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치 도박 사이트 폴리마켓에 가입한 지 며칠 밖에 안된 사람이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축출된다는 것에 돈을 걸어 40만 4000 달러(약 5억 8400만원)를 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엑스(X)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디어아이트(MEDIAITE)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계정은 지난달 31일부터 마두로 퇴출에 돈을 걸기 시작했다. 새해 전야에도 1238.34 달러를 걸었다. 이후 며칠 새 6000 달러 이상을 여러 차례 걸었다. 85 달러란 푼돈을 걸기도 했다.
이 계정 소유주의 베팅 총액은 3일 아침 3만 2538.34 달러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부부가 체포됐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뒤 43만 6759.61 달러를 현금으로 찾았다.
이 계정이 폴리마켓에 베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관련해서만 베팅을 한 것이어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좌파 정치 연구원 타이슨 브로디가 베네수엘라 베팅에서 큰 수익을 낸 새로운 계정이 있다는 사실을 맨처음 발견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밑에서 연구원 일을 했던 그는 "전쟁 관련 내부자 거래인가요?" 물었다.
인기 스포츠 및 비즈니스 해설가 조 폼플리아노는 브로디의 글을 리트윗하며 마두로 퇴진에 베팅해 40만 달러를 벌었다는 앞서 언급한 계정을 언급했다. 그는 "내부자 거래는 예측 시장에서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 장려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몇몇 X 계정들은 내부자가 배런 트럼프라고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은 40만 달러 현금 인출과 여러 큰 당첨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폴리마켓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일부 미국 입법자들이 이 사이트와 다른 예측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다. 전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공화)는 전날 이 사이트들이 중단돼야 한다며 대법원이 합법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