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식
인터콥에서는 10월 월드비전과 하반기 1차 비전캠프 그리고 얼마 전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 침묵시위를 섬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10월 15일 우즈벡 사마르칸트에 세워진 소망교회에 저희 교회 담임목사님과
권사님 집사님 10분이 우즈벡, 타직, 아제리에 다녀오신 일이 있었습니다.
10월의 감사
9월 저의 편지를 기억하십니까?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왜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그분께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렸던..
여러분의 기도 때문인지.. 이제는 어떠한 일에도.. 어떠한 부분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마음, 감사로 여기는 마음" ..
나눔 - 내가 영으로..
여기에서의 삶이 곧 선교지의 삶이기에..
지금의 삶과 선교지의 삶이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단지 삶의 환경이 다를 뿐이지요
사역자가 일을 잘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며, 음성에 민감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선교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사역 잘하는 선교사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예배자를 찾으시는 것을.. 카작에서 들어오신 한 선교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교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지금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이러한 삶이 되지 않는다면 아예 선교지에 나올 생각 말라구요"
예전에 이런 고백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내가 두려운 것은 .. 그곳에서 내가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내 안에 진정한 사랑과 생명이 없는 것, 예배자로 서지 못하는 것 " 이라구요
그런데 이 고백과는 달리..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중에 인터콥 정기 소식지인 개척정보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하루 종일.. 근 한달 간 엑셀작업만 한 적이 있었습니다.
눈도 아파오고, 머리도 아파오고, 어깨근육도 뭉치고.. 누구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말 아프고 힘들어서.. 짜증을 낸적이 많았습니다.
엑셀리스트는 각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에게 보내는 것 이였고 이것은 보안상 아주 조심해야 하는 것 이였습니다. 저 나름대로 가장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보내는 과정에서 모두가 걸리지(문제발생) 않겠어요. 저는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 엑셀 정말 싫다 싫어" "아유~ 지겨워"
그런데요 저희 팀장님이 이 일을 위해 먼저 기도로 덮지 못한 것에 회개 기도를 하자고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잘 보내어지고 아무 일 없도록.. 개척정보지를 읽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이 되며, 열방의 중보자로, 선교지와 선교사님을 위한 중보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하더군요. 아차! 싶은 것이.. 마치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 이였습니다.
저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T_T
뒤돌아보니 일처리에만 급급해 있었습니다.
기도편지도 개척정보도 .. 한번도 기도로 덮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도 하나 해치웠다" 이런 마음으로 .. 사역이 아닌 일을 했을 뿐
하나님은 온데간데없고.. 내 영은 잠자고 있고, 이성과 생각만 살아서.. 사역자..
하나님의 종이 아닌 정말 삭꾼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배도 기도도.. 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각과 지성과 이성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근황
인터콥에서 2003년 북카프카즈/아제르바이잔/아프가니스탄 난민의료사역을 계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난민의료사역은 제가 현지 선교사님과 직접 네트웍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원과 의료진 포섭(섭외) 등의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몇 달째 아버지께서 오셔서 함께 지내고 있는데..
저의 선교단체 간사 생활을 부모님께서 반대하고 나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전엔 한번도 반대하신 일이 없었는데.. "왜 인생을 허비하느냐?" "장래는 어떻게 할래" 등.. 엄청난 말들로 저를 힘들게 하십니다. 때론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연약한 마음도 갖게 됩니다.
수술을 받게 됩니다.
왼손 팔목에 조그만 물혹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 지금은 가끔이 손목언저리가 아파옵니다. 어제 병원에 갔는데 수술을 해서 제거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술비는 많이 들지 않을 것 같지만.. 문제는 현재 하고 있는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손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사역을 함께 도울 발렌티어가 세워지고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술은 11월 5일(화) 오전10시 입니다.)
기도제목
1.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정말 메마를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저의 삶입니다.
늘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라" 는 말씀처럼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고, 기도로 덮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나의 지성과 지각과 자아와 이성과 지식과 지혜.. 모든 것이 깨어지고 부서져서..
영으로만 찬양하고, 영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물질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재정원칙에 맡겨 드릴 수 있는 순종과 신뢰함이 있도록 기도 해주십시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신 하나님의 축복이 제게도 있도록
4. 부모님의 반대.. 담대하게 지혜롭게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도우심(부모님의 마음을 열어주시도록)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 함께 할 동역자(배우자)를 만나서.. 결혼 할 수 있도록.. 축복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6. 협력, 후원교회를 개발하고, 저와 제가 섬기는 아제르바이잔의 중보자, 동역자가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아래는 제가 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시사입니다.
앞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기도제목도 함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품고 섬기는 아제르바이잔을 위해 함께 무릎 꿇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바국 소식
1. 경제 개혁의 바람
-최근 아바국은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찰의 인원감축, 기업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대통령령, 비즈니스활동을 방해하는 인,허가증의 감축등에 따른 전과 다르게 구체적으로 실행되어지고 있다.
실, 예로 여행사허가증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었으며, 외국인 노동허가증이 간소화돼었다. 서구 기업인들은 이번 개혁을 환영하고 있으며, 현 정부도 서구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려고 하고 있다.
- 아제르바이잔 어린이들- 개혁을 통해 아바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사라지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2. 10월 26일부터 서울에서 2주 동안 증권예탁원에서 실시하는 “한국의 증권시장 및 증권예탁 결제제도”에 관한 연수에 아바국의 중앙예탁기관 사장 균두즈 마마도프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바국의 금융계에도 서서히 안정을 꾀하는 변화들이 일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