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입원 절차를 준비하고 나가야 했기에
이래저래 준비하며 점장님과 원장님 여러분들의 안부전화를 받았습니다.
다들..정말 전화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눈물 날 정도로 감사 드립니다.
(자기 일인냥..다 알아봐 주신 드레싱 카페 회원님들 정말 너무 감사 합니다.)
8:30..쯤 된거 같습니다.
잠시 쇼파에 누워..Tv 시청 중..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타 카페..친한 동생 한명이 응급실로 실려 갔단 전화였습니다.
상황 봐서 연락 준다는 전화에 ..설마 하며 조마조마 하고 있던 도중 입니다.
안 그래도 한달전부터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하늘로 가셨습니다.
몇몇 분들은..사고로, 병으로..심지어는 자기 삶을 자신이 노아 버린 분도 계십니다.
장례식장에 갈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영종 사진속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살아 있는거 자체가 참 ..죄가 되는게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어차피 한번 살다 죽는게 삶인데..이건 너무 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딱 한시간도 안된..지금 이 시간..다시 전화가 울려 왔고.....
동생이 죽었단..소식을 접했습니다..
눈물이 안 나옵니다.
정말이지..아무 생각도 없이..조금 있다 갈테니 진정부터 하라고 더 침착해 집니다.
물론 그 동생 죽음이 슬픈건 아닌데..
실감이 안 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누나! 달려요..하며 제게 문자를 보내던 놈인데..
지금 꿈이라도 꾸고 있는거 같습니다.
방금전까지..선영님께 롯데월드 가자며 문자까지 보냈는데
참.......너무 억울합니다.
곁에 있을때 잘 하란 말을..매일 가슴에 세깁니다.
떠난후에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그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건 남아 있는 저에게도..
정말 너무 힘겨운 일 입니다.
사고는 정말 어디서 날지 모릅니다.
좁은 골목에서도 날 수 있습니다.
매일 오가는 도로에서 날 수 있습니다.
주차 도중에도 날수 있는게 사고 입니다.
....다들 제게는 너무 소중한 분들입니다.
은실님도..선영님도..경범님도..시우님도..수훈님도..령흡님도..
우람님도..성용님도..규복님도..민준님도..진정님도..정말 모든분들..다..제게는..
(이름을 다 올리면 이 페이지는 꽉 찰거 같아 몇몇 분들만 올립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사소한 인연도 아니며
가벼운 인연도 아닙니다.
정말 제가 드릴수 있는 한에서는..
모든지 다 내어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제발..오래동안 제 곁에 머물러 주세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엄청난 확률과 시간의 우연으로 인하여 만난 제게는 너무 값진 인연분들 이십니다.
..다들 오래동안 철부지고, 매일 달리고 싶어하는 저와 달려주세요.
잘하겠습니다..
매일매일이 마지막인거 처럼
내일이 아니면 안될거 처럼
충실히 잘하겠습니다.
..병원부터 가 보고.....입원 해야겠습니다.
.......이제서야 눈물이 납니다.
# 어제 사고시에..30분동안 의식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전화를 받으신 어머니는 일을 하시던 도중 이셨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셔서 맥을 놓아 버리셔서 털썩 주저 앉으셨습니다.
아버지 역시 일을 하고 계셨는데..그 긴 거리를 달려 오실려고 했습니다.
저를 기다리던 둘째동생은 차라리 깔아 버려라는 말을 후회 했다고 늦게나마 고백 했습니다.
의식이 막 깬 저의 전화를 받은 선영오빠는 일산에서 잠든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어디인지도 모르는 길을 미칠듯이 달려 와줬습니다.
하이바를 안 쓰고 있었다면 정말 더 큰일이 됬을거라 병원에서도 말 했습니다.
계속 이름이 모냐고..묻는 의사의 말이 꿈인 마냥 들린게 기억 납니다.
엑스레이실에서 제 뺨을 때리고 인공호흡을 하던 의사의 손길은..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혈관도 찾기 힘들어서 왠만하면 다치면 안되는 저에게
이미 아픈곳이 있어서 약을 투여 받고 있는 저에게..
참..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닭게 되자..인생이 달라 보입니다.
제겐..제 인생 자체가 감동 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전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차가 오른쪽 깜빡이 키고 골목으로 들어가던 도중에 차 튀어나와서 앞차가 급브레이크 발아서..저도 급 브레이크를 밟던 도중에..제가 아애 튕겨져 나갔어요..거의 옆으로 360도 날렀다고 목격자들이 그러긴 했는데..그 뒤로는 잘 기억이 안나요. 지금 보상이고 모고 다 아무 생각 없고..살아난것만으로도 감사 할 지경 이예요.언니랑 수훈오빠도 조심 하세요..자꾸 눈물 납니다..지금 동생 병원부터 가볼려구요. ㅠㅠㅠㅠ
휴... 그래도 그만해서 다행이다..어제 정말 놀랬잖아
역시 아직모라니깐 ㅠㅠ..언니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운전 조심!
음.. 왠지 심금을 울리는 글이네요.. 휴으! 다들 정말 안전장비 필수로 갖추시구요.. 시야확보 최대한으로.. 정말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현지님은 쾌차하시길..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에긍.. 화이팅 힘내세요!
상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감사합니다.은혜 잊지 않고..꼭 찾아 뵐께요. 어쩜 이렇게 마음이 고우신지 정말 최고 입니다!!최고!!
그만하셨기에 다행입니다.. 글 읽는데 저도 뭉클..하면서 안타까웠다는.. 쾌차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 합니다..
현지님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거잖아요..^^ 오후에 찾아뵙겠습니다.
ㅠㅠ힁..형준님 너무 감사해요..정말 ㅠㅠㅠㅠ너무 도움 되서..ㅋ
아. 정말 안전운전. ㅜ 혼자만해서는 되는게 아닌가봐요 ㅠㅠ 몸빨리쾌차하시고. 마음의 상처도 얼렁 나으시길 바래요...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운전 조심 하세요!!
조심하셔요~~ 에휴~~그래도 조금은 괜찮아보여 다행입니다....사고휴유증이 없길 바래 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지 않아요;;
헉~!!이정도로 심할줄이야~헬멧항상쓰고~당분간은 달리는거 자제해라~ 병원에 꼼짝말고 누워있고임마~ 힘내라~^^
수훈형..흡이언니랑 꼭 문병와 ㅠㅠ
형준님의 글에도 맘이 ,, 현지님 ,. 빨리 털털,,털고 일어나자,, 힘네랍~~!!
ㅠㅠ민준 고마웡
어떤운전자인지...보고싶군...요..힘내세요...퐈이팅..ㅠ.ㅠ
...정상인은 아니예요;;ㅠㅠ..농어셨어요..말을 제대로 잘 못하시는..
일단 몸조리 부터 잘하세요... 평생 휴유증이 남을수 있으니....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가신분 부디... 명복을 빕니다;;;
아니..어제는 괜찬하 보이시더만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으신가봐요? 몸조리 잘 허세용..ㅜㅜ
현지님 본적은 딱한번봤는데...그때의 발랄하던 모습은 보이질 않는군여..다시 보여주실 날을 기대할께여..^^
저도 직업상 사고 많이 보는데..항상 조심운전하세요~~ 그리고 빠른 쾌유 빕니다..
아이구 조심하세요 ㅠㅁㅠ
혹시 까치고개에서 엑시브 사고나셨번 분인가... 어저께 까치고개 넘어가는게 엑시브 완전 대파되고 엑시브 라이더분 의식없으시던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