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혹은 PC버전으로 봐야 사진이 그나마 잘 보입니다.
플레이하던 대잇기 파일이 조금 질리길레 여심 하나 만들어서 마법사 + 달살커 전문직 플레이를 했었어요.
열심히 일해서 돈도 모을만큼 모으고, 스킬도 올릴만큼 올려서 미드나이트 할로우로 갔는데 여기서 덜컥 우울한 느낌의 남자, '줄리언 포와로'와 사랑에 빠졌어요.
줄리언 포와로는 EA 기본심치고 아주 나쁜 얼굴은 아니에요.
특유의 우울하고 창백한 표정과 메이크업, 스타일링 모습도 마을과 잘 어울리구요.
미드나이트 할로우에서 '영재 성'과 함께 제가 선호하는 남심 중 한 명인데, 활성 여심과 사랑에 빠졌으니 살짝 성형해줬습니다.
성형 후의 줄리언 포와로. 원래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성형해줬어요.
애가 뭐 억울한 일이 있어서 저런 얼굴 짓는게 아니라, 원래 표정이 저래요ㅋㅋ 성형전도 저랬음ㅋㅋㅋㅋ
참고로 저 입술은 cc템이 아니라 슈내 립 아이템 있잖아요. 그 흉측한.... 그거에요ㅋㅋㅋㅋ
미드나이트 할로우는 진짜 오직 슈내템을 위해 만들어진 월드 같아요. 월드나 심이나 슈내템과의 궁합이 엄청나요.
근데 이상하게 피부빛이 뱀파이어마냥 창백하게 나오더라구요.(저 모습이 안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분명 스킨 문제는 아닌데.
혹시 립 아이템이 이상한가 싶어서 다른걸로 바꿔도 여전히 창백하게 나와서 가족째로 빼서 다른 월드에 심어봤어요.
그랬더니 원래 스킨색이 잘 나오네요.
그냥 미드나이트 할로우 조명 때문이었나봄.
조명패치로도 어찌할 수 없는 미드나이트 할로우의 분위기란....(절레절레)
'목석'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특성의 여심에게 리드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되게 수줍어해요.
그래도 남자라고 가끔 로맨틱한 상호작용을 먼저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낭만적으로 포옹하거나 손잡기, 기껏하야 수줍게 키스하기를 하는데 진짜.... 인공지능의 결과인게 뻔하지만 정말 조심스럽고 소심한 모습이 느껴져요.
그러면서도 소망으로는 '키스하기'를 떠올린다는....ㅋ
그럴땐 위의 사진처럼 탱고 키스하기로 박력있게 입술박치기를 뙇! 해줍니다.
임팩트 있는 입술 박치기에 넋을 잃음.....
은 그냥 멍때리고 있는 표정 찍은거ㅇㅇ
실외에서.
^^..... 여심이 아주.... 한시도 가만히 두질 않아요.
줄리언을 만나기 전까진 그 어느 누구에게도 하트 하나 안 띄웠는데(심지어 상대방이 희롱대면 질겁함) 얘를 만나니까 통성명하는 순간 하트자석 띄우더니 뭐만하면 만나고 싶다, 연애편지 쓰고 싶다, 데이트 하고 싶다, 그룹 만들고 싶다 아주 그냥 소망을 줄리언으로 도배를 했다는ㅋㅋㅋ
제 여심이지만 참.... 대단한 아이에요. '저돌적임' 특성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애는 없을듯.
줄리언도 싫지는 않은 기색.
오히려 좀 즐기는 것도.... 한 번도 여심의 열렬한 상호작용을 거절하질 않아요.
보통 목석 특성 있으면 상대가 너무 들이댈 때 좀 싫어하지 않나요? 가끔은 튕기고 싫어하고 하던데 얘는 그런게 없음.
이놈 이거... 실은 목석 특성이 아닐지도 몰라....
문제의 여심. 이름은 '리'에요.
눈을 크게 뜨고 있을 때 찍혀서 안 그래도 큰 눈이 완전 튀어나올 듯 찍혔네요.
원래 모습은 저렇게 부담스럽지 않아요...ㅠㅠ
유저가 손이 아닌 앞발을 달고 있어서 사진을 이따구로 밖에 못 찍어서 그래요....
여튼 그렇게 이슬라 파라디소로 왔어요.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갑자기 저런 상호작용이 떴어요.
뭐가 의심스러워서 '의심 받기' 상호작용이 뜬걸까요?
너무 꽁냥대서 그런가?ㅋ
경찰 어쩌구 하며 되도 않는 위협을 하며 의심을 하네요.
리는 그런 남심을 컴퓨터 민원 사이트에 민원 올리겠다고 결심하는 듯....
썩소를 지으며 자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하는 리.
누가봐도 엄청 짜증나고 불편해하는 표정이네요.
그래, 나 같아도 갑자기 낯선 사람이 다짜고짜 의심하면 저런 표정 짓겠다.
결과는 당연히 빨간 마이너스.
줄리언은 이슬라 파라디소의 덥고 강한 날씨가 적응이 안 되는지 축제부지에 도착하자마자 스노우콘부터 만드네요.
그나저나 저렇게 맛없이 스노우콘 들고있는 것도 처음보네요. 너 무슨 독배 마시니?
독배 아이스콘 먹고 난 뒤에도 좀처럼 웃지를 않는 줄리언.
안 그래도 우울한 얼굴이 더위 때문에 더 힘들어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저 옷은 미드나이트 할로우에서는 꽤 잘 어울렸어요. 추출할 당시 계절이 겨울이기도 했었고.
근데 이슬라에 오니까ㅋㅋㅋㅋ 우선 계절이 여름이고 햇빛부터가 옷과 안 어울림ㅋㅋㅋ
볼 때마다 내가 답답하고 더움.(근데 귀찮아서 안 바꿔줬다는게....)
이런거 보면 각 월드의 개성이 뚜렷하도록 나름 신경써서 만든게 느껴져요.
여튼 덥기도 하고 좀 심심해하는 것도 같아서 뱃놀이를 즐기러 감.
근데.... 어째
표정이...
심상찮음.
표정만 보면 크라켄에 바쳐지는 산 제물과 그 제물을 싣고 가는 사람 같음.
둘이 싸웠냐구요? 아뇨ㅋ 아주 잘 놀고 왔어요.
근데 왜 저러나면, 보트로 이동할 때 가끔 심하게 흔들리곤 하는데 그때 저런 표정을 지어요ㅋ
저도 순간 확대했을 때 하필 저 표정 짓고 있어서 뭐야, 얘네 왜이래?! 이랬는데 집 돌아와서는 끝내주는 외출이었다면서 파란 플러스 뜨고 또 자기들끼리 알아서 꽁냥거렸어요.
줄리언 특유의 시무룩한 표정.
이것도 보다보면 묘하게 귀여워보여요ㅋ 왜 리가 줄리언에게 빠졌는지 알 것 같기도...
표정만 보면 데이트 망친 패배자 같지만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배를 살 때 설명문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찍어봄.
휴가 중인 작사가를 대신해서 없는 실력에 노래가사 만든 이름모를 판매원이 귀여워서 삼ㅋㅋ
아, 근데 진짜 설명문 너무 웃기네요.
저도 모르게 저 가사에 음 붙여서 흥얼거렸어요.
대망의 진수식.....이라기엔 조촐하네요.
아니 근뎈ㅋㅋㅋㅋ 보통 이런 배는 남자가 노를 젓지 않나요? 왜 여자가....? 그것도 심지어 듬직하게 노를 젓고 있....?
'걱정마, 이 누나만 믿어~'라고 말하는 듯한.....
실제로 운동스킬이 만렙인 누님입니다만.... 박력 쩌네요.
우리 줄리언, 소심하고 겁많은 초식남 같지만 저런 박력 쩌는 누님이 물불 안 가리고 사랑 쏟아붓는 매력남이에요.
오죽하면 대신 노도 저어줄까요.
음... 예쁜 사랑 하렴....
그나저나 진짜 줄리언 옷은 갈아입혀야겠네요. 혼자만 아주 한겨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