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아니 그래서 도대체 영화랑 책이 다른게 뭐여

[차돌짬뽕밥줘]

출처 : 여성시대 허허사람좋은웃음


※ 2번 커뮤(소드, 짭시 등) 스크랩 ㄴㄴ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818559?svc=cafeapp

이 글을 읽고 해리포터 덕후이면서 설명충인 내가 쩌리에 글을 찜

혼혈왕자는 책이 진또배기임;

영화는 너무나 많은 내용을 삭제, 압축해서
책 안읽고 가면 다들 읭? 뭐여? 하는 포인트가 많음

저 글에서 나온 질문들 위주로 설명할게!
그러니까 혼혈왕자 편에서 나온 볼디의 생애
+스네이프 과거 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힘줘서 참는다~!~!!







<혼혈왕자> 속 볼드모트의 생애

볼드모트(풀네임 톰 마볼로 리들, 이하 '볼디'라 함)의 엄마는 메로페 곤트,
호그와트 창립자 중 한 명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후손임.

but 곤트 가문 자체가 엄청나게 부유하진 않았고, 메로페 본인도 아빠인 마볼로 곤트로부터
사랑받으며 유복하게 자란 건 아님

(tmi. 마볼로 곤트는 지독한 순혈가문주의자라,
블랙처럼 순혈의 피를 유지하려고 굉장히 노력함)

누군지모름 걍 해외 미남 치니까 나옴

메로페는 동네의 톰 리들이라는 머글 미남을
줄곧 짝사랑해옴.

톰 리들은 애초에 메로페에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약혼녀가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였음

그러나 메로페는 결국 톰 리들에게 사랑의 묘약을 먹여서 본인을 사랑하게 만듦

그리고 그 전부터 본인의 사랑을 탐탁치 않아하던
곤트 가문을 벗어나 사랑의 도피를 함

메로페는 볼디를 임신까지하니
계속 묘약을 먹이지 않아도 될 거란 생각 끝에
먹이는 걸 멈춤

but 정신을 차린 볼디 개비는
경멸에 찬 얼굴로 메로페를 떠나버려





메로페는 절망에 빠졌고
한 머글 고아원에서 볼디를 낳음

본인의 개비 이름인 '마볼로'와 남편 이름인 '톰 리들'을 합쳐서
'톰 마볼로 리들'의 이름을 붙여줌

그리고 얼마 안가 죽음

그래서 볼디는 태어나자마자
머글 고아원에서 자라게 됨

볼디는 어렸을 때부터 마법사답게 마력이 있었고
이를 이용해서 고아원 아이들을 교묘하게 괴롭힘

물건을 훔친다거나, 으스스한 곳에 데려간다던가 등등

그래서 고아원 원장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치료 받게 했던 것 같음
(호그와트 입학서를 가져온 덤블도어를 보면서
'당신도 정신과 의사냐'고 묻는 장면에서 유추 가능)

마침내 볼디는 본인이 마법사라는 걸
알게되고 호그와트에 당당히 입성함.

엄마쪽 곤트 가문의 마력
+ 아빠의 출중한 외모
(작가인 롤링이 인정하는 몇 안되는 미남임)
+ 화려한 연변 등으로
사람을 홀리는 것에 능했던 볼디는

빠르게 호그와트에서
교수님들께 이쁨도 받고
추종자(이후 그들은 죽음을 먹는자가 됩니다,,)를 만듦

이새끼 민간제작영화(?)에서 볼드모트로 나옴 레알 얼굴이 개연성임 진심 사랑한다 야

볼디는 파셀텅(뱀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앎)에
각종 마법(특히 어둠의 마법)에 능했고
사람들을 홀리는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나 특별한 존재라 생각해옴.

나이를 먹으면서 본인의 부모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함.

당연히 순혈이겠지?로 시작한 질문은
결국엔 혼혈,
그 중에서도 마법사인 아빠와 머글 출신 마녀 엄마 사이에 태어났을 거라는 추측으로 이어짐.

엄마가 순혈마녀라면 본인을 낳다가
쉽게 죽었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


But 마법세계에서 아빠의 '리들' 성은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고
미들네임인 '마볼로'를 통해
마침내 곤트가문에 대해 알게 됨

그렇게 엄마와 아빠의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여동생이 좋아했던 머글 놈이랑 똑같이 생겼네? 그 머글놈은 내 여동생 버리고 돌아왔다던데

라는 엄마 메로페의 오빠(그러니까 볼디에겐 삼촌)의 말을 듣고 모든 걸 알게 됨.

마녀인 엄마와 쌩판 머글의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그대로 머글인 개비네 집으로 쳐들어가
개비와 할아버지를 살해함.
그 이후로 머글에 대한 혐오가 극한에 이름

볼디에게 호그와트는 천국이자 해방의 공간이었음

머글세계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고아인 반면, 마법세계에서는 무서울 것 없는 모범생에
수많은 추종자,
호그와트 지하에는 본인의 말만 듣는 바실리스크까지..

실제로 학년 수석졸업 후 마법부로 갈 거라는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볼디는 계속해서 호그와트 교수직을 지원함
(2번 지원했고 2번 다 광탈ㅎ)

그정도로 볼디가 갖는 호그와트에 대한 애착은 컸고 이는 그의 호크룩스 대부분이 호그와트 창립자와 관련된 물건의 이유를 추측 가능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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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프가 혼혈왕자인 게
왜 반전인가?




<혼혈왕자>에서는 슬러그혼 교수가 처음 등장하는데 걍 마법약 전공, 재능있는 학생들을 사랑하며,
과시하는 거 좋아하는 교수라는 것만 알아두면 됨


스네이프가 아닌 슬러그혼 교수의 마법약 수업을 얼렁뚱땅 듣게 된 (우리) 해리

교재를 준비하지 못한 (우리) 해리는 낡은 마법약 교재를 받게 되는데

앞부분에
'이 책은 혼혈왕자의 소유이다' 라고 적혀있을 뿐더러
곳곳에 필기가 가득한 아주 더러운 책이었음


근데 엥? 이 필기 맛있다!

책의 내용대로 하는 것보다 필기대로 하는 게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함

(애초에 해리가
엄마: 마법약 천재, 슬러그혼 교수의 최애제자 &
친할아버지: 유명한 물약 개발자로 부 축적 
으로 마법약수저를 쥐고 나온 아이이긴 함)

but 그동안 마법약 교수는
해리가 혐오하는 스네이프였기에
해리는 마법약 시간을 좋아할리 없었음;
스네이프는 걍 싫은 새끼니까;

그런데 이 혼혈왕자의 필기 덕분에
마법약 수업 내내 날아다님
= 책에 의지하기 시작
+ 슬러그혼 교수의 사랑도 듬뿍 받음
('오우, 릴리의 재능을 그대로 닮았구나!')


혼혈왕자의 책을 안고 살던 해리에게
헤르미온느는 교수님께 돌려주라 함

(우리) 해리는 먼저 2편 비밀의 방에서
뭣도 모르는 리들의 일기장을 함부로 주웠다가
x된 경험이 있으니까? ㅎ
하지만 해리는 돌려주지 않음;

고마운 혼혈왕자잔아;





그리고 이미 혼혈왕자는 해리에게 엄청난 정서적 동질감을 주는 존재가 되어벌였음

해리도
머글 출신 마녀인 엄마와 마법사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출신이기 때문에
같은 '혼혈'인 혼혈왕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장면이
책 전반적으로 계속 나옴


책에 나온 혼혈왕자가 직접 만든 공격 마법도
서슴없이 사용할 정도로 애착을 형성함

(tmi. 그 공격마법을 입닥쳐 말포이에게 썼다가
말포이가 크게 다치게 되고,
스네이프가 그를 치료해줌)





<혼혈왕자> 마지막에 다다르자
죽음을 먹는자들과 도망치는 스네이프를 향해
혼혈왕자가 만든 공격 마법을 하는데!






스네이프가 너무도 쉽게 그걸 무력화하면서

내가 혼혈왕자다 라고 밝힘








사실
스네이프는 머글인 아버지와 마녀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임.
그리고 엄마는 Prince 이름의 가문 출신이었음.
Half-blood prince.
말 그대로 half-blood 혼혈이면서, Prince 왕자.



영화 내내
해리가 누군지도 모르며 의지했던 혼혈왕자가
사실은
그동안 혐오하고 싫어했던 스네이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이었음


이런 서사가 책에서는 충분히 설명되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혼혈왕자를 좋아함,,,, but 영화는,,,,,,,,


해리포터 덕후 썩시들의 다른 의견도 궁금쓰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톡톡
마법 장난 끝!

[무겁다고요]

와 재밋다 이래서 책으로 한번 쭉 읽어보고싶은데 엄두가 안남ㅜㅜ 사기엔 비싸고 빌려읽기엔 번거롭고..

[차인표보다이재명]

마저 진짜ㅜ 휘몰아치는 서사의 시작이 혼혈왕자였음 죽성에서 최절정이였고 반전에 반전이 계속 나와가지고 혼혈부터 죽성읽으면서 땀 존나났음 나 ㅋㅋㅋㅋ

[Pocket]

제일 좋아해 혼혈왕자 ㅠㅠㅠㅠ 볼드모트 서사는 영화에서 꼭 다뤄줬으면 했는데 영화 너무 아쉬워

[뭐하ㄴ담]

진짜 책에서 중요한 내용 빠진 거 너무 많아....혼혈왕자랑 별개로 네빌도 책에서는 진짜 더 매력적인 캐릭턴데 아쉽 ㅜㅜㅜㅜ

[멀보삼]

헐 대박흥미돋.... 영화보기 전에 책부터 봐야했었어....

[마고할미]

해포는 진짜 책으로 읽어야해... 비밀의방까지는 책이 두권이라 영화분량으로 적당했는데 뒤로 갈수록 네다섯권이라 영화에서 생략되는게 엄청많아

[조쉬 코헨]

방금 혼혈왕자 3684번째 다 읽엇는데 진짜 몰입도 최고야 진짜 마지막 장례식에서 심리묘사 개미침ㅠ

[포키포키쵸키]

맞아 혼혈왕자 진짜 최애

[이것도 친구라고]

존잼

[킹태연]

책은 혼혈왕자가 제일 재밌음ㅠㅠㅠ 뭔가 서사 떡밥 와르르 풀리는 그게 사람 미치게 해

[추위 사라져]

5권 시리우스 죽고 넘 충격이어서 하차했는데 그래도 그 후 읽어볼만 하니..?

[차인표보다이재명]

나도 불사조기사단에서 시리우스 죽고나서 잠시 정지됐었는데 정신차리고 혼혈 다시 읽으니까 존잼이야ㅠ

[Marauders]

혼혈왕자가 갠적으로 영상미는 젤 좋거든? 근데 쓸데없는 장면만 미장센 존나 좋고 길게 뽑아서 중요한 장면을 못담앗러 시⃫발⃫;;

[트루하트케어베어]

나 진짜 썩시 of the 썩시인데 영화 취급 안 함.. 혼왕 특히 개빡돌아 진짜;

[다만 나는 파란 불꽃이리라]

난...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영화 안봤음ㅠ

[여름햇살이좋아]

불기단이 책중에 젤 재미없고 혼혈왕자가 진짜 재밌음..... 시간 순삭

[The Boy Who Lived]

진짜 책안보고 영화만 보면 읭 스러울거 같은 부분 많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모야 뭐 다 생략이고... 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핑팝핀딱딱지조지켜]

존잼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