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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 박충균 감독은 "나는 솔직히 반토안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소위 말해 유니폼 판매
하려고 그 선수를 데리고 온 것도 아니고 그 선수의 특징이 있었고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중간에 부상도 있었고 베트남 현지에서 가족 문제도 생겼다. 본인이 훈련에 집
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반토안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
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베트남 리그가 추춘제로 바뀌면서 10월에 시즌을 시작한다. 반토안을 영입하
고 싶은 몇몇 구단이 있었고 시기도 맞물렸다"면서 "반토안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상
황이 이렇다 보니 돌아가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나도 반토안에게 보내고 싶지 않다고 이
야기했지만 개인적인 문제를 알고 의견을 존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해
봤지만 고민이 있으면 운동장에서 집중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충균 감독은 "또 기회가 생기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또 다른 길이 열릴 수 있으니 열심
히 하라고 했다. 또 10월에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A매치가 있지 않나. 그때 또 올 거니 한 번 더
오라고 했다. 그런데 올진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팬분들이 감독
인 내가 안 보낸다고 했는데 이렇게 이적하게 되어 오해하실 것 같다. 잘 좀 써달라"라고 강조
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