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엘 아바다가 내년 초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건, 분명 너무나도 큰 타격이다.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 폴 길레스피가 셀틱 스타에서 이미 언급했듯, 리엘 아바다는 내년 1월, 혹은 2월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리엘은 로저스 밑에서 치뤄진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당연히 팀의 가장 중요한 파트 중 하나고, 그렇기에 너무나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Bhoy'인 양현준과 마르코 틸리오가 아바다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아참, 제임스 포레스트도 잊지 말자고. 아바다의 부상은 세 사람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짧은 시간이지만 진짜 재능이 뭔지를 보여줬고, 현재 순위에서 틸리오와 포레스트보다 앞서있는 양현준에겐 특히 그럴 것이다.
영입하자마자 부상을 당했던 틸리오는, 이제 막 돌아온 상태다. 그러나 로저스는 이번주 셀틱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듯, 틸리오가 폼을 끌어올리는 데엔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것을 인정했다. 분명 우리는 제임스 포레스트가 얼마나 잘했던 선수인지 알고 있지만, 이제 예전의 포레스트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 마르코 틸리오? 일단 그가 뛰는 걸 봐야, 우리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판돈을 걸라면, 나는 양현준에게 걸겠다. 그래도 분명한 사실은, 양현준 말고도 틸리오와 포레스트, 그리고 핏을 회복한 밀키 존스턴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 아바다의 손실을 메우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계속된 좌절을 겪은 로코 바타에게 있어서도, 1군 무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셀틱이 대규모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아바다 같은 핵심들의 부상에 대처할 수 있게끔 하는 것. 토요일에 셀틱 파크에서 열릴 던디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길 바란다. 특히 선발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은 양현준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