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에 벌어진 대표적인 두 혈전이 있으니 하나가 "이오지마 전투"요, 다른 하나가 "오키나와 전투"입니다. 두 전투 모두 쌍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여기에서는 그 중 일본군의 가장 효과적인 방어전술로 미 해병대에게 지옥의 순간을 안겨준 이오지마 전투의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격전이 벌어진 이오지마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영토였기에 구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은 이 곳에서 최대한 농성전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섬 전체를 왜성처럼 다단계로 요새화해 미 해병대를 괴롭혔습니다. 물론 스리바치산이 함락되면서 점차 일본군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만 미 해병대는 일본군 전체 병력에 맞먹는 사상자를 내는 큰 피해를 입어야했습니다.
상륙 초반, 미 해병대를 강타한 일본군의 포화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구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은 해병대 병력 대부분이 해안에 상륙하기를 기다렸다가 집중포화를 날림으로써 서전을 장식합니다.
느닷없는 일본군의 포격에 급하게 모래벽에 엄폐한 미 해병대원들 상륙 첫 순간부터 전투는 격렬한 혈전으로 치달았습니다.
이것은 이오지마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샌드 오브 이오지마의 장면입니다.
영화 샌드 오브 이오지마,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중요한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스리바치산 정상의 국기 게양 이 게양자 6명 중 3명이 전사하고, 나머지 3명의 생존자들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왜성과 같이 다단계로 교묘하게 구축된 방어진지들 덕분에 미 해병대는 화염방사기를 대량으로 투입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