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w7RgaOdaMU?si=3EjCAxguHOzmJV76
산사의 하루 / 지운 이한수
인시가 시작되니 목어가 울어대고
빨라지는 박자 따라 세수도 전쟁이네
예불에 드니 백팔배, 숨결조차 거칠더라.
잡곡밥에 산채 반찬, 한톨조차 남지 않고
빈 그릇 거꾸로 세워 비움으로 채워가네
법문은 가슴 깊숙이 묵은 마음 씻는다.
아득한 이 하루를 어찌 쉽게 말하랴
학승의 길 좇는 곳, 향내보다 쓴 내 깊어
산사엔 바람조차도 곧추선 채로 흐른다.
<< 해설 >>
이 시조는 송광사 1박 체험을 생생히 반영하여,
‘수행은 고요한 듯 하나 치열한 마음의 전쟁’임을 전합니다.
세시 기상, 목어 소리, 공양의 단정함, 법문의 울림,
그 모든 것이 한순간의 ‘관광’이 아니라 한 생의 ‘통찰’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풍경소리마저 "곧추선 바람"으로 변모하는 긴장감 속에서,
몸의 피로보다 마음의 거룩한 바쁨이 드러납니다.
5곡 중에 대표곡의 원작 시조를 올렸습니다.
여러분의 불편이 없도록 곡마다 따로 따로 올리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많은 찬불가,
보살의 노래, 수행가, 명상곡 등을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