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노란 송홧가루 옷을 입었다 정화수 올려놓고 소원 비던 할머니 윤기 자르르 한 항아리 바람과 해님이 드나들었다 간장 항아리 검은 보석 기둥 세웠다 호수로 물을 뿌리고 행주로 닦아내었다 어머니 소천하시고 할머니 어머니 손길 묻은 항아리 30개 농막으로 옮겼다. 장 담고 간장 뺀다 항아리 속 소금은 간수 빠저 달달한 맛이 난다 할머니 어머니 향기가 항아리 속에 있다 원두막에서 차 한잔 하며 항아리 바람 드나들듯 내 안에 할머니 어머니 추억을 되삭임 한다
첫댓글 할머니 어머니 향기가
항아리 속에 있다
원두막에서 차 한잔 하며
항아리 바람 드나들듯
내 안에 할머니 어머니
추억을 되삭임 한다
사랑
행복
모두 담뿍담아
봄 가득 익어가는 소리가
함박 웃음으로 들립니다.
행복하소서
어쩌면 댓글마다
사랑과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할머니 어머니 향기가
항아리 속에 있다
원두막에서 차 한잔 하며
항아리 바람 드나들듯
내 안에 할머니 어머니
추억을 되삭임 한다
점심을 함께해서 인지 더 잘아는 사이처럼 느껴지는 둥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