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댓번 홀란트산 네덜란드 시도 후 할때마다 부르고뉴 이벤트떠서 다음에 다시하자 마음먹고 이번에 플레이해봤습니다.
다행히 첫판에 성공적인 독립+상속 이벤트가 안떠서 쭉 진행할 수 있었네요. 이 부분은 네덜란드 유저로서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철인 유저인데 상속이 운이다보니..
이 판의 목표는 세계 최고 꿀 무역 노드인 잉글리쉬 채널 독점 + 저지대 개발 플레이입니다.
최근 무역에 관해 페르이노님이 작성하신 글을 보고 뽕맛도 아주 잘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1642년 기준 세계 판도는 이렇습니다.
제 주요 적국이자 큰 국가인 프랑스와 영국을 스페인과 사이좋게 나눠먹는 모습. 초반에 카스티야가 프랑스 동맹이라
앞날이 캄캄했는데, 뛰어난 외교술로 오스트리아, 덴마크,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등 동맹을 두루 맺어가며 고군분투 했습니다.
폴란드는 역시 분할.. 오스만이 게임 중반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조합을 잘 밀어내지 못한 탓에 보헤미아가 부족한 오스만의 그 자리를 매꿨습니다.
이번 판의 중동은 무굴이 꽤 위협적이군요.
식민지는 4-5번째로 탐확을 가는 바람에 후발주자지만, 영국을 스페인과 같이 협력하여 조금씩 뜯어내는 중입니다.
현재 식민지는 캐나다, 동부 아메리카, 브라질 권역 총 3개의 식민지가 있습니다. 스페인이 금광 꿀땅을 다먹었군요..
네덜란드 이념 3번째에 개발비용-10%가 있죠? 게다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는 홀란트 간척이라는 디시전이 있는데, 영구적인 효과로 암스테르담의 개발비용 감소를 줍니다. 거의 모든 프로빈스들이 20~30의 개발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건 높은 군주포인트+개발비용 감소입니다. 네덜란드 공화정이 군주포인트를, 이념과 이벤트가 개발비용 감소를 주어 다른 국가와 크게 다른 행보를 걷게 됩니다.
그리하여 저만한 땅으로도 열강 4위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시대관이 다따라잡은 무굴이 득세하면 5위로
떨어지겠지만, 훗날 저 열강들 사이를 갈라놓을 유저의 외교술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프로빈스 하나하나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수도 옆 위트레흐트는 인쇄술 중심지가 떠서 무역 상품이 고가인 종이로 대체되었습니다.
인쇄술 중심지가 개신교 지역에 뜨는데, 하필이면 네덜란드 북동쪽 끝에 위치한 이스트 프리지아가 살아있을 적
개신교 중심지가 떠버리는 바람에 프로테스탄트로 갈아탔는데, 오히려 이게 행운이 되어줬군요.
수도 암스테르담도 이벤트를 통해 무역상품이 종이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보다 수도 프로빈스에 적용되는 버프들이 있습니다.
엘제비르 가문 - 지역 상품 +0.5 , 연간 위신 +0.5, 시대관 전파 속도 +5.0%
암스테르담의 발전 - 개발 비용 -25%
네덜란드의 조선업 - 수송선 비용 -10%, 지역 조선 기간-10%
수도인 만큼 엄청난 개발도 50을 자랑합니다. 전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개발도의 프로빈스입니다. 1위는 콘스탄티노플의 55 개발도.
무역 상품이 향수로 대체되고 지역 상품 +0.5%, 무역 가치 +15.0%를 주는 향수 수도가 암스테르담 바로 밑 헤이그에 떴습니다.
마침 라인강 하구라는 지역 무역력 +10이 붙어있는데 이 한 프로빈스의 생산량으로 전세계 점유율이 14%에 이릅니다.
생산주도국은 못달았지만 쏠쏠하네요.
인쇄술에 이어 세계무역도 각종 이벤트들이 가득한 영국 해협에서 떴습니다. 지역 무역력 +10%가 무역 중심지에 떴군요.
3단계 해안 무역 중심지인 국제 무역항 +25 지역 무역력이 있는 덕분에 가치가 폭등했습니다. 해군보급품인건 아쉽지만 해양 국가로서 안좋은건 아닙니다.
이벤트로 떡칠된만큼 애초에 네덜란드 땅에 생산되지도 않았던 2개의 종이 프로빈스가 전세계 18.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리는 안트페르펜, 리에주, 코에서 3개의 프로빈스가 있는데, 이 또한 37.3%의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둘이 합쳐 행정, 외교 기술 비용 -5.0%라는 어마어마한 보정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프로빈스가 의복이라 의복 보너스도 받아주지만 저는 용병을 잘 안쓰기에.. 비상 시엔 좋겠네요.
무역상품 지도입니다. 의복이 뻘겋게 많이 있는데다 쏠쏠한 값어치하는 소금,철, 빗금친 프로빈스인 석탄도 있네요.
이념은 높은 AE를 자랑하는 독일이기에 첩보를 선으로 찍고 네덜란드 형성 전에 영국채널이 포함된 신롬땅은 모조리 먹었습니다.
이후 경제를 찍어 개발비용 감소로 본토의 개발도를 올려 돈과 인력 모두를 쥐었습니다. 또 규율을 좋아하고 확장 방향상 육군과 해군이 모두 중요했기에 질로 첫 3이념을 찍어줬습니다.
하지만 식민지 개척에 있어서는 후발 주자라 늦게 찍은만큼 임무에 엮인 케이프쪽도 놓치고 아직 해야할 일이 많네요.
영국 채널. 여기서 151두캇을 법니다.
이런 수치가 가능했던 것은 네덜란드 고유 이념과 중상주의 이벤트를 모조리 놓치지 않고 올린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념 2번째에 상인+1, 무역 범위+10%, 야망에 무역효율 +15%이 달려있으며
각종 이벤트와 디시전으로 국가 무역력+무역 효율+중상주의를 꾸준히 올려줬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식으로 컨셉잡아서 플레이하니 지루하지않고 더 찾아볼 것은 없나 고민하고
직접 시도해보면서 재미를 느끼네요. 특히나 그냥 정복하면 잘들어오던 돈을 집중해서 벌어들이다보니 열강 진입 후에
무역력 이송같은 타국에 대한 영향력도 행사하고 강력한 동맹을 계속 갈아타는 노련한 외교술로 쏠쏠히 재미를 뽑습니다.
크으~
러시아와 스페인의 경쟁국인 오스만이 저에게 하트를 띄워주고 있는데, 러시아와 스페인을 배신하면 오스만과 동맹이 가능합니다.
스페인은 식민지에서의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는데 역사대로라면 이제부터 오스만은 서서히 침체기와 하락세를 겪게될겁니다.
이 상황에서 동맹을 유지한다 vs 배신하고 오스만과 동맹하여 스페인을 공략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하십니까?
첫댓글 네덜란드는 유럽본토국가(ex.프랑스,오스트리아)랑 친하게지내면서 식민국가랑 식민지 쟁탈전 해야죠.
사진으론 잘 안보이는데 스페인동맹 유지하면서 아프리카 서남동부 해안+ 동남아 달리세요. 캐리비안 제외 신대륙보단 구대륙이 훨씬 짭짤합니다.
피카르디를 프랑스가 먹어버려서 외교술로 동맹 바꿔가며 미션도 깨고 본토도 넓히고 했습니다. 부르고뉴 이벤트가 안뜨는게 어디에요..
@Te2KR 그렇긴하져ㅋㅋ 프랑스를 때려버리면 필연적으로 위아래 식민국가들이 잘크고 게임 귀찮아져서 엥간하면 그냥 내둡니다 저는ㅋㅋ
@판도충 ㅋㅋㅋㅋㅋㅋ 저는 목표가 영국채널 독점이었기에..
그렇습니다 이제 저기서 상인공화정으로 부패 10 주고 갈아타면 되는 것입니다.
어..? 상인공화정 급땡기네요?!
@Te2KR
@관우익덕 하지만 네덜공화국 개혁이 좋아서 유지해야할것만 같은..
@Te2KR
@관우익덕 ㅋㅋㅋㅋㅋ 상인공화정은 제노바편에서 뵙겠습니다요
스코틀 브리튼에서 축출되기 전에 숟가락 빨리 올려두셨으면 더 수월하실텐데..
네덜형성지역먼저 선점하느라 서쪽으로는 늦게 진출했어요. 클레임이 안닿고 동맹관계가 얽혀서..
네덜란드는 개혁교회가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개혁교회일 때만 뜨는 고유 이벤트가 꽤 있고, 개혁교회 자체도 프로테스탄트가 주지 않은 무역 보너스를 주어서 무역으로 먹고 사는 강소국에 꽤 좋아요.
!! 그렇군요! 개신교에 이념비용, 개발비용, 식민지개척 등이 있어서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