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2코린 1,1-7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와 티모테오 형제가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와 온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4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5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듯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리는 위로도 우리에게 넘칩니다. 6 우리가 환난을 겪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고,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위로는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여러분도 견디어 나아갈 때에 그 힘을 드러냅니다.
7 우리가 여러분에게 거는 희망은 든든합니다. 여러분이 우리와 고난을 함께 받듯이 위로도 함께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태 5,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너 미쳤어?”라는 말을 듣게 되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좋을까요? 나쁠까요? 분명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치다’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할 때,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할 때,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미쳤다’라는 말을 종종 내 뱉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인 ‘악(惡)’을 만들어내는 미친 일이 아니라면, 때로는 미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열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찬 ‘미침’의 상태에 이를 때 어떠한 변화도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느 발레리나의 발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무대 위에서는 정말로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었지만, 이를 위해 발레리나는 하루에 적게는 10시간, 많게는 19시간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발레 할 때 신는 토슈즈가 한 시즌에 150켤레, 1년이면 1,00켤레에 달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연습하니 그녀의 발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자의 발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굳은살이 가득한 아주 흉측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19시간을 연습한다는 것,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발레에 미쳐서 그녀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나의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남들처럼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주님의 뜻과 크게 어긋납니다. 만약 똑같이 살기를 원하셨다면, 우리를 다 똑같이 만드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를 서로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겉모습이 똑같은 쌍둥이라 할지라도 다른 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남들처럼 살라는 것이 아니라, 너답게 살라고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행복선언을 외치십니다. 이 행복선언을 잘 보십시오. 세상의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처럼 보입니다.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로운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박해를 받는 사람 등등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 안에서 이렇게 살면 행복은커녕 고생만 실컷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 비슷하게 지내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세상과 타협합니다. 즉, 하느님의 뜻은 잠시 뒷전으로 넘깁니다.
하느님의 일에 있어서도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의 일이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이 중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는 것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우리의 열정이 필요할 때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쏟아 부을 나의 열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미칠 수도 있는 내가 되면 어떨까요?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일은 모두 ‘놀이’라는 태도를 가져야만 행복이 일어난다(오쇼 라즈니쉬).
아름다운 발.
현재와 다른 미래.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미국 노숙자소녀 수석졸업’이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용을 들어 가보니, 노숙자였던 흑인소녀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리버데일찰스 드류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17세 첼리사 피어스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어머니와 3명의 형제들과 함께 허름한 아파트에 살다가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 노숙자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지요. 그러나 이렇게 최악의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불빛을 가지고 교과서와 노트를 비춰가며 공부한 결과 고등학교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4.46의 높은 학점으로 수석 졸업을 한 것입니다. 다음은 그녀가 졸업생 대표로 서서 말한 내용입니다.
“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노숙자였다. 내 가족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잠을 잤다. 하루 삼시 세끼를 챙겨먹으면 운이 좋은 날이었다. 매일같이 샤워하고 먹고 깨끗한 옷을 입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내 자신에게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왜냐하면 미래는 더 이상 지금과 같아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든 쉽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 당장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면, 여러분 모두에게 원하는 미래가 열릴 것이다.”
자신의 상황 때문에 ‘할 수 없어’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상황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어’를 외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많이 힘들지만 말입니다.
첼리사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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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 감사합니다. 하루를 신부님의 복음 말씀과 강론으로 시작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0^^~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주님의일을 잘 해나갈수있도록
이끌어주소서~~!아멘~
주님 사랑합니다~..감사드림니다 신부님~!♥
실수하는모습도``넉넉히보시는주님`오늘도믿음에서우러나는`아름다운열정과`심장이멈출수없듯이`긍정의믿음도
멈추지않기를`이시간희망해봅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열정을 놓지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늘 주님과 함께라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오.^^
건강 조심하십시요. 좋은글이 삶에 윤기가 되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행복하여라. 욕심을 버리는 하루가 되도록 ~~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로 깨우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글을 나누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묵상해보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저를 위로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랑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뜻이 이루어 지는 오늘이 되길 기도합니다. 제 남편 안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위로하는 넓은 배려심을 갖게 하소서~~아멘.감사합니다.
저도 늘 항상 도전하면서 살아가도록 할게요..^^***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하느님의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용기를 가지고 꿋꿋이
살아가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6.08 13:25
아멘. 감사합니다. 미쳐야 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 마음이 가난한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것이다"
고맙습니다~~신부님~
사람들이 다 다르듯이 ~
나 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지 진지하게 뒤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신부님!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