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엠티후기 2편입니다.
1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어요.
2019년 3월 KOTH 엠티후기(1)
자 그럼 이제 2편 시작!!
[3월 9일 토요일 07시 09분]
이른 아침 잠이 깬 훌륭한 운영자.
평소에 쉬는날에도 7시 30분에서 8시 즈음에는 일어나다보니 이시간 정도 되면 저절로 눈이 떠져요.
밤사이 길사마와 글로리형의 서라운드 코골기 화음으로 잠을 설치신 분들도 있어 난리지만
어찌됐건 하나둘씩 기상해서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습니다.
[11시 02분]
환한 미소와 함께 1일차 베이스캠프를 제공해주신 지민누님(a.k.a 강릉시민) 등장!!
덕분에 1박 아주 잘했습니다.
[11시 17분]
본격적인 강릉일대 투어를 위해 출발!!
차량배정이 바껴 드라이버는 랄사마, 뒤에는 개피양을 태우고 이동합니다.
[11시 46분]
첫번째 목적지 '정동진 썬크루즈' 에 도착!!
아..부담스러워...
살면서 정동진 처음와봤고 썬크루즈 호텔도 당연히 처음 온 만큼 인증샷은 매너죠.
'축복의 손' 이라는 조형물을 지나고 나니
이렇게 푸르고 푸른 바다가 저희를 맞아줍니다.
전날 경포해수욕장은 해가 조금씩 저물어갈때 간지라 좀 흐렸는데 이날은 날씨도 기가막히고
바다색도 기가막히군요.
썬크루즈 전망대를 향해 이동...
세얼간이 by KOTH
높은 곳에 오르니 역시나 뷰가 끝내줍니다.
아마도 이번 엠티 딱 두장있는 8인 단체사진 일듯?
전망대에서 내려와 8명의 담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향한곳...
저 밑에 저 유리전망대 입니다.
누가누가 고소공포증이 있나 확인해봅시다.
근데 내려가는 길도 너무 멋짐!!
유리전망대에 올라선 훌륭한 운영자의 넓은 등판과 당당한 포즈...
훌륭한 운영자 포함 8인 전원이 담력테스트 통과!!
유리전망대까지 가는데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는데 사진찍고 다시 올라오는 길이 정말 헬이었음.
강릉 날씨 무시하지 말라며 옷 겁나 따숩게 입고오라던 회장마마의 말이 무색하게 겁나 더운 날씨로 인해 다들 기진맥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14시 01분]
경포해변 근처 '고향산천 초당순두부' 집에 도착.
[14시 18분]
주문한 두부상차림이 나오고 다들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1인당 13,000원이라는 가격에 맛은 랄사마 기준 별5개 만점에 3개반을 받았습니다.
배도 채웠고 다음 장소로 이동.
이때부터 근본없는 이동경로의 시작ㅋㅋㅋㅋ
[15시 25분]
주문진 아들바위 도착.
대체 왜 이게 아들바위인지 모르겠는 와중에 찾아보니 이바위에 아들낳기를 빌면 이루어진대나? 어쩐대나~
개인적으로는 그 옆의 이 빨간 등대가 더 낭만적이었음.
그리고 뭔가에 홀린 듯 혼자 등대를 향해 걸어가는 개피양 발견!!
아들바위까지 찍고 이마트로가서 장을 봤습니다.
역시 엠티의 꽃은 저녁 바베큐죠...
아..근데...이날 계획없이 그냥 생각난대로 움직인터라 어째 가는곳마다 죄다 왔던길 다시 돌아가는 코스로 인해
똑같은 장소를 몇번씩 본건 함정;;
[17시 42분]
2일차 베이스캠프인 '송죽펜션' 에 도착!!
2012년 이후 무려 7년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이시점 이후부터는 사실상 날림후기...
너무 피곤해서 사진이고 뭐고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어찌됐건 저녁이되서 바베큐도 궈먹고, 옆테이블에서 주신 소고기도 궈먹고, 소세지도 궈먹은 아주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였습니다.
다 먹고 올라가서는 또 상을 펼쳐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무엇보다 KOTH 의 산증인 회장마마의 생일파티까지 하고나니 대충 자정이 되는군요.
다들 워낙 피곤했던터라 전날보다는 일찍 잠들었고, 랄사마와 글로리형의 코골이로 인해 둘째날 밤도 초토화...
다음 엠티때는 코골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할듯ㅋㅋㅋ
[3월 10일 08시 53분]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모두 일어나 밥까지 다 먹을동안 유일하게 꿈나라에 빠져있던 악근사마...
불타는 머리가 참 멋있네요.
되돌아가는길 차가 막힐 것을 계산하여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11시 06분]
경포 해수욕장이 숙소에서 멀지 않아 강릉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바닷 바람이 꽤나 거세더군요.
이것을 끝으로 2019년 3월 KOTH 엠티의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는 올때 그대로 각자 차타고 돌아가는 것 뿐...
참으로 간만에 갔던 엠티라 정말 재미있었네요.
2박 3일간 운전하느라 고생한 악의근원님, larulrich님, KaiHansen1963님 정말 고생많았고, 나머지 회원분들도 고생 많았습니다.
내일 출근들 잘하시고 4월 정모때 봐요~~~ /-_-)/
Keep Rockin'!!!!
첫댓글 저게 나라고?
저 얼굴이?
저렇게 늙은 사람이?
말도 안됨.
저건 악근이 아님.
아무튼 아님.
번데기..
첫날 숙소가 좁아서 좀 불편했죠?
아주 오랜만이라 매우 매우 반가웠고 즐거웠어요. 빈말아님.
내가 늙어서 운영자님 이름이 바로 생각이 안나고 30분 쯤 후에 생각이 났는데,😂 그래도 생각났으니 강퇴시키지말기 바람.
어이쿠 누님....오히려 저희가 민폐 끼친건 아닌가 할정도로 좋았습니다 ㅎㅎ
여러가지 갖춰져 있어서 우린 경비 절약도 했고 잘 놀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