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016년 4월 8일 라라를 입양한 베르그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돌아오는 토요일이 라라를 입양한지 1년 되는 날이어서 소식을 전해드리려 이렇게 왔습니다.
소식 1) 올 1월에 은평구 집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이 기습방문을 하셨는데, 라라의 존재를 그때 처음 아셨습니다.
다소 놀라신 눈치였으나, 원래 개를 키워보셨던 분들이라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두분 모두 라라를 이뻐하셨습니다만, 라라는 낯선 이의 손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쓰담은 받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가 제가 얘기한 주의사항을 잠시 잊은 채 하염없이 라라를 쓰담하다가 손바닥을 심하게 물리셨지요.
100원짜리 동전만한 피멍이 심하게 들었는데, 다행히 개는 원래 낯선 사람을 물기도 해야 된다(?)며 잘 넘어갔습니다.
다만 시골로 내려가실 때는 라라를 경계하며 아버지가 뒷걸음질로 현관 문을 나섰습니다..........
소식 2) 라라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살이 좀 쪄서(라기 보다 돼지가 되가는 듯함.), 요즘은 밥 양을 줄여서 하루에 250-300g 정도로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350-400g 정도를 줬지요. 몸무게의 3-5% 정도 주는 걸로 계산해서 줬는데(입양 당시 13kg),
간식도 제법 먹는 편이고(집에서 만든 간식인데, 단호박, 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 사과, 오리가슴살or닭가슴살을
믹서기에 간 후 건조해서 줍니다. 하루에 3개(너비 1.5cm, 길이 7-8센치) 정도 주거든요.
암튼 요즘은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습니다.
소식 3) 저희 부부도 이달 말로 예정된 출산 준비에 여념이 없고요.
출산을 앞두고 2-3일 정도 라라를 애견 호텔에 맡기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딸 아이이고 태명은 단디입니다.
이름은 단디로 그냥 할지, 아니면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따서 '제인'으로 할지 우겨보고 있습니다.
소식 4) 지난 3/22일에 일산 서구로 이사왔습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좀 넓은 공간이 필요한 듯 하여 이사했습니다.
지은지 좀 된 아파트라 그런지 층간소음이 아주 그냥 죽여주네요 -.-;;;;
대신 전망은 아주 좋고, 날이 좋으면 한강 건너 김포 신도시도 보입니다.
전망과 층간소음을 맞바꾼 셈입니다.
한 10분 정도 걸어가면 조그만 근린공원이 있어서 요즘은 라라 산책을 거기로 갑니다.
라라가 엄청 좋아해요.
오늘 찍은 산책 사진을 올립니다.
라라는 이 공원을 아주 맘에 들어해서 마킹도 자주 하고 끙아도 잘 쌉니다. 라라는 항상 실외배변이죠 -.-a
임신 9개월인 아내는 하루에 1시간 정도만 쉬엄쉬엄 걸으라고 해서 천천히 따라옵니다.
이제 집에 가자고 아내가 말을 하니 라라가 불만 어린 표정으로 꼬라(!) 봅니다.
싫다고! 안간다고! 공원 입구에서 실랑이 중 입니다.
팽팽해진 리드줄이 이 긴박한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결국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이렇게 꼬박꼬박 근린공원에 오는 걸로 합의를 봅니다.
저희 부부의 임신 소식에 혹시 라라가 파양되는 게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하셨을지도 모를 회원님들 생각에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라라는 저희 부부에게 큰 기쁨과 웃음을 안겨주고 있고, 고대하던 아이도 만들어준 귀한 손님입니다.
앞으로도 잘 지낼 거에요. 회원님들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어머, 라라가 곧 언니?오빠?가 되는군요
축하축하드립니다~~^^ 이쁘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고
종종 소식 들려주시어요~~
라라가 언니가 되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종종 소식 또 올리겠습니다.
라라 소식 너무 궁금했어요~ 감사합니다! 라라 안녕?? 잘지내지? 순산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단디는 딱 표준체형으로 잘 크고 있다고 해요. 아내가 나이가 좀 있어서 꼭 순산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베르그님 오랜만이에요 ㅎㅎ 라라가 다이어트 하는군요ㅠㅠ 개다이어트나 사람다이어트나 힘들죠 ㅠㅠ... ㅎㅎ 아기 태명 이름 둘다 이뻐요^^ 곧 출산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 라라 입양일기 까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무사히 순산하기를 기도할게요^^!
천사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라라는 다이어트가 엄청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애가 하도 식탐이 많아서 ㅜㅜ
앗!!!!! 라라닷!!!!! 보고싶은 라라야^^ 쬐께 살빼야할듯해 ♡♡♡ 아가의 순산을 기원합니다 글고 2~3일 이라면 병원맡기지마시고 저희집 데려다주세요^^
대모님 잘 지내셨나요? 리버하우스라면 저희도 안심이라 생각을 조금 해보긴 했었는데 리버하우스에서 호텔링을 하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비밀댓글이나 쪽지로 연락처 남겨주시면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어머~~ 베르그님 넘 오랜만이세요. 라라두 반갑구 라라아버님두 반갑구~~^^ 특히 그때 아내분임신소식후 출산하셨나? 궁금했는데 이리 소식주시니 넘반가워요~~ 설마 절 모르시는건 아니시죠?~~^^ ㅎㅎ 자주소식좀 주세요. 아가태어나믄 얼굴도 보여주세요. 라라동생 넘 궁금하네요~~^^
써니님 오랜만이에요 ㅎㅎ 잘 지내셨죠? 앞으로도 종종 소식 남길게요. 단디 태어나면 사진도 올릴게요 ^^
라라 너무 보고싶었어요
ㅠㅠ이제야오시다닛
라라 이야기 보는재미로 카페들어올때가있었는데^^
출산미리축하드립니다
제인이 재인이 다 이쁘네요
울조카이름도 재인이에요^^
메롱호호님 오랜만입니다 ^^ 입양일기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내가 제인 이름 너무 튄다고 아우성인데 계속 우겨보고 있어요 ㅎㅎ
경사네용~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아버지 뒷걸음질은..ㅠㅎㅎㅎ
태명은 단디가 이뻐요~(제인에어의 제인이면 몰라두 ㅎㅎ)라라 정성가득 식단으로 꼭 다욧 성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날 아버지의 백스텝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베르그님, 반갑습니다.
라라 소식 궁금했는데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입양 일년 맞이해서 회원분들께 소식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라소식 정말정말 궁금했어요~~
일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소식 궁금했었는데~~곧 동생이 생기네요~축하드려요~~~^^
아가랑 라라랑 잘지내는 모습~기대됩니다~~
라라가 동생인 단디랑 잘 지내길 저희 부부도 정말 기원하고 있어요 ㅎㅎ 제발 ㅠㅠ
와 베르그님이다~!!!
정말 소식 무척 궁금했는데
이리 자세히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라도 잘 지내구 있구 뱃속 아가도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서 ~^^
너무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
전혜민님 오랜만입니다. 감사합니다. 단디가 건강히 태어나서 라라랑 신나게 뛰어놀길 기대하고 있어요.
베르그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라라 소식 무척 궁금했는데 이렇게 소식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내분의 순산 기대할겠습니다.~~정말 축하드립니다. 저희집 사랑이와 수빈이 처럼 라라와 아기가 잘 지낼거예요.
라라야 동생 생기니까 라라가 잘 챙겨주렴~~
소은님 오랜만이에요. 단디를 순산해서 소은님 가족처럼 아이와 강아지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어요. 요즘 날마다 라라에게 단디랑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세뇌 중입니다 ㅎㅎ
베르그님, 오랜만이에요~ 라라도 정말 반가워♡ 개는 낯선 사람을 물기도 해야 한다(?)는 아버님 말씀에 빵 터졌어요ㅎㅎ 라라한테 물린 곳은 괜찮으신 거죠? 저도 일산 주민인데 앞으로 호수공원 갈 때 비글이 있으면 라라 아닌가 눈여겨보게 될 듯해요^^ 조만간 예쁜 아가 소식도 전해주세요~
피피님 반갑습니다. 아버지가 허세(?) 좀 부리시다가 물려서 상황은 심각했는데 나중에는 서로 웃었어요. 저희집은 가좌 "섬!"이라 호수공원은 좀 멀어요; 그래도 호수공원이 하도 좋다길래 나중에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뵙길 기대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집요부장님 오랜만입니다. 부장님 말씀대로 상암에서 정말 누구지? 하면서 뻘쭘하게 있던 때가 한참 전이네요. 감사합니다.
라라의 입양과 같은 선순환이 계속되길~ 그리고 곧 있을 아가야 출산도 추카추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어서 좋은 가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베르그님이랑 라라 소식 너무 궁금했어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 동생이 될 아가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아가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용
감사합니다. 출산하고 나서 라라와 사이좋게 지내는 사진을 찍길 저도 엄청 고대하고 있습니다 ^^
오~~베르그님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라라는 행복하게 잘살고 있네요. 곧 태어날 귀여운 아가와 라라의 알콩달콩 잼나는 이야기도 담엔 전해주셔요~^^
선플라워님 오랜만이에요. 아내가 좋아하는 유투브 동영상이 있는데 아기랑 비글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 영상이더군요. 그 영상을 보면서 라라와 단디도 저렇게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 하고 서로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합니다. 꼭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라라 안녕~!! 행복한 얼굴의 라라봐서 좋네요. 곧 태어날 아이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베르그님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라라는 행복해보입니다 부인께서 순산하시길빌어요~태어날아기랑 행복해하실 베르그님 모습그려봅니다~종종소식전해 주실거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보고싶었던 라라가 왔군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라라 소식과 힘께 베르그님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태어날 아가, 단디의 기쁜소식도 감사해요
꼭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송아님 감사합니다. 단디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라라와 사이좋게 뛰놀면 좋겠어요
베르그님 글을 좋아하는 밍밍입니다~~♡ 무엇보다도 단디소식이 젤 기쁩니다^^ 순산하시고 네식구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자주 오시길 빌며...♡
밍밍님 감사합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시다니 더 감사하네요 ㅎㅎ ^^;;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베르그님 정말 반갑습니다~~
순산하시길 바라며 자주 뵙고싶어요~
호빵호떡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소식 종종 올리겠습니다.
어머나 요즘 라라는 잘 지내나 궁금했는데 소식이 똭!!!
소식 감사합니다 ~ ^^
베르그님 라라 반가워요. 앞으로도 행복한 날만 계속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