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호 온천공 온천수 35도까지 추정 … 전문 정밀검사 등 계획
태백시 장성동 금천지역 일대에서 추진해 오던 온천개발이 24일 온천 시연회를 갖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온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주)선우레져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기관에 온천탐사를 의뢰해 6개 지역 온천굴착위치를 선정한데 이어 지난 4월부터 금천리 171-3 일대에서 제1호 온천공 굴착공사가 시작됐다. 이 결과 지하 953m 지점까지 굴착했을 때 이수온도가 20도로 관측돼 제1호 온천공에서 용출되는 온천수의 온도는 30∼35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돼 온천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선우레져개발 관계자는 공식 자료를 통해 “태백지역은 지열이 없기 때문에 온천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온 노력과 시추과정을 볼 때 온천관광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장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선우레져개발 측은 이날 오후3시30분 금천지역 현지에서 온천 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온천발견신고서를 시에 제출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양수와 온도, 수질 등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온천지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후년까지 2년 동안 호텔과 고급펜션, 노인전문요양병원, 휴양림, 특산물판매장 등을 갖춘 관광명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선우레져개발 관계자는 “온도 25도 이상에 하루 300톤 이상 용출량인 현행 온천법 기준을 훨씬 넘는 25도 이상에 하루 1,000∼1,500톤의 용출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황만진 기자님(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