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멈추어 다오!!!
제마음의 바람도 이제 오늘로 멈추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뭘 더 얼마나 잘나길 바랬는지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한달이 ... 그리고 더 생각이 많았던 요 며칠이...
어제밤 더 생각하고 더 고민하고 ..
원장님 이사장님을 생각하니 죄송하기만 합니다.
우주가 5살 7월까지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어딘가를 보내는것 보다 제가 데리고 있는게 더 맘편하고
항상 여기저기 기웃기웃 유치원은 어디가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교육만 생각하며 원을 고르고 또 고르고
그러던중 저희 숙모의 추천으로..아니 정확히 말하면 유림이를 보고 솔밭 왓앤와이를 선택했었지요
맨처음엔 교육의 질만 생각하고 내가 바라는것만 생각하고 보내기로 했었지요
하지만 보내면 보낼수록 가족같은 원에 마음에 큰 바다를 안은듯 충만감에 젖어들었어요.
5살 2학기부터 보내면서 생일이 늦다는 핑계로 원에 늦게 보낸 제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왜 진작 보내지 못했을까?
어쩜 이렇게 가족같을까?
흠.........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도 2007학년도 원아모집을 하는 이 시기에
몹시 흔들렸어요..더 나은데는 없을까?
어제밤 많이 고민 했습니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내가 선택하고 내 아들이 이리도 좋아하는 곳인데 내가 흔들리는
이유가 뭘까? 생각하고 생각했어요..물론 저도 선생님들이 그만둔다는 것이 제일 큰 이유기도 했지요
선생님들이 너무도 좋고 뛰어났고 마치 내 아이를 위해 잡아둘수라도 있다면 잡아두고 싶었던거지요
하지만 원장님 이사장님 말씀처럼 어느곳이든 이동은 있는건데, 왜 제자신의 이익만 생각했는지
부끄럽습니다. 모두가 선생님을 아끼는 마음에서 였지만 원장님과 이사장님 그리고 원을 믿고 계시는 다른 엄마들..
그리고 내 아들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선생님들은 저희 엄마들의 소유물이 아닌것을 왜 그토록 잡아두고만 싶은건지요.
원장님 이사장님은 저보다 더 속상하시고 우리 선생님들 자신들의 인생설계를 위해 떠나시는데도 잘가시라고
시집가셔서 더 행복하시라고 축복해주지는 못할망정 저 이렇게 흔들렸었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저는 속물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뭔지 아십니까?
처음부터 너무 좋은곳으로 보내니깐 아무리 흔들리려고 해도 다른곳이 눈에 안차는거 아세요?
너무 웃겨요. 잘난체하면서 이곳저곳 알아봤더니 글쎄 우리 솔밭 왓앤와이같은 곳이 없더라 이겁니다.
이런 제 자신에게 씁쓸한 웃음만 나네요.
선생님들~~~~
초록바다 선생님..운동회때 체육복 한쪽 다리만 걷어올리고 목소리가 쉬도록 소리치며 신나하던 그 모습이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이뿌게 결혼하시고 이뿐 아기도 낳으셔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주임선생님....톡톡튀는 목소리 환하게 웃는 얼굴 빨간 립스틱 ..기억할께요
하시는일 대박 나세요...더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그리고 쥬디샘~~~~~~~우리 우주가 샘과 함께 했던 재미난 율동들 집에와서 제게 알려주면서 웃던 그 얘기들로
선생님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할랍니다..우주는 쥬디샘이 너무 재밌답니다. 밥먹을때 반찬 떨어진거 먹으면
혀를 굴려 ' 앗..뜨러~~~~'라고 한다고 어찌나 우주가 매일같이 따라하는지요..ㅋㅋㅋㅋ
이쁜 신부 되세요~~~~~~~~ 다들 축하드려요
이제야 축하하는 마음을 글로나마 담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우리 쏭쌤과 싸라~~~쌤이 저희 곁에 있어주니 든든합니다.
원장님 이사장님 이번일로 괜시리 맘고생 많으셨지요?
모든엄마들이 다 제맘과 같을거라 여겨요..그래도 꿋꿋이 흔들리지 않는 엄마들이 있으니 너무 서운케 생각은 마세요
사람은 항상 받은것은 뒤늦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저또한 그렇구요
하지만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원장님과 이사장님의 깊은 생각과 아량을~~
다들 화이팅 합시다.
떠나시는 선생님들 축복해주고 남아있는 선생님들 어깨에 힘 북돋아 주고 새로오실 선생님들 반갑게 맞아주고
원장님 이사장님 끝없이 믿어주고..우리 이렇게 합시다.
2007년도 우리 모두 왓앤와이 사랑합시다.
그리고 제발 바람아 멈추어 다오~~~~~~~~~~~
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으로 올리는 글인데 내용이 넘 부끄럽습니다..고해성사같네요..--------------------
첫댓글파이팅을 외치는 솔밭가족들의 응원의 함성이 비로소 제귀에 들려 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응원의 소리보다는 야유의 소리만 아주 크고 시끄럽게 들려오는 듯 했어요. 솔밭을 믿어주시는 함성! 응원의 목소리가 제 귀에는 들어 오질 않았답니다. 실망, 서운함, 좌절... 엄청난 태풍이 몰려오는 그런 기분 이었답니다. 자신감에만 빠져있던 나 자신의 소중한 반성의 시간으로 삼으렵니다. 더열심히 하라는 회초리로.......
어제 이사장님 원장님의 편지를 읽고서야 알았어요 얼마나 맘고생을 하셨을까? 기운내시라는 글도 못올리고...ㅠㅠ . 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기땜에 어디가도 자랑스럽답니다. 샘들이 때마침 같이 그만두시지만 지금샘들처럼 오시는 샘들도 원장님 이사장님에 사랑을 배울꺼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장님 이사장님 눈에 찍힐테니깐요 (^*^)ㅎㅎㅎㅎ 언제나 전 솔밭을 응원할꺼예요 거창한 도음이 되지는 않지만 작지만 꿋꿋한 소리없는 응원을 보낼꺼예요
첫댓글 파이팅을 외치는 솔밭가족들의 응원의 함성이 비로소 제귀에 들려 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응원의 소리보다는 야유의 소리만 아주 크고 시끄럽게 들려오는 듯 했어요. 솔밭을 믿어주시는 함성! 응원의 목소리가 제 귀에는 들어 오질 않았답니다. 실망, 서운함, 좌절... 엄청난 태풍이 몰려오는 그런 기분 이었답니다. 자신감에만 빠져있던 나 자신의 소중한 반성의 시간으로 삼으렵니다. 더열심히 하라는 회초리로.......
애쓰셨습니다..토네이도가 몰아닥쳐도 솔밭 왓앤와이는 동요하지 않을겁니다.
역시 솔밭 가족의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 어머님의 글,, 너무 감동적이네요`~~ 믿어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네요`~
울 어머님 ^^ 최고 최고 너무 감동의 물결이 든든하네요 너무나 감사드려용 어머님 ^^ 역쉬 울 어머님이세용
어제 이사장님 원장님의 편지를 읽고서야 알았어요 얼마나 맘고생을 하셨을까? 기운내시라는 글도 못올리고...ㅠㅠ . 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기땜에 어디가도 자랑스럽답니다. 샘들이 때마침 같이 그만두시지만 지금샘들처럼 오시는 샘들도 원장님 이사장님에 사랑을 배울꺼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장님 이사장님 눈에 찍힐테니깐요 (^*^)ㅎㅎㅎㅎ 언제나 전 솔밭을 응원할꺼예요 거창한 도음이 되지는 않지만 작지만 꿋꿋한 소리없는 응원을 보낼꺼예요
정말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원으로 선택하는것이 젤 중요해요.저역시 이번일과는 상관없이 방황을 하엿지만 모두에게 자신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우리 솔밭이 최고라고 어디를 다녀도 솔밭같은곳이 없다구요.우리모두 힘내요!
우주어머님 감사합니다 .. 저희 솔밭을 사랑하시는 우리 어머님들께 계시기에 저희가 마음놓고 갈수 있겠어요 저희 나가서 더 열심히 하며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우리 어머님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사랑 변치 마시길^^ 우리 솔밭 왓앤와이 화이팅
잘했습니다. 짝짝짝 우주엄마 멋진 선택이 되었으리라는 믿음
어머님의 현명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우리 우주의 멋진 추억 나날 기대해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