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구입햇습니다. 과즙을 내릴려고요...
한박스당 10,000원에 7박스를 샀습니다.
봉지 벗기고, 썩은놈 골라내고요...
나란히 노란게 이쁘지요..멀쩡한거로 두고 먹을려 했더니 솔직히 너무 맛이 없더군요..
그래서 전부다 가맡솥에 넣고 잡기로 했습니다.
우선 씻습니다. 그리고 쪼개기 작업을 합니다.
우리 가족이 먹을거니가 정성껏....ㅋㅋㅋ
가마솥에 넣습니다. 울 마누라와 칠순넘으신 어머니...
사실 이런거 저한테 하라면, 안 합니다. 귀찮아 죽겟는데..이런걸....
엑기스내는 데 30,000원 주고 가서 짜옵니다.
그러나 그런곳에 가면, 물넣고, 흑설탕 넣고 기타등등...ㅋㅋㅋ
가마솥에 넣습니다.
그리고 장작불을 지핍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의 고집...
배를 넣고, 물 한바가지 달랑..넣으시고(타면 안된다고..), 나오는 배과즙을 졸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팔팔 쫄이면서 얼마나 졸이는지..그 맛탱이 없던 배가 ...너무 답니다.
생강과 도라지도 만오천원어치 넣고...
그리고 그 즙액을 갖고 엑기스집(우리는 염소탕집이라 부르는데..ㅋㅋ)가서 봉지를 지어오십니다.
1봉당 100원꼴로 들어갑니다.
몇 봉지 만드셨게요?
오실때에 50봉자리 박스로 12박스...즉 600봉만들어 오셨지요..참 비싼 배과즙입니다.
배값 70,000원 , 봉짓는값 60,000, 생강과 도라지값 15,000원
가마솥에 달이고....하는 품삯....ㅋㅋㅋ
제가 젤 실어하는 일중에 하나가 뭔지 아셔요?
두부만들기입니다. ..물론 난 손하나 안 까닥러리지만...
울집에 겨우내 두부 만들어먹는게...한가마니는 족히 될것입니다. ㅋㅋㅋ
그 어려운 과정을 어른이신 어머니의 근면하심으로 이 모든 일을 하고 계시죠~
사실 우리 그 큰 농삿일도 울 어머니의 고생으로 반일은 하고 계시죠~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님들 건강하시고요...
충주에서...예슬이 아빠...
첫댓글 장난이 아니게 비싸게 맥혓는디....ㅎㅎㅎ그래도 어머니 손맛인디.
옆에는 사모님이람니다. 겁나게 이뻐부요 ㅎㅎ
ㅎㅎ 쪼기 가마솥뒤에보이는 호박은 운제 즙으로 내리실래여?저두 한봉지 주셈 ㅋㅋㅋ
겁나게 이뻐부린 사모님 얼굴좀 공개 하시지요~ ^^
우리 집사람은 뒷모습이 이쁘고, 앞모습은 무기라...ㅋㅋㅋ
진짜 어머님의 정성이네요. 먹고시포요.ㅎㅎㅎ^^*~!!
예슬이네 과수원에 놀러오셔요..먹는건 무조건 꽁짜랍니다. ㅋㅋㅋㅋㅋ
와~~ 정말 진국이네여. 먹고 싶네여.ㅎㅎ
사먹는게 더 싼데~~ 어머님 정성이 더욱 크게 건강을 채워주시네요
저는 이곳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가려진 얼굴이지만 저는 다 보여요. 어머니 건강하신 모습 뵈니 반갑네요 정성 가득한 배즙 드시고 건강하시길 예슬이도 예쁘게 자라고 있지요
직접 모든 해서 드시니 가족들 건강은 문제 없겠어요.... 예쁜 딸은 그래서 더 예쁜가봐요...
어머님의 정성이 가득한 배즙이네요.....맛난 배즙 드시고 더욱더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