벌써 목 위까지 차버린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어요.
아직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것도, 벌써 1년이란 교환학생기간을 보내고 온것도 아닌 아직은
아무것도 아닌 '저'이 지만 2년간의 사투끝에 쟁취한 꿈이기에,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되고자 이 글을쓰네요.헤헤 . 횡설수설한 글이지만 꼭 도움이 됬으면하는 바람입니당.
일단 저는요.2005년 7월 달 쯤에 교환학생을 알게되어 일방적으로 꼭 가겟어!라고 마음을 먹었었어요.(왠지 상탁이 일기와 비슷해지는분위기..-_-이럼안돼는데....ㅋㅋㅋ)
8월달엔 부모님께 얘기를 꺼냈구요.근데 그땐 정말 그래 슬렙시험 함 쳐봐라 라는 분위기여서 정말
기쁨맘으로 영어공부만 했었답니다.저 정말 공부안하던 아이였거든요.아니 사실 중1 2학기때
공부를 시작했었지만 영어라는 과목은 되게 취약했었거든요.근데 정말 열심히했어요.하지만
영어라는게 평소에 안하던 사람이, 기초도 없는사람이 한순간에 마구 잘하게되는게 아니였써요요.
- -헤헤 그래서 첫 슬렙시헙에서 이쿵, 쿵 하고 떨어져버렸답니다.
그래도 그렇게 전 마음속에 꿈을 담아논채 계속 앞으로나아갓습니다.
사실 2학년떄 몸이 많이 안좋았어서 거의 모든걸 포기한상태였거든요. 점점떨어지는 성적뿐이아니라
의욕자체를 상실한 하루하루엿는데 그때 교환학생을 발견한거예요. 계속 나아갔죠. 한번 떨어진
학교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영어는 계속계속 올랐습니다.그렇게 3학년이 되엇구요.
그떈정말 울고 또 울었던 기억밖에 없네요.지금이야 웃으면서 흘러버릴수 있는 이야기일테지만,
그거 아세요? 제가 말꺼내면 부모님은 그 자리에 없으시고, 벌써 저만치에...
여기에서 자아발견이 시작된거죠.헤헤 . 내가 왜 이렇게 울고불고,정말 힘들게 마음이
병이들어서까지 미국에 가야될까?,고민하고 또 고민하고.늘 눈물과 함께했던 하루하루
였지만 불행하지는 않았었어요. 적어도 전 멋진 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꼭 가고싶다.
결론은 딱 하나였으니까.
그렇게 3학년 2학기 슬렙을 패쓰하고 좀 더 높아진 슬렙점수와 설레는 마음으로
2007년 1월달 원서를 받았습니다. 일주일동안 거의 원서쓰기에 매달렸구요.
하지만 원서를 보낼수없었습니다. 또 마찰이있었거든요. 정말정말 눈이 퉁퉁부었던
날이였죠.
그땐 정말 부모님이 미워질때예요. 그런데요. 이때, 부모님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결국은 보내주실 분들이라는거 너무 잘알거든요.
결국은 사랑하는 자식을 이기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이시라는거 너무 잘 아시잔아요.
그 순간은 미칠듯 밉고 또 미워도, 사랑하는 마음까지 버리시지는마세요.
부모님들도 자식을 벌하시면서 사랑까지 버리시지는 안잖아요.
그렇게 고등학생이되었습니다. 계속되는 반대와 좌절로 2007년 8월학기 원서도
못내보고 그만 병이들었습니다. 심각한 마음의 병이였죠. (브라쌤 놀라실테죠?헤헤)
학교갔다가 조퇴 후 병원.그리고 집. 그리고 다시 병원. 엄마가 제가 너무 딱했나봐요.
엄마자신도 너무 제게 미안하셨나봐요. 엄마는 결국 그럴꺼면서.
2년동안 아프게했던거 미안한데 진짜 포기할 수 없냐고 물으셨었어요.
저도 정말 죄송한데 정말 포기할수없다고.^^
이게 바로 용기인거 같아요. 포기하지 않는 용기.아파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용기.
미운사람을 다시 사랑할수 있는 용기.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벌써 이런것들을
깨달았다는것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직 철없고. 매일 넘어지고, 피나고. 뼈뿌라지고
오는 철부지 17살 여자아이지만 벌써 상상할수 조차 없엇떤 것들을 깨달께해준
상황에 너어무 감사한거있쬬? 헤헤. 그니까 헤엑 거봐요.제가 제 글이 횡설수설이라고 그랬죠?
즉, 요점은요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계획표짜기, 보고서쓰기 이런건
정말 보여주기위한거잔아요. 근데 보고 안보고를 떠나서 마음이란건, 사람의 진실이란건
통하는 거거든요.어떤분이 말하셨어요. 니가 정말 그것을 갈구하고, 열망할때, 우주의
좋은 기운들이 너를 감싸고 도와줄것이라고.정말 멋진 말이죠?
정말 정말 정말 포기하지마세요. 뼈가 두번 깍이는 고통, 숨이 막히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터질듯 짓눌리고, 눈물이 계속 흐르고.이거 다 제가 겪은 것들이예요.
근데요.. 지금와서 보면 아무것도아니예요.헤헤
저런 고통 한개도 기억안나고요, 행복한 일들만 떠오르고, 웃음이나고 그래요.
전 여러분들이 꼭 이런 행복함을 느껴보셨음좋겠어요!!
절~때 로 포기하지 마세요.꼭이요!! 부모님이 오늘 무시하시면
내일 얘기하시구요, 내일 무시하시면 모레 얘기하세요.자꾸자꾸 무시하시면요
자꾸자꾸 얘기해버리세요. 교환학생에대한 얘기 하실 때 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함께 얘기
하시는것도 잊지마시구요^.^ 방금전까지 엄마랑 말다툼했지만-_-...헤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네요.어쩔 수 없는 가족이네요.지금도 매일
너 미국보내고 나면 엄마 어떻게 살아..라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시는 사랑하는 저희엄마.
여러분들도 결국엔 저랑 함께 환~하게 웃으실수 있으실꺼예요.^^*****(꽃미소?..- -ㅋㅋ)
포기하지만 않으신다면.!!
교환학생이란 결정.좌절을 겪으신 분들은 지금 그리고 미래에 더욱 멋진
사람이 될것으리라는것을믿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듀사랑해요 ♡(스크롤의 압박이죠.죄송해요 ㅠㅠ)
-서졍♡
첫댓글 your diary like sang tak's diary kkk
엑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경험을 야기하믄서 상탁이랑비슷해져버렸네 ㅠ.ㅠ 상탁이는 예언자 ? -- ㅋㅋ 나의앞날에관해 예상해봐주라 ㅋㅋ
sang tak i don't understand
엑 ~감사합니다^.^정말정말감사합니다~~~가영님~우리아는사이였나요? 헤헤
shut ga-young
와..잘썻다..
찌수야너 박에없다 헤에고마워 나글잘못쓰는디 ㅋㅋ>.<
감히 누구보다 지영이란 학생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기에,,(사실 몸무게도 알고있어 +_+);; 지영이가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네!! 나이를 떠나서 요즘 에듀학생들에게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브라샘 ^0^)/ Go 지영!!
아잉브라쌤-//-몸무게까지....전모두 이모든게에듀덕분이라고생각해요^.^제게 소중한기회를주셔서감사합니다♡GO 브라(쌤따라한건데...어감이좀 ㅋㅋㅋ) 감사합니당
여러분!!절대포기하지마세요 교환학생가고싶다고결정하면진짜.꼭가세요 한국에서공부만더안됨 ,.. 나만그런가 ? ㅋ
ㅋㅋㅋ 한국에서공부만더안됨 ㅋㅋ이거 완전동감ㅋㅋ자꾸자꾸자꾸신경쓰여서.자꾸자꾸생각나서,그지,~~~지수도멋잇따아 ㅋㅋ
저기......제가 지금 딱 엄청 반대에 부딫쳐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도 고1 여학생인데요..............쪽지로 핸드폰번호 보내드릴께요 꼭 연락좀 주세요 ㅠㅠ
하영아~~우리연락했쮜?^,^헤헤
교환학생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맘이 따뜻해 지게 만드는 글~ 추천 한방 ^^*
으헉 브라쌤 추천을받다니!!!!쵝오쵝오>//<
Haha I understand you Ji young and I'm so happy that you finally come to America. So are you associated in ETC or PIE??
yeah,I'm sure you can understand me seriously! I'm so exicited! FIANALLY I will be able to go America! wow. How amazing! oh I think I associated In PIE:)
와 ~~~역시 지영이!!멋있다 !!!!!!!ㅋㅋㅋㅋ
아이부끄부끄>//<고마용 ♡내절친보라미헤헤보라미가더멋있어!!
헉.깜짝놀라써요. 제글이 공지가되써요..이런 믿을수없는일이!으헉 브라쌤너무과찬이시다..ㅠㅠ♡감사합니다^^모두모두힘내세요~~
우와...멋져요!ㅋㅋ
아녜요!! 감사합니당~~헤헤 이번 2007년 1월달에가셨었죠? 정말 만나실뻔했는데 ...헤헤^^
you are soooooo brave!!!!I came to America on January too!!! I almost meet u!!!
you flatter me!! I don't think that I am brave but I tried to BE BRAVE.haha:) thank you so much!!! yeah. we almost meet each other!!! maybe I think it is our destiny. I hope I will be able to meet you soon
오. 지영이 글 봤는데 교환학생 하기 까지 2년이 걸렸다는데.. 많이 힘들었겠다~ 그래도 그 힘듦이 교환학생가서는 용기로 바뀔거니까 걱정하지마^^* 지영인 잘 할 수 있을거니까.. 화이팅!!
쪨예쁜 예슬리언니~ 넘 감삽합니다^.^ 홧팅!!!!!
안녕하세요~^^ 저도 님과 같이 교환학생을 준비하고있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도 님과 얘기도하고싶고 저의 고민도 털어놓고 싶네요 ㅠ 같은 처지라 그런지.. 저는 부모님의 심한반대는 없지만,.. 제 스스로의 걱정이 너무 커요.... 시간이 된다면 저한테 연락 한번 주시겠어요??? 이메일로 하면 될꺼에요^^ 부탁드릴게요ㅠㅠ
와~ 제가 이댓글을 정말늦게확인햇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지금어떻게되시구계세요~~ ^.^ 꼭 연락됬으면....ㅜ.ㅜ 하하하!!!
와아아아 저도지금정말 원하고 갈구하는데 ㅎㅎ 우주의 신비한기운들이 절 도와주겠죵 ??ㅎㅎ
예예예예예예! 당연하죠~! 블랙홀만아니면됨! ㅋㅋㅋㅋ :)
상탁....인가??......막이러고 ㅋㅋ 아무튼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상탁....인가요?....-0-....ㅋㅋㅋ 감사합니다~^.^
저도대구인데! 지금은 고2신가요?
대구대구!!!!! 지금 한국으로치면 고2예요~ 넵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