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풀[학명: Sonchus brachyotis DC.]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사데풀은 순우리말로 상추의 이두식 표기에서 유래되었다. 시골에서는 사데풀을 나물로 먹기 때문에 '사데나물'로 부르기도 한다. 삼비물, 석쿠리, 세투리, 시투리, 서덜채, Field-sowthisle라고도 한다. 꽃말은 친절, 세력, 활력, 현실적인 사람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국외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바닷가 근처의 들판에서 높이 30~100cm 정도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성글게 갈라지고 전체에 유백색즙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없고 장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기부가 좁아져 줄기를 감싼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고 또 불규칙하게 우상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꽃은 8~10월 원줄기 끝에 설상화로만 된 머리 모양의 노란색 꽃이 산형화서 비슷하게 달린다. 총포는 통형이고 털이 있으며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한다. 설상화는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수과로 양면에 5개의 능선이 있고 9~10월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거채(苣菜), 고매채(苦蕒菜) 거매채(苣蕒菜), 거맥채(苣驀菜), 매채(蕒菜) 야매채(野蕒菜) 야고매(野苦蕒) 고갈마(苦葛麻) 취마채(取麻菜) 야고채(野苦菜)이다. 전초(苦蕒菜)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허한 것을 보양하고 기침을 멎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항종양작용이 있어 항암 백혈병 청열 이질 후두염 내치탈출(內痔脫出) 백대하 산후어혈 충수염(맹장염) 급성간염 균리 후염 허약해수를 다스리는 약으로 이용한다. 꽃(苣蕒菜花)은 황달과 간염에 효능이 있고, 홍삼수(紅蔘鬚)와 꽃으로 죽을 쑤어 먹어 장암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이 차며 어린 순과 뿌리는 나물로 무쳐 먹는다. 일본 민간에서도 잎을 삶아 먹거나(煮食) 생즙으로 암증을 치료하고 있다. 사데나물은 밥맛이 돌고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꽃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덖음팬에 올려 덖고 식히기를 3회 한 다음 말려서 쓴다.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는 것은 고유의 성분들을 사데풀 꽃 안에 가두는 작업. 덖는 동안 꽃에서는 빵 굽는 냄새가 난다. 이 과정에서 비로소 꽃차는 명품으로 태어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첫댓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과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