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결초보은
중국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에 진(晉)나라의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첩(妾)이 있었다.
그런데 위무자가 병들어 눕게 되자 아들인 위과(魏顆)에게
‘내가 죽거든 내 첩을 改嫁(改고칠 개,嫁시집갈 가)시켜라.’ 하고 유언했다.
그러나 병이 심해지자 마음이 바뀌어 ‘내가 죽거든 내 첩을 殉葬(殉따라 죽을 순,葬장사지낼 장), 즉 나와 함께 묻어다오.’ 하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 후 위무자가 죽자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에 따르지 않고,서모(庶母)를 개가(改嫁)시켰다.
훗날 위과가 진(晉)나라의 장군으로서 진(秦)나라의 장군 두희(杜喜)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때 격전이 벌어질 곳에서 한 노인이 앉아 풀을 엮어 놓고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 엮어 놓은 풀에 적군의 장수 두희가 탄 말의 다리가 걸려 넘어졌으며,
이로 인해 위과는 두희를 생포하여 승리 하였습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 ‘나는 당신 서모의 아버지로 당신이 내 딸을 순장시키지 않고 개가시켜 주었기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풀을 엮어 적군의 장군을 생포할 수 있게 한 것 이었습니다.’ 하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즉 그 노인은 혼령이었지만 자기 딸에게 베풀어 준 사람의 은혜에 보답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나온 말이 ‘풀(草)을 엮어(結 맺을 결) 은혜(恩)에 보답(報)했다.’ 해서 결초보은(結草報恩) 입니다.
처음 배풀때는 손해 보는거 같습니다. 어떤이는 받기만 하고 사라져 갑니다.
그럴때는 괜히 속이 쓰리기도 할 것 입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화가 멀어 졌다고
생각을 하시거나 혹은 먼훗날 흥부의 호박씨가 온다고 생각 하면 맞습니다.
배풀수 있는 위치에 있을때 기술이건 자금이건 웃는 얼굴이건 온화한 말이건 배푸
십시오 배풀고도 허공속에 사라짐은 자기의 공을 너무 내세움이요 너무 빨리 되돌아 오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 입니다.
나.비육부생
「넓적다리가 다시 굵어지다, 무료하게 허송세월하다」.
비슷한 말로 비육중생, 무비흥탄, 부비흥차가 있습니다.
후한말(後漢末). 유비(劉備)는 군사를 일으켜 여남에서 조조(曹操)와 맞붙었다가 대패, 갈 곳조차 막막했다.
이에 대해 부장 손건이 잠시 유표(劉表)에게 몸을 맡기자고 건의했다.
유표는 유비와 종친으로 형주자사로 있었습니다.
유비는 한동안 형주에 머물러 있었다.
어느날 유표와 유비는 술을 마시면서 세상일을 얘기하고 있었다.
갑자기 유비가 탄식을 했다.
『이전엔 말타고 싸움을 하느라고 넓적다리가 바싹 야위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할일이 없어 한가롭게 지내다보니 넓적다리에 다시 살이 오르는 군요』.
여기서 비육지탄의 고사가 생겼습니다.
넓적다리가 굵어 지는것은 허송 세월이 아닙니다.
넓적 다리가 굵어 지면 정기가 탄탄해 지고
동지석달에 배풀수 있는 힘이 비축 되는 것으로
다시 한번 남자라면 출세 가도로 나아 갈수가 있습니다. 남자는 넓적다리가 굵어야 큰일을 합니다.
유비가 넓적 다리가 넓지 않았다면 제황이 되지 못했습니다.
혹 가까이 하는 여자가 심사를 건드려도 혹 실수를 하더라도 관대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남성이야 말로 멋진 남성입니다.
주위에서도 그런 남성이 간간히 보이는데 여성분이 오천만원, 칠천만원 손실 보아도 너그러이 용서하고
같이 사는 부부들을 볼때에 정말로 사내 대장부다운 것을 느꼈습니다.
사내 대장부가 아낙내 장바구니 일일이 검사하고 지갑 검사하고 일일 금전 기록부 검사하고,
부인이 백만원만 몰래 써도 날리법석을 떠는 남자는 이미 남자가 아니었씀을 주위에서 너무 많이 보아 왔습니다.
큰사람 큰사발.......크게 배풀면 크게 돌아 옵니다. 단 장자 부인 처럼 골수 까지 파려는 여성분이라면 위험 하겠지요
서로 사랑 하는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되는것이 인생입니다.
불신하면 이미 관계는 단절 된 것입니다. 한번 싫어지면 다시 이어지기 힘든것이 인관관계지요
다. 기사회생
죽음에서 일어나 다시 살아나다」.
의술이 뛰어나거나 약의 효험이 있을 때 기사유방, 회생유술(起死有方, 回生有術),
이미 죽어 도저히 가망이 없을 때 기사무방, 회생핍술(起死無方, 回生乏術)이라고 합니다.
사기(史記) 편작열전(扁鵲列傳)에 나온다. 춘추(春秋)시대. 진월인(秦越人)이라는 명의(名醫)가 있었습니다.
그가 괵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갔을 때 입니다.
그나라 태자가 급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가 태자의 몸을 살펴보니 아랫도리에 온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월인이 태자의 몸 여러 곳에 침을 놓자 태자가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수술을 하고 약을 먹였더니 태자가 씻은듯이 일어나 앉고 한 달 후에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 했습니다.
배풀면 상대방도 기사회생이 되고 자신도 기사회생이 됩니다.
그러나 배풀지 못하면 상대방도 죽고 자신도 죽습니다.
그런데 이 배푼다는 것에 기한이 없습니다. 그 기한은 그가 살아 날때까지입니다.
전에 들은 이야기로 옆집 아들이 부모님에게 3억을 자금을 빌려 가서 사업을 했는데
좋은 아이템이었는데 그당시 상황이 안좋아서 쫄딱 망했다고 합니다.
물론 피붙이니까 그렇지만 그 부모님은 명절에 집에 가면 사업이 잘되냐?
만 물어보고 일절 돈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후 그 아들이 성공 하는데 재기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13년후에 그 아들은 부모님에게 더욱더 큰 효도를 했다고 합니다.
기사회생이 아랫도리에 온기가 남아 있는 태자 같으면 금방 되지만 사업 실패나 투자 실패하면
아랫도리 온기도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가슴속에 새까만 재 뿐이지요
14. 고진감래
가. 금의환향
출세를 한 뒤 고향에 돌아옴
錦(비단 금) 衣(옷 의) 還(돌아올 환) 鄕(고향 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오다」
부자가 되거나 출세를 한 뒤 고향에 돌아옴을 일컫는다. 비슷한 말로 의금환향(衣錦還鄕)이 있습니다.
당(唐)나라 시인 이백(李白)이 지은 시 「월중회고시(越中懷古詩)」에 나옵니다.
이 시에는 「월왕구천파오귀, 의사환가진금의(越王句踐破吳歸, 義士還家盡錦衣」라는 구절이 있다.
월나라 왕 구천이 원수인 오나라를 격파하고 돌아올 때 병사들이 모두 비단옷을 입었다는 뜻 입니다.
남사(南史) 유인지전에도 나온다. 남조(南朝)시대 송(宋)나라 시조인 무제(武帝)가 유인지에게
고향인 남군(南郡)의 태수를 맡기면서 『경에게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가기를 명하노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성공이 결국은 명예욕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성공이 돈을 번다라고 생각 하시는분은 아직 성공 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성공은 돈이 아니고 자존심이며 명예 입니다.
성공은 꼭 10억을 벌어야 성공이 아닙니다. 10만원을 벌어도 자존심이 서면 성공
입니다. 자긍심이 생기면 성공입니다. 만족 하면 성공입니다. 성공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100만원을 벌어도 자신이 인정하면 성공이고, 50만원을 벌어도 자신이 인정하면 성공 입니다.
성공은 치장 입니다.
성공은 배품 입니다.
성공은 쓰는 겁니다.
부디 많이들 벌어서 많이들 쓰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나. 망양보뢰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치다
(잃을 망) 羊(양 양) 補(고칠 보) 牢(우리 뢰)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치다」. 양을 잃고나서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는 뜻 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서양 속담과 비슷 합니다.
전국책(戰國策)에 나옵니다. 시대. 초(楚)나라 양왕은 대부 장신(莊辛)이 정사에 노력할 것을 간언하자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장신은 조(趙)나라로 몸을 피했습니다.
진나라가 초나라를 침공, 양왕은 하는 수 없이 성양(城陽. 지금의 하남성 식현)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장신의 충고가 옳았다는 것을 깊이 뉘우치고 그를 불러『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장신이 대답했습니다.『들토끼를 만난 뒤 돌아서서 사냥개를 불러도 늦지 않고 양을 잃은 뒤 즉시 양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습니다(見兎而顧犬 亡羊而補牢). 초나라는 아직도 수천 리 땅이 있습니다』
지금도 투자 실패 했다고 낙담 하시고 좌절 하시는분들
아직 아닙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겁니다.
보뢰를 하면 됩니다. 보지(補志)가 아니라 보리입니다.
보지는 고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보뢰는 우리를 고치는 겁니다. 우리를 고치면 아직 실패자는 아닙니다.
첫댓글 설상가상. 진퇴양난. 사이드카. 한강투신. 주식폭락. 개미자살.




아날님 무슨 안좋은일 있으세요?
가장 공감 많이 쓰이는 일희일비, 소탐대실 등은 빠져있는 듯 하군요.. (저만 그런가요??)
아날님은 자기 손실 보고 환매했다고 악담만 늘려놓고 오월만 기다릴라 라는 둥의 발언만 하고 계시네요... 너무 비관적으롤 살지 마시길... 좋은 이야기 하면 좋게 생각하는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신 듯 합ㅂ니다....
배풀다? 베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