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 이른바 Hot 100 순위를 소개해봅니다.
이젠 독자적인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루이스 카팔디의 Before You Go입니다.
천천히 인기를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Top 10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8. SAINt JHN - Roses (Imanbek remix)
리믹스 버전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는 곡들이 나타납니다.
세인트 존의 Roses의 역시 그런 곡입니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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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Harry Styles - Watermelon Sugar
이 친구를 처음 소개할 때는
가장 떠오르는 신인 그룹인 'One Direction'의 멤버였는데,
이젠 솔로로도 빌보드 1위를 찍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조나스 브라더스가 다시 뭉쳐 1위를 했을 때도
지금처럼 원 디렉션 멤버들이 각자 솔로 음반으로 1위를 할 때도
저는 왠지 묘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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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ack Harlow (feat. DaBaby , Tory Lanez & Lil Wayne ) - Whats Poppin
98년생인 잭 할로우도 굉장히 어릴 때부터 활동을 했습니다만,
상업적으로 성공한 곡은 하나입니다.
다만, 그게 너무 떴습니다.
귀에 팍 꽂히는 중독성 있는 피아노 훅,
올해를 휩쓸었던 다베이비,
부드러운 목소리에 그렇지 못한 성격이라는 토리 레인즈,
오랜만에 보는 이름인 릴 웨인까지.
솔로 곡일 때도 좋았던 곡이 화려한 피쳐링을 만나
더욱 매력적인 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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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Weeknd - Blinding Lights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인기 곡 중 하나이자,
레트로 열풍의 선두에 선 신스팝의 대표곡인,
위켄드의 Blinding Lights입니다.
미국, 영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곡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농구 팬들에게는 NBA 2k21의 사운드 트랙이라
더 익숙할 노래입니다.
참고로 위켄드가 오늘 오랜만에 국내 언론에 이름이 났는데,
그게 이번 주 1위에 오른 가수를 축하해서입니다.
그게 누군지는... 밑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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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 주의)
4. DaBaby (feat. Roddy Rich ) - Rockstar
'잔인함 주의'라고 적긴 했지만
영어 잘 아시는 분들은 이미 가사에서 과격함을 느끼셨을,
다베이비와 로디 리치의 Rockstar입니다.
실제 다베이비가 겪었던 경찰의 폭력을 바탕으로 쓴 곡인데,
시기적으로 Black Lives Matter와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론 올해 최고의 인기 랩퍼들끼리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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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rake (featl Lil Durk ) - Laugh Now Cry Later
나이키랑 콜라보 중이라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드레이크의 신곡 Laugh Now Cry Later입니다.
드레이크 답지 않게(?) 1위는 못했습니다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농구팬들에게는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내년에는 실제 경기에서 저렇게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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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ardi B (feat. Megan Thee Stallion) - Wap
엉그로... 그러니까 엉덩이로 어그로 끄는 건
니키 미나즈도 했었고
제니퍼 로페즈도 당연히(?) 했었는데
그걸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하면 또 다른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제는 제일 잘 나가는 여성 래퍼인 카디비와
신성 메간 디 스탈리온의 Wap입니다.
메간 디 스탈리온이 제일 좋아하는 래퍼가 니키 미나즈인데
니키의 숙적인 카디비랑 같이 1위를 한 것도 재밌긴 합니다.
......
서론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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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뮤직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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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B컷 뮤직 비디오)
유튜브 역대 최단 기간, 그리고 최초로 24시간 내 1억뷰 돌파
(역대 최단 기간 2위는 블랙핑크 의 How You Like That )
유튜브 역대 최단 기간 2억뷰 돌파
Hot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43번째 곡.
(첫 번째는 Michael Jackson 의 You Are Not Alone )
아시아 아티스트 역대 2번째 1위
(최초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 의 Sukiyaki )
그리고
한국 가수 최초의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 (Hot 100) 1위
어릴 때 비틀즈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처음 팝송에 빠져
고 3 시절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버틴 제가
Southern님의 박스 오피스 소개글에 감명을 받아
비스게에 빌보드 싱글 차트 소개글을 처음 작성한 게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전이었고
약 2년 정도 쓴 뒤에 접었으니
그것도 8년이 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 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때는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예상이었습니다.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처음으로 방송된 노래가
한국 아티스트의 노래이며,
그 이유가,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 1위이라는 것.
이미 많은 사실들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니 더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소개합니다.
이번 주 Hot 100 1위
BTS (방탄소년단 ) - Dyna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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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무대 : 2020 MTV Video Music Awards)
* 방탄소년단은 이번 VMA에서 싱글 On 으로
Best Kpop, Best Group, Best Choreography 부문과 함께
한국, 그리고 아시아 가수 최초로
Best Pop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동시에 한국,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VMA,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그래미 어워즈에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첫댓글 주모~!!
주모!!!!!
우와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BTS에 대한 설명까지!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개인 사정으로 예전처럼 정기적으로 글을 쓸 수가 없는 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라이브도 완벽하네요~
오랫만이시네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네요
일본가수가 1위한적 있군요.
그리고 마이클 잭슨 전에는 아무도 첫주에 1위를 못한거예요? 그리고 그 후엔 40번이나... 시스템이 바뀌어서인가요?
네. 마잭이 빌보드 핫100 역사에서 처음으로 1위 데뷔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에만 세 개가 더 핫샷 1위를 하는데 그 중에 두 개가 머라이어 캐리 노래입니다.
제가 일일이 빌보드 정책을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90년대에 음반사들이 늘어나는 정규음반 판매량에 더 집중하기 위해 싱글 음반의 발매를 줄이면서 빌보드 또한 순위 책정 시에 라디오 에어플레이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반대로 높은 싱글 판매량이 유지되는 가수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에 쓴 말은 좋게 생각하면 그렇고, 달리 보자면 싱글 덤핑의 시대라 빌보드가 라디오 에어플레이의 비중을 늘린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빌보드가 그런 싱글들의 기록을 부정하거나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SunnyK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비틀즈도 못했고 참 신기하네요
주모오오오오오
1위 핫샷 데뷔는 아시아 최초겠죠? ㄷㄷ
네, 최초입니다.
오히려 국내 멜론차트에선 싹쓰리 때문에 2위에 머무르다 1위가 되었는데 빌보드에선 바로 1위를 했네요ㅎㅎ
영국 차트에서도 3위로 데뷰 입니다
그때도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오셨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감사드립니다. 기쁜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자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자주 쓰고 싶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럴 수 없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