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부동산 폭등은 왜 벌어졌는가?
내가 여지껏 수없이 말해 왔기 때문에 또 말하기도 지치지만
한줄로 간단히 요약해 주면 '요지에 공급이 부족해서'다.
박원순이 먼저 서울에 신축공급을 막아버렸고,
원래도 막고 있었던 것을 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더 격렬하게 막았다.
(왜 막았는지는 LH 보시고 다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요지에 신축공급이 끊겨 버리니 다른 지역들도 죄다 연쇄반응을 일으켜 오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집이 부족하니
대출 막고 다주택자 패고 세금 때리고 별지랄을 다해도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요지라고 해서 비단 강남만 막은 것도 아니다.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 정안진 최종탈락했을 때
내가 이건 나라도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오세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니 여기저기 들썩인다고 기사가 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오세훈 뽑으면 집값 오른다!!' 고 선동중인 걸 보니
콧구멍이 두 개인데도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사람의 탈을 썼으면 양심이 좀 있어야지
그래서 그동안은 집값이 안 올랐냐???
만일 오세훈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연히 집값은 오를 것이다.
그런데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어도 당연히 집값은 오른다.
차이가 있다면 오세훈이 열심히 해서 공급의 물꼬를 튼다면 상승 후 결국 안정이 찾아올 것이고,
여태 공공타령을 하고 있는 박영선이 당선된다면 그냥 끝없이 오르기만 할 뿐 그 후에 안정은 없을 것이다.
보니까 요 며칠 사이 박영선 후보가 어지간히 급한지
'공공 주도 재건축이 능사는 아니다' 라면서
말을 스리슬쩍 바꾸던데 조심하기 바란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부동산정책은 정권의 이데올로기 그 자체이며
괜히 거기에 반하는 말을 했다가는 본진에서 사상검증 당하는 수가 있다.
이는 간첩조차도 감히 '김정은 개새끼' 를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가뜩이나 본인은 운동권이 아니라서 정통성이 희박한데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앞으로 입지가 곤란할 수 있다.
왜 찐 운동권 출신 성골 림종석이가
서울시장선거따위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으로 지껄이는지
박영선도 한번 깊이 생각을 해보기 바란다.
언론도 언론으로서의 양심을 좀 발휘했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오세훈 당선 가능성에 어디어디가 들썩' 이런 기사들 내고 있는데
그곳들이 대체 어떤 곳들인가?
오세훈이 거기에 땅이 있나, 자기 지역구이길 한가?
진작 개발을 했어야 하는데 못 하고 묶여 있었던 곳들이라 먼저 거론하는 것 아닌가?
박원순 시장은 임기 동안 재건축은 아예 절차 진행을 안 시켜 버렸고
재개발구역은 수백 곳을 해제하면서 공급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십년 간 그 짓을 했으니 이제 그 똥은 다 다음 시장이 짊어지게 생겼다.
십 년 묵은 똥을 치울 때 냄새가 안 날 수 없는데
[특종] 후임 시장 똥 치우는 현장 악취 진동해
이런 식으로 보도하면 어떡하나.
'공급은 충분하다' 고 줄창 지껄여 온 김현미가
같은 입으로 또한 지껄였듯 집은 빵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뚝딱 구워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
당연히 공급을 많이 하려면 할 수록 부작용이 날 수밖에 없다.
그 많은 사람이 일시에 어디로 이주를 하겠는가?
멸실이 몰리면 전세난과 그에 따른 상승이 없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부작용은 박원순같은 자를 3선 만들어준 서울시민이 스스로 감수할 바이지
박원순이 십년 싼 똥을 치우겠다고 팔 걷어붙이고 나선 자에게 전가할 바가 아니다.
이건 혹여 오세훈이 아니라 박영선이 당선되어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박영선의 탓이 아니다.
아 물론 박영선은 당선되면 공급 안 한다 ㅋ
그러므로 혹 박영선이 시장이 되면 그 다음 시장은 더 골때리게 될 것이다.
앞으로 '오세훈이 시장 돼서 집값이 어쩌구' 하는 자는
아이큐 50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집값 상승은 어차피 그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정해져 있는 수순이라는 것을 모두가 똑똑히 알도록 하자
궁금하면 오세훈도 박영선도 아닌 허경영 한번 찍어보든가....
ps. 아 상황이 이런데 앞으로 집값 폭락한다고 떠드는 자는 아이큐 30이다
까마귀도 아이큐 40이라 상대 안 해 줄 것 같으니
가서 앵무새랑 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