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창훈 씨와 롯데몰에 왔다.
가을에 새로 살 옷들이 있는지 구경도 하고, 영풍문고에 들러 잡화나 책도 구경했다.
"한창훈 씨 구경하면서 뭐 필요한거 있으세요?"
"한번 볼게요."
돌아보시며 만화 책을 집으셨다.
"만화책 볼까요?"
"만화책 보고 싶으세요? 한창훈 씨가 보고 싶으시면 보시면 되죠~"
"뭐가 재밌어요?"
"저도 잘은 모르는데, 요즘 주술회전이라는 만화가 인기래요."
"그거 볼까요?"
"한번 보시고 재밌으면 더 사면 되니까요~ 아니면 다른 것도 보시고"
"예 이걸로 볼래요"
한창훈 씨와 서점에 한번씩 구경하러 오지만 직접 책을 사는 일은 처음이다.
잡지, 소설 등 여러가지의 책을 보시고 만화책이 제일 마음에 드셨나보다.
심심할 때 보신다며 좋아하는 한창훈 씨. 새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이동호.
일정보고 집 가기 전, 홀리듯 서점에 들리고, 우연히 마음에 드는 책 찾아서 고르기까지. 그 과정이 여느 40대 감성같이 자연스럽습니다. - 구자민
주말을 맞아 롯데몰, 롯데몰에서 가을 옷을 구경하고, 영풍문고에서 책을 고르니 고맙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