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디오방에서 반지의 제왕을 보고 있는데 과자를 잔뜩 사들고 온 그.
막 과자를 맛있게 먹더니 뜬금없이 옆에 놓여진 자기 핸드폰을 집어 안테나를 빙빙 돌려 빼는 것이다. ㅡㅡ;;
그래서 나는 저걸 왜 빼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 마이 갓 !!!!! ㅠㅠ
세상에 그걸로 이빨 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가? --;;
황당하고 놀란 나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가 씩웃으며 하는 말,
"원래 비남들이 임기응변에 강하거덩." 이라고.... 천진하게 웃음 한번 지어보이고....
영화 보다가 내 이름을 불러 돌아보니 그가 하는 말,
"나 방구 끼고 싶다."
"아이참.... 껴라. 껴."
그러자 그가 자기 손안에 방귀 넣어서 내 코에 들이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몇 분동안 우리 그렇게 하고 놀았다.
그가 하는 말,
"원래 이건 애인끼리 하는 건데." 라고 하면서 계속 하려고 했따 ㅠㅠ
그러나 애인씨 실제로는 방구 안 꼈다. -_-;
아아....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정말 더 추한 모습 보는 것은 아닐까?
하긴.... 추한 모습을 봐도 나는 우리 애인씨가 사랑스러웟 ㅋㅋㅋㅋ
그런데 나는 절대 그 앞에서는 방귀도 뭐도 안 한다.
카페 게시글
루 살로메에게(자유제시)
그냥..
나의 비형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비남소
黑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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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9 23: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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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싦다 비형남자. 난 깔끔한 에이형남자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도 참을 수 있을까...... 나의 혈액형에 O형이 어울린다던데, 참 다행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