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어떤 도토리음식을 하는 식당에 간적이 있는데
기장인지 조인지 넣고 깍두기를 담았더라구요.
맛있어서 한번 흉내내봅니다.
레시피는??....제맘대로이지만 꽤 맛나게 잘익어 요즘 잘 먹고 있답니다.
200ml한컵, 계량스푼계량
무 다듬어서 3kg(큰것으로 한개반정도)
절이는 굵은 소금 3-4T,물 반컵정도
김치양념 - 고춧가루 2/3컵, 멸치액젓 2T, 새우젓 2T, 매실청 1/4컵,
다진마늘 1통분,생강 2편, 육수한컵, 기장밥 한공기
쪽파 10-20대
육수 한컵- 사과,배, 양파 즙낸것 1/2컵과 여러가지 야채쪼가리들,멸치, 다시마 넣고 끓인것
기장밥- 기장 반컵정도 불려 밥짓기
과일과 양파즙은 생으로 그냥 쓰는것보다 육수낼때 같이 끓여 사용하니 더 맛나더군요.
이왕 끓이는것 눈에 보이는것은 다 넣고 육수를 내보았어요.
냉동실에서 몇년째 잠자고 있는 구기자도 그리고 부엌한켠에 말라 비틀어져 있던 도라지 잔뿌리도
이하....파뿌리, 말린사과,배껍질, 양파껍질, 양파등등등....
이렇게 끓인 육수는 그냥 먹기엔 맛이 특이하지만 김치양념에 넣으면 김치맛이 아주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담그는 김치엔 눈에 보이는것은 다 넣고 끓인 육수를 넣어주고 있답니다.
기장밥도 미리 기장 불려놓았다가 지어놓았습니다.
무를 나박하게 썰어보았습니다.
굵은소금과 물 조금 뿌려 한 시간정도 절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물기 빼주었구요.
혹 먹어보아서 너무 짜다 싶으면 한번 물에 헹구워 건져놓아도 됩니다.
1시간 정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었어요.
무를 절이고 물기를 빼는 동안
육수에 고춧가루와 양념들을 넣고 잘 섞어준뒤 기장밥을 넣어주었습니다.
요렇게 좀 놔두어야 고춧가루가 잘 불어서 색이 예쁘답니다.
어떤 맛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물기뺀 무우에 쪽파썰어 넣구요.
이 쪽파가 익으면 상당히 맛있어지더라구요.
김치양념 넣고 잘버무려줍니다.
통에 넣고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혀주었습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갈수록 익는 속도도 빨라지겠지요?
한나절마다 어느 정도 익었는지 확인해보고
원하는 정도에서 쬐끔 덜 익었다 싶을때 냉장고에 넣으면 적당한것 같아요.
요건 하루 지난 깍두기구요.
요건 며칠지난 깍두기입니다.
점점 맛있어지는데요.
국물도 그리고 기장밥 씹어 먹는 재미도 있는 맛난 기장밥 넣은 깍두기였습니다.
연두빛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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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