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기 :
저는 52세 여자이구요.
작년 12월 11일 서울성북구에 있는 부인과 전문 병원에서
유방암 검사 추가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
이상이 발견되어 바로 세침 검사후 갑상선암 5단계(7mm)로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때까지의 전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필요없는 것인 줄만 알고 있다가
괜히 산부인과에서 권해주는 갑상선 검사를 하게 되었네 라고 귀찮게 생각했던 터였습니다.
그래도 세침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이런저런 걱정이되어
이곳, 갑상그릴라에 가입하고 여러가지 공부를 했습니다.
세침결과후 의사선생님께서 빨리 수술을 권하셔서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본 봐,
건대 이용식 교수님과
강남 세브란스에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강남 세브란스는 제가 원한 교수님들은 넘 오래 기다려야해서
이용상교수님께 진료를 함)
건대 이용식 교수님은
암 크기도 7mm 작으니 굳이 지금 수술 필요없구 지켜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암이 더 커지기 전에 수술하는게 낫지 않냐?
조금이라도 젊을때 받으면 수술후 회복이 빠르지 않냐?
등 여러가지 물어봣더니..
나이가 딱 중간인 50이여서 수술하고 싶으면 하라구, 저보구 결정하면
원하는대로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병원 가기전 알고있는 바로
이용식 교수님께서는
암이 1cm 미만이면 대체로 지켜보자고 하실걸로 예상했는데,
제가 원하는대로 수술을 잡아주시니 첨엔 좀 어리둥절 하기도했어요 .
제가 진료하면서 수술 결정하기 까지가 어려워서
마지막으로 '선생님 같으시면 이럴때 수술하시겠어요?' 이렇게 물었는데
선생님께서 자기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가까운 지인 얘기를 꺼내시군요.
몇년전에 지인께서 저랑 비슷한 갑상선암이셨는데.
본인은 지켜보자구 하셨구, 지인께서는 수술하고 싶다고 해서
결국 수술했다구요.
그 얘기 듣구서는 저도 바로 수술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암 크기도 작고 다른 전이도 없어보여서
부분절제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용식 교수님은
진찰 시간도 넉넉히
제 질문에 답변도 잘해주시고
또한 부분절제만 해도 되니 정상적으로 생활 할거란 기대에
정말 제가 병원을 잘 찾아갔구나 생각이 들어서
수술 날자 받고 오는 길에 참 맘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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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석송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암진단후 이곳 갑상그릴라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되고 수술결정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근데 암이라는 것이 확증되면 가능한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이도 우려되고 암이 커져서 좋은건 없거던요.
힘내세요.
네 저두 수술은 빨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암 확증되구도 사이즈가 7mm로 작아 고민을 하긴했지만
지금은 수술하길 잘했다구 생각해요~^^
저도 중앙에 사이즈 7mm인데요. 수술 안하면 안될까? 싶다가도 계속 생각이 바뀌고 있네요. 이제 막 발견해서 이용식 교수님 만나뵙고 의견 들어보려고요. 수술은 잘 되었나요?
저도 처음엔 결정을 하지못해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수술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용식 교수님도 수술 해도되구 일년 기다린뒤에 결정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수술을 한다고 했어요. 수술전 ct 나 초음파 등에선 보이지 않았던 임파선 전이를 수술중 알게되었어요. 갑상선암이 7mm 이여도 전이가 가능한거라서 수술하면서 열어보는게 제일 확실하더라구요.
이용식 교수님 만나시면 교수님께서 수술해도 되구 추적관찰해도 된다고 하시면, 님께서 결정하시면 되요. 정중앙 7mm 사이즈면 위치도 좋구 부분절제로 약 복용 안해도 될 가능성이 많아보이니 수술후 경과도 좋을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