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지역난방공사
비수기 적자는 당연
□ 목표주가 6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 6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미수금이 일부 발생했으나 난방 수요가 적은 비수기였기 때문에 규모는 다소 작아졌다. 미수금은 규제 정상 작동의 증거이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2024년 7월 정산에서 열 요금 인상이 결정되었으며 이후 미수금 증감 여부에 대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2024년 기준 PBR 0.2배다.
□ 2Q24 영업이익 -234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 하회
2분기 매출액은 5,3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7.9% 감소했다. 판매실적은 열이 3.3% 감소했고 전기는 19.5% 감소했다. 판매단가는 열이 5.0% 상승, 전기는 14.1% 하락했다. 전기는 SMP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열은 2023년 7월 7% 인상 효과로 상승했다. 2024년 7월 9.5% 가량 열요금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 영업이익은 -23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비수기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던 시기는 2011년~2013년 이례적인 민간발전사업자 실적 전성기를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적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다만 관심이 필요한 지점은 적자폭 축소다. 미수금 체계가 작동하는 가운데 원가 절감 및 요금 인상으로 적자폭은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다.
□ 이번 분기도 미수금 발생. 3분기 이후 추이에 관심
3분기는 연중 가장 비수기로 적자가 불가피하다. 분기 흑자는 성수기인 4분기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해당 실적은 2025년이 되어야 확인 가능하다. 결국 연간 실적 규모와 미수금 증감도 배당기준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2024년에 한하여 배당에 대한 접근은 어느 정도 베팅의 영역으로 보인다. 이번 분기도 미수금이 약 246억원 반영되었다. 2024년 7월 변동비에서 일정 부분 요금 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반기 추이를 볼 필요가 있으나 현 시점에서 다소 부족할 수도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지난 8월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가 작동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다. 현재 주요 에너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후 하락 구간으로 접어들 경우 2025년 겨울 성수기 미수금 회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lup9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