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날-_-
엄마는 모델 휴가를 내곤,
주방에서 뭘 챙기시는지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신다.
-_-난 우울하다. 내가 정말 싫아하는 산!!!!!!!!
산하면? 등산!!!!!!!!!!!!!이아닌가 ㅠㅠ..엉엉엉..
-딩동딩동
"어머-벌써왔군~"
-달칵
문여는순간-_-난 경악을 금치못했다.
완벽한 등산 옷차림-_-등산아저씨와 매우 흡사했다.
"호호호- 이제가요~현서야 가자!!!!!!!"
그렇게 우린 3시간만에
낑낑거리며 정상에 도착했다.
"허억허억.."
간신히 나무막대하나로 정상까지 온나를
난 정말 감탄할 수밖에없었다.
생글생글 웃고있는 엄마와 ㅡ..ㅡ 땀만 송글송글 맺혀있는 민현..
난모냐............
이제 쉬려고 자리에 앉는데..
"이제내려가죠?"
"네?!"
"뭐?!?!?!?!?!?!?!"-나-_-;
민현도 놀란듯했다.
"싫나요?"
"아, 아뇨.."
그렇게-_-우린 내려가기 시작했다.
밥?왜싸왔는가!!내려갈거면 ㅠㅠ!!!
그치만-,.- 내려가는 건 쉬웠다~ 흐흐...ㅡ_ㅡ 미끄러웠지만,
밥을 빨리 먹길 바라며 흥얼흥얼 거리며 내려가는데
"꺅!!!!!!!!!!!!!!!!!!!!!!!!"
순간 미끄러져버려 떨어질뻔했고,
간신히 민현이 나의 팔을 잡고있었다.
밑을 쳐다보니,
높은건 아니지만 부상? 그까이꺼 기본-_-! 뼈 하나 부러뜨릴 높이였다...
민현은 하나 둘 셋! 외치며 나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짝짝짝!
"..?"
"???"
나는 민현의 품에 안겨 엄마를 바라보았고,
민현은 또 떨어질세랴 날 꼬옥 안고 엄마를 쳐다보았다.
"좋아-합격이야-교제를 허락하도록 하지."
민현과 난 기쁜 마음에 서로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보였다.
근데 정말 기분나쁜것은-_-^
집에 오ㅏ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다! 이런..
"호호호-김서방?(언제부터?)오늘 재미있었어."
"장모님(언제부터?)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호호호- 다음기회에 또 가도록 하지~"
"네~"
어떻게 보면......
엄마와 내가 가족이아닌
민현과 엄마가 가족같았다 --;
소외되는 이건 뭔가 (-_-)
..
그렇게 민현은 집으로 돌아갔고,
pm.7:00
"현서야~엄마와 오랜만에 쇼핑할까?"
쇼핑하면 또 최현서지~
난 순순히 승낙했고,
옷을 갈아 입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엄마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엄마가 딴 곳을 바라보신다.
"엄마 뭘 보고 있어?"
난 엄마가 바라본 곳을 따라보았고,
옷을 고르고 있는 민현과 어머님이 보였다.
난 민현을 보고 손을 방방 흔들며
큰 소리로 외쳤다.
"민현아!!!!!!!!"
민현도 나를 본 건지 민현어머니와 함께 나에게 왔고,
우리 둘은 좋아라 어쩔줄 몰라하는데,
이상하게 냉랭한 느낌이 들었다.
...
"오랜만이다. 이인혜"
"너야말로 못본 사이에 더 변했구나? 김미광"
-라이벌
...
20세부터 시작한 나의 모델일.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고,
나와 같이 모델일을 하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애의 이름은 김 미 광.
이름도 참 이뻐 부럽기도 했고,
라이벌이기도 해서 경계도 많이 했다.
金
美
光
자기 말로는 '아름다움이 빛난다'란 뜻이라고 하지만,
영~아는 듯해서 한 귀로듣고 한 귀로 흘러버린 지 오래다.
어느날,
라이벌인만큼 우리는 친해졌고,
KM그룹후계자와 사귄다는 사실을 미광이가 알고 나를 보며 톡 쏘아 말했다.
"좋겠구나? 재벌 잡아서."
"좋긴 좋아. 그치만 나 재벌을 잡은 게 아냐."
"..?"
"사랑을 잡은거야."
..
"하- 난 항상 너에게 밀리기만 했어. 남자까지 밀리구나?"
".."
솔직히 할 말이 없었다.
이럴 때 내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괜찮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나도 재벌가를 잡아 너와 비슷한 위치에 서겠어!"
"..."
그렇게
미광이는 미국으로 모델일을 떠났고,
나도 그와 결혼 한 뒤, 이혼을 한건 다 알고 있을것이다.
그 때 일본으로 갔고,
난 일본, 한국에서 유명한 모델인이 되었고,
미광이는 미국에서 유명한 모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송현그룹후계자와 결혼했단 소식을 들었고,
어느날부터 라이벌이 되었다.
-집
-현서엄마시점
"하아하아- 김비서 물 한컵만 주세요. 얼음 띄워서"
"네"
"엄마 왜그런거죠? 알던 사이였나요?"
"...잊고싶지만 잊을 수 없는 그런애지.."
-백화점에서
.........................................
"그래 오랜만이다. 잘지냈니?"
"너보다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여전하구나, 너의 성격."
"이인혜 너도 만만치 않아. 가식같군 정말."
"뭐????"
"죽었다며? 너희남편.안됐구나."
.........................................
..
나를 욕해도
욕해도
그이를 욕하는 건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 때,
-딩동딩동
'소포왔습니다!'
김비서가 나갔고,
김비서는 나에게 다가오며 소포를 건내주었다.
이 인 혜 라고 적혀 있는 소포.
"엄마 그거 뭐야?"
"현서야 2층에서 조금 쉴래? 엄마가 머리가 복잡해서 말이야.."
- 끄덕
그렇게 현서를 2층으로 보내고,
난 소포를 얼른 뜯어보았다.
-스르르........
나는 그 안에 있는 종이를 읽고
그 종이를 땅에 떨어뜨릴 수 밖에없었다.
.................
[신문기사]
모델 이인혜씨,
죽은 게 아니다?
알고보니 협박으로
죽은 건 헛 소문이라고.......
충격!
송현그룹사장과 결혼했던,
이인혜씨 라이벌모델 김미광씨가
협박을 했다는 것!!!!!!!
그 이유는
라이벌로 의식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것!
................
...미..
미광이가.....이런짓을 한거야?
하....하하....용서할 수없어.
아니,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나의꿈을..........
망쳐놓은 너에게
모델자리를 양보할 순 없어!
"엄마...?"
나는 거실로 내려가보았고,
엄마는 벌벌 떨고 계셨다.
그 밑에는 꾸깃꾸깃 구겨져 있는 종이도 보였고,
난 그걸 주워 올리는 순간,
그 속에 적혀 있는 신문기사 내용을 보고야 말았다
........송현그룹이라면..
....민현이....?
"엄마...무슨..."
"현서야 미안해. 미안해.미안해"
뜬금없이 사과를 하는 엄마.
난 엄마곁으로 가 상태를 살폈다.
"무슨..일이에요?"
이상하게 겁만 먹으면 존댓말이 불쑥 튀어나왔고,
그것도 엄마앞에서만...
"반대다."
"네?"
..
"김서방... 아니, 김민현과 너의 교제 허락못한다."
-민현시점
"하! 정말 어이가 없을련지!"
백화점에서 조금다툼이 있으셨는지,
집에오시자 마자 물부터 벌컥벌컥 마시신다.
그러곤 나를 쏘아보시며,
"너 그 어벙한 애랑 사귀니?"
"어벙한 애라뇨."
아무리 어머니라고 해도,
현서누나를 욕하는 건 용납할 수없었다.
"그래그래.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구나?"
"..."
"김민현. 똑바로 내말 들어."
".."
"난 너희 둘이 교제! 허 락 못 해!"
....뭐?
"왜죠?"
"이인혜랑 사돈되라고? 천만에 말씀!"
"어른들 싸움으로 인해서 저희 갈라지기 싫습니다."
"할 수 없어, 너희 운명이야."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너 자꾸대들래???????????"
어머니가 손을 올리시며 때릴려고 할 때,
난 엄마의 팔목을 탁- 잡아버렸다.
"뭐야? 놓지못해?"
-현서,민현시점.
민현집에서 민현과 민현엄마
현서집에서 현서와 현서엄마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엄마들끼리 똑같은 말을 하고요,
동시에 현서와 민현이 같은 시간에 똑같이 말하는 것이랍니다.
이해 잘 해주시길~)
"콩깍이 씌인거 같지만, 포기해! 난 허락못해!너희운명이야.받아들여"-현서엄마. 민현 엄마
..
"운명을 바꾸겠습니다."-민현,현서
........
"우린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민현,현서
그렇게 우린 부모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했지만, 그 사랑은 참으로 힘든 사랑이였다.
그렇게 그렇게, 우린 이루어 질 수없었고,
송현그룹후계자로 민현이 올라갔고,
민현과 민현어머니는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렇게
그렇게....우리들의 사랑은 끝을 맺은듯.........
-4년후.
나는 현재 사장일을 하고있다.
현신그룹과 KM그룹이 합쳐서
한국 최고의 그룹을 생성하게 되었고,
엄마는 편찮으셔서 돌아가셔버렸다.
50세에 돌아가셨지만,
꽃다우셨고 완벽한 몸매로 모델이셨던 엄마는,
이번에는 거짓이 아닌 죽음으로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다.
4년이 지나고 난 후 나의 나이는 29살이였고,
30대가 다가왔지만,
난 아직 민현을 잊을 수없었다.
그렇게 그렇게 난 일에만 열중했고,
"후하함~ 너무 오래했는걸?"
서류정리를 끝마치고,
쉬는 겸 TV를 켜는데,
'25세 일본을 뒤흔들었던 가수. 김 민 현! 한국으로 돌아오다.
21세때 한국에서 데뵈했지만 정체를 알리지 않았고, 일본으로 가 최고의 가수가 되어 돌아왔다!'
....김민현..?
'김민현님. 인터뷰좀 해주시죠. 일본으로 왜 가셨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루어 질 수없었죠...'
'21세때 데뷔하셨으면서 왜 안 알리셨나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싶었어요. TV에 나오기로 약속도 했던걸요'
'와우~일본최고의 가수가 되어 돌아오신 김민현님!
하고싶은 말 없으세요?'
'지금 보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최현서 사랑한다..........'
-뚝뚝...
나는 두 눈에서 눈물이 촉촉히 젖어 흘러 내려왔고,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울었다.
그 때,
-쾅!!!!!!!!!!
"최현서!"
듣고싶었던 목소리..
뒤를 돌아보니, 멋지게 변해온 남자 김민현.
원래 멋진남자였지만, 성숙하게 변해온 남자..김민현.
"최현서 보고싶었어....."
이렇게 멋진남자.
혹시 아세요..?
.................하나밖에 없는 남자예요.
만약 찾더라도 드문 남자죠...
..........................
-일본에서
"뭐?아직 최현서 걔 못잊었니?"
"네. 제가 일본에서 유명한 가수가 된다면 허락 해주시겠어요?"
"그럼 오리콘차트1위를 해봐."
그렇게 난 누나만을 생각하며,
노래에만 관심을 기울였고,
4년이 지나 난 당당히 오리콘차트1위를 거머쥐게 되었고,
"결혼을...허락한다."
어머니의 한마디를 듣고,
난 바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누나,
나 약속지켰어.
전교 1등도 했고,
TV에도 출연했다고,
최현서 사랑해
..........................
최현신의 뒤를 이은
김민현과 최현서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끝
카페 게시글
장미가족 완결소설
(중편)
★KM그룹 사장 18세 그녀의 쌍둥이 남동생2★-36~완결
[토야]
추천 0
조회 534
05.10.25 17:39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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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0= 민현이가 가수????? 의외로 반전이군요 !! -_-* 지금 연재하고 계시는 '꽃미남 보디가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_< 꺅
ㅎㅎ 감사해요~
우와,, 정말, 재밋엇어요,, ㅋㅋ 1편도 재밋고 이것도 재밋네요,,ㅋㅋㅋ
감사 ㅎㅎㅎ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요! [토야예요]
재밌어요 ^^
감사요! [토야예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해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오ㅡ 너 무 제미있다ㅡㅡ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