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학년이고 언니가 6학년이었던 어느 여름날 부엌마루에서 엄마 나 언니와 점심
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엄마 신발 사주세요" 하면서 여기 찟어
졌어요 했다.
엄마는 "알았다 다음 장날에 사줄께" 하고는 며칠이 지나도록 언니는 찟어진 신발을
신고 다녔다.~그리고 그 여름 며칠후에 언니는 같은반 친구가 집이 어려워 결석을
자주해서 몇몇반 친구와 쌀 학용품을 모아집을 찾아갔고 때마침 반친구는 한탄강 다
리밑에 빨래를하러가서 친구를 찾아 다리밑으로 갔고 ~그후~언니는그한탄강 세찬 물
살에 휩쓸려 장마뒤인 급물살에 결국 시신도 찾지 못한채 언닌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
로 가고 말았다.
그후 내 어머닌 반 정신이 나갔고 비오는 날이면 언니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을 하곤
했다.
찟어진 신발(그땐 코 고무신)을 진작 사줄것을 후회하시면서 그 신발의 대한 아픔은
정말로 오래 갔고 결국에 나는 어머니와 단보짐을 쌓서 한1년간을 집을 떠나 정신휴양
하러 갔어고 그후에 지금의 여동생을 보므로서 조금은 세월속에서 자식을 잃은 아픔
이 무뎌 지셨다.
근자에 텔레비젼을 통해 익히 알고있는 최진실의 어머니도 그렇고 젊디젊은 나이에
암으로 떠난 장진영의 어머니도, 그리고 오늘의신종플루에 하루아침에 어린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낼수밖에 없어던 이석규군의 엄마또한 이루말할수 없는 심정 일겁니다.
무슨말을 해도 위안이안될겁니다.~오죽하면 사람은 죽으면 땅에 뭍고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뭍는다 하겠습니까?
지난 세월속에서 어머니와 함께해온 나는 정말로 자식을 앞세운 어머닌 ~먹을수도 없
고 잘수도 없고 숨을쉴수도 없는게 자식을 이세상에 태어나게한 어머니의 심정임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내겐 딸이 셋있습니다.모두 건강하고 늘 내옆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너무나 감사하
고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5060의 님들께서도 자식이 가끔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자식들 옆에서 늙어
갈수 있다는것 행복한 일입니다.
저물어 가는 2009년 ~대한민국의 자식을 앞세운 모든어머님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
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부디 아픔을 딧고 용기 잃지 않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패랭이
첫댓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미어지는군요.. 그저 건강하게 지내주는 것만을 바랄뿐이지요..
그럼요~욕심을 버리면 한가지의 행복이 생기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人命은 在天이라 하지만 子息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心情은 천추의 恨으로 남습니다. 자식을 영원히 가슴에안고 살어가시는 어머님 모ㅡ 든 아픔 슬픔 잊으시고 용기를 내세요
세월이 오래되어서 지난 일이지만 요즘 이런 저런 사고로 어린 자식들이 부모보다 먼저가는일이~~ 부모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슬픈일이라서요~~
우린..이러한 일들이 없기를 간절이 소망합니다~~~
그럼요 진심으로 애석한일이 없기를 기도해야죠 감사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건강이 최고로 자식을 위한길입니다. 건강하셔서 남은 인생 힘차게 사시길 기원 합니다~~
죽은 동생의 사진을 쓰담으시고 우시던 엄니가 생각나 숙연해집니다
어릴적 내가 않은 아픔이었지만 아직 제곁에서 머물러 계시니 그래도 가끔은 힘이 되어 주시십니다 이세상의 어머니들이 짊어 지고갈 일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식을 앞세운 엄마의 아픔을 얼마나 알가마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그 엄마의 마음을 만분의 일 이라도 헤아려 남은여생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해드리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마음을 늘 마음에 새기지만 살다보면 뜻대로 안될때가 더 많지요. 자식과 부모가 서로 각박해진 요즘~~그래도 자식은 부모를 위해 가끔 전화하거나 찾아 뵈어야죠~~그것이 맘 편히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네~~그럼요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죠~~그리고 감사하면서요~~감사하구요 송년 기획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수고 하시구요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퇴근 시간 가까이 되면 '외손녀'에게 전화를 하게하는 딸(쌍둥애미)이 얼마나 힘이들면 그럴까? 하며 뒤도 안보고 집으로 달려간답니다. 귀찮고 힘도 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