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秋戰國時代님: 아무 것도 없이 트집 잡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고 보나요?
아마 春秋戰國時代님은 유승안을 「트집잡을 것이 없는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글쎄요? 유승안은 트집잡을 게 엄청나게 많은 감독이지만 시간관계상 한 가지만 언급해보도록 하지요.
청문회(?)에서 송창식 혹사 문제가 거론되자 유승안이 「송창식의 피로 회복 속도가 팀내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았다는 것, 다들 아실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는 <유승안의 썩어빠진 마인드 (5.30 청문회 生show 비판 下)>이란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었지요.
----------------------------------------
고졸 신인급 투수의 혹사 문제에 팬들이 민감한 이유는 고졸 신인급 투수들의 뼈와 인대가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무리한 투구가 계속될 시 뼈가 기형적으로 웃자란다거나 인대가 너덜너덜해진다거나 하는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불펜 알바 show는 차치하고라도 풀시즌을 선발로 뛰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반드시 후유증이 나타나기 마련.
한 시즌 (고졸 신인급 혹사) < 팀의 미래 (고졸 신인급 보호)
이거, 다 상식적인 story인 디? 목원대에서 사회체육학 박사과정 밟고 있다는 유승안이, 도대체 뭘 공부하는 건가?
송창식의 피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지랄 쌈 싸먹는 소리. 나도 그 나이 때에는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처먹어도, 며칠 연속으로 밤을 새도 끄떡 없었다. 나이 먹고 나서야 몸뚱이가 서서히 망가져 갔다는 걸 깨달았지 ^^
이 시점에서 다른 감독들도 혹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느니 어쩌느니 하며 물타기를 시도하는 프로유승안이 있을 지도 모르겠는 데... 유승안이처럼 고졸 신인 투수 3명을 개막 엔트리에 집어넣는 감독, 청문회랍시고 팬들을 모신 자리에서 피로 회복 속도가 빨라 굴렸다는 식의 지랄 쌈 싸먹는 소리를 나불거린 감독은 여지껏 존재하지 않았다.
----------------------------------------
자, 이제 春秋戰國時代님 포함 모든 프로유승안들에게 질문합니다. 저의 문제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유승안의 마운드 운영(송창식)과 「피로회복 속도」발언은 문제가 있다, 비판받아야 한다
b 유승안의 마운드 운영(송창식)과 「피로회복 속도」발언은 문제가 없다,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c 뭐가뭔지 모르겠다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 말고 a,b,c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1)"불펜 알바 show는 차치하고라도 풀시즌을 선발로 뛰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 (2)"유승안이처럼 고졸 신인 투수 3명을 개막 엔트리에 집어넣는 감독, 청문회랍시고 팬들을 모신 자리에서 피로 회복 속도가 빨라 굴렸다는 식의 지랄 쌈 싸먹는 소리를 나불거린 감독은 여지껏 존재하지 않았다" ...요로코롬 분명히 못을 박았으니 요즘은 송창식이 불펜 알바를 하지 않는다느니, 다른 감독들도 혹사를 한다느니 하는 물타기는 사양합니다.
春秋戰國時代님, 님이 쓴 「넋두리」를 보니 이제 스무 살 되신 분으로, "한화 우승 그 시즌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써놓으셨던 데... 지식이 부족하면 아무 생각없이 태클을 걸게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셔야죠. (님이 김응용이 「꽃돼지」문희수 포함 신동수, 이대진 등을 가지고 어떻게 장난쳤는지 직접 보셨다면 김응용이 최고의 명장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하지 못했을 겁니다)
예전에 여울목님이 이 문제에 대해서 좋은 글을 써주신 적이 있습니다. 아래 부분 인용할 테니까 春秋戰國時代님 포함 모든 프로유승안들은 a,b,c 중 하나를 선택하기 전에 꼭 읽어보기 바랍니다.
----------------------------------------
왜 어린 유망주는 보호되어야 하는가!!
번호:36346 글쓴이: 여울목
날짜:2004/04/27 01:10
선수들은 23세까지는 보편적으로 골격의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뼈가 자라면서 뼈를 둘러싸는 건(인대)도 계속자라기 때문에 매우 약하답니다. 성장이 완성되고 나서야 건이 점점충격에 대한 내성을 가지며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유망한 투수들, 아마시절 고교나 대학시절에 개념없는 마구잡이식 등판으로 프로에 와서는 어깨의 건들이 피로해질대로 피로한 상태이거나 망가진 상태로 오는 선수가 많은 것이지요. 사실 국내아마야구의 실정을 이해한다면 이미 프로에 와 있는 유망주 선수들은 대부분 혹사홍역을 치룬상태라 휴식이 많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고졸차 어린선수는 최소한 1년 정도는 2군에서 휴식겸 실력배양에 더욱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선수의 장래를 위해서는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을 하곤하지요
한데 팀 현실상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할지라도 좀 철저히 보호해주며 팀성적을 위한 대안을 찾아 가야지 지금 잘 던진다고 아마추어식 무리한 기용을 한다면 결국 그들은 기계가 아닌 이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무거운 돌팔매질을할때 어깨가 뻐근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이유는 사람어깨에 붙어있는 미세한 실핏줄이 파열되어 느끼는 증상입니다. 보통 야구선수들역시 이같은 뻐근함을 느끼게되는데 한번의 전력투구에 약 1800개의 미새한 실핏줄이 끊어집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지요. 그리고 그중 1500개가 시간이 지남에따라 회생가능하고 이 나머지 300개는 평생 회복되지 않아서 투수의 생명을 좌지우지하게 되는것 이지요.
이 회복되는 1500개의 핏줄을 얼마만큼 빨리, 그리고 많이 회복시키느냐에따라 선수의 생명, 즉 투수의 전성기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 프로선수들중 평균30이 넘기 무섭게 사양길에 접어드는 것은 그만큼 이 회복을 잘시켜주지못한 결과로 미국보다 평균 5년에서 8년가량 사양속도가 빠른것이지요. 이것은 일명 프리스쿨 훈련이라하여 메이저리거가 되기전에 미국선수들이 받는 의학적인 훈련을 받지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발투수는 던진 다음 날 회복훈련(런닝및 휴식).그 다음날 캐치볼, 그다음날 불펜투구 등 다 절차가 있는 법입니다. 투수가 회복훈련시 런닝을 많이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러닝시 혈액이 심장에서나와 끊어진 어꺠근육과 핏줄에 새피를 공급하여 회복을 빠르게 하려는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하체의 강화에따른 안정적인 투구폼과 키킹능력을 도모하는것에도 목적이 있다 합니다.
구대성선수나 송진우선수는 다 아마 때 1차혹사 후유증을 겪은 선수들이지요. 송진우는 고교3년때 변화구를 던지다 팔꿈치 뼈가 깨져 수술받고 대학때 3년간 동국대학교 전성기 시절 팀에 3~4번을 치던 클러치 히터였기도 하지요^^ 하여간 송진우선수는 투, 타에 걸쳐 재능이 모두 뛰어나 걱정하던 선수죠~~ 구대성도 마찬가지로 선동열급 강속구를 던지던 선수가 프로에 와서는 구속이 줄었지만 그 나름대로 살아나는 방법을 터득한 선수이지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법입니다. 모든 유망주 투수들 당사자는 물론 팀관계자들도 다 괞찮을거라고 생각하고 투수들을 운용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명멸한 투수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프로20년이 넘도록 선진야구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퇴보한다면 팬들이라도 나서서 매서운 질책과 비판을 해서라도 고쳐야 합니다. 유망주,,,,단 한번 실수가 다시는 재생불가능한 선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논리를 앞세우시는 분이,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시는데 지랄쌈싸먹는소리(긴합니다만..)와 같은 감정섞인 발언으로 자신의 논리를 서포트하시는것이 무언가 앞뒤가 안맞는듯하네요..감정의 표현의 수위를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더 좋았지않을까요? ^^ 그랬음 님의주장이 훨씬 잘 살았을것같네요..
그말은 물론'말도안되는소리다'라는 님의 의견에 대한 강조의 표현일테고, '울화통터진다'라는 님의 속상한 감정의 표현이셨겠죠..하지만 수천명이 오가는 게시판이고,따라서취향도 가지가지 아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한화이글스를 좋아한다는 그 단하나의 공통된 취향으로 모인사람들이니, 이런 감정다툼보다는
좋은글입니다.. 혹사가머가나빠?더한시절도있었어..라고 말씀하시는분들에게 제시할수있는 좋은근거자료가 될듯하네요.. 그런데 리플을 보니 정작 본문과는 거의 상관이 없네요? 이거는 누구의 탓입니까?
논리를 앞세우시는 분이,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시는데 지랄쌈싸먹는소리(긴합니다만..)와 같은 감정섞인 발언으로 자신의 논리를 서포트하시는것이 무언가 앞뒤가 안맞는듯하네요..감정의 표현의 수위를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더 좋았지않을까요? ^^ 그랬음 님의주장이 훨씬 잘 살았을것같네요..
그말은 물론'말도안되는소리다'라는 님의 의견에 대한 강조의 표현일테고, '울화통터진다'라는 님의 속상한 감정의 표현이셨겠죠..하지만 수천명이 오가는 게시판이고,따라서취향도 가지가지 아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한화이글스를 좋아한다는 그 단하나의 공통된 취향으로 모인사람들이니, 이런 감정다툼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훨 좋지않을까요?^^
쭈꾸미님 힘내세요 .전 쭈꾸미님이 거친말 했다고는 생각안되는데...받아들이시는분들이 민감한듯합니다.
괜히 1분논평님이 쭈꾸미님으로 오해를 받네요..두분은 문체(어투)가 확연히 다른 터줏대감분들인디..으음..저도 심정적으로는 쭈꾸미님쪽에 손을들어주고 싶습니다마는..쪼금 표현은 순화해주셨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네요^^ 암튼 논쟁은 논쟁으로 끝났으면 합니다
쭈꾸미 지랄 쌈싸먹구 있네요.. 님 말대로라면 우리나라 감독 좋은 감독 하나도 없네요. 님이 완벽한 감독 해서 감독하시죠? 님 말이 맞다고 칩시다 그럼 유승안 감독님은 빨리 퇴진해야 할 감독인데. 3위하고 있는디? 비판할 점도 있겠지만 칭찬해줄점이 더 많지 안씁니까
왜 님은 허구헌날 비판만 하고 칭찬은 안 합니까? 왜왜왜왜 도대체 왜. 그러니깐 욕먹는 겁니다. 저 솔직히 쭈꾸미 님 만큼 야구지식에 해박하지 못합니다. 저 말이 맞다고 쳐도 비판할땐 한다 해도. 왜 칭찬은 안하고 허구헌날 유승안 감독 깔아뭉게면서 사람 깍아내립니까?
이만큼 한화 이글스를 이끈 감독님. 현재 3위를 달리면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해가는 이글스를 만드시는 감독님. 설마 칭찬 할 점이 전혀 없다는 지랄 쌈싸먹는 소리는 안하시겠죠?^^ (소속은 충남대학교 입니다)
여기에 리플단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