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 하지도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 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은 것 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러운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 준 만큼‘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
두려고만 몸부림 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까고 사랑해도 허망한 허망한 세월 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 인 것을...
-좋은글 중에서-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루카 1,39-45)
바깥 풍경은 화려합니다.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불빛들,
근데 마음은 왠지 휑합니다. 성탄이 나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듯하고, 들려오는 소식들은 불안한 소식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이 기쁜 이유는 예수님이 오셨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하는 성탄절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오십니다.
그저 감사로이 맞이할 뿐입니다.
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에 깊이 관여하고 계시는 그분을 마리아의 심정으로 기다릴 뿐입니다.
하느님과 우리는 탯줄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은총의 대림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