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풀[학명: Filipendula glaberrima Nakai]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과 줄기가 먼지털이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털이풀, 털이, 민털이풀, Queen-of-the-meadow라고도 한다. 속명 Filipendula는 라틴어 filum(絲)과 folium의 합성어로 잎이 실처럼 가늘다는 뜻이며, 종명의 glaberrima는 털이 없음을 나타낸다. 가까운 식물인 지리터리풀(F. formosa Nakai)은 꽃은 짙은 자홍색이며, 키는 1m이다. 지리산 등지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또한 분홍터리풀, 강계터리풀, 단풍터리풀, 붉은터리풀, 흰터리풀이 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한국 특산종으로서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전체에 거의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서 3∼7개로 날카롭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바소꼴로서 끝이 날카로우며,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고 길이와 나비 약 20cm이다. 잎자루에는 크고 작은 깃꼴 작은잎이 서로 어긋나게 늘어선 것이 6쌍인데, 이것이 없거나 흔적만 남은 것도 있다. 턱잎은 바소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취산상(聚揀狀) 산방꽃차례로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며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난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으로서 끝이 뭉뚝하며, 꽃잎은 4∼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꽃잎보다 길게 난다. 꽃실은 실 모양이고 심피는 대개 5개이며 서로 떨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생약명(生藥銘)은 문자초(蚊子草), 광엽문자초(光葉蚊子草)이다. 거풍습, 지경의 효능이 있고, 관절염, 전간, 화상 및 동상을 치료한다. 동상은 터리풀의 전초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예쁘게 잘 담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