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선도아파트' 지수 0.72%↓ 서초 아리팍·강남 은마 등 포함 한 달만에 3배 가까이 떨어져
서울 강남권 ‘똘똘한 한 채’가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도 부동산 시장 하락세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대장 아파트 50곳의 매매가는 지난달 2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달 대비 0.72% 떨어졌다. 지난달 -0.24%의 변동률로 2년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다.
개별 단지별로 살펴보면 하락폭이 더 크다.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최고가(15억9000만원)와 비교해 3억5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 1차’ 전용면적 126㎡는 6월 1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면적이 20억원에 거래된 데 비해 4억5000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