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백운산(515.9m) 백운계곡은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지리산 자락 동쪽 끄트머리에 있으며, 좌측으로는 수양산과 우측의 달 뜨기 능선 사이에 백운계곡이 있어 계곡에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 또한 수려하다.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지금도 선명히 남아있는 이곳 '지리산의 철학자'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 선생이 지리산 자락에 정착한 건 1561년이었다고 하며' 처가가 있던 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와 본가인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에 각각 산해정(山海亭)과 뇌룡정(雷龍亭)을 지어 제자를 가르치다, 61세가 되어서야 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산천재(山天齋)를 세우고 평생 그리던 지리산 곁으로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산천재 옆에는 천왕봉(1915.4m)을 비롯한 지리산의 준봉들이 하늘과 맞닿은 채 의연히 뻗어 있고, 앞으로는 지리산 뭇 계곡의 물줄기를 받아 안은 품 넓은 덕천강이 유유히 흘러간다. 남명은 72세로 타계할 때까지 산천재 주위의 대자연 속에서 노닐며 호연지기를 길렀으며, 그 호연지기는 '마음을 올곧게 닦아 행동을 바르게 한다'라는 남명의 '경의(敬義) 사상'에 응집돼 있다.
남명은 지리산에 열두 번 오르기도 했지만, 먼 곳을 유람하지 않을 때에는 주로 산천재와 가까운 단성면 백운동 계곡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웅석봉 중턱에서 발원해 덕천강으로 유입되는 이 계곡의 길이는 5㎞에 이른다. 계곡에는 백룡(白龍)이 꿈틀대며 날아오르는 듯 구불구불 층을 이룬 흰 암반을 타고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내린다. '남명이 지팡이와 신발을 벗어 놓고 쉬었다'라는 뜻이 담긴 '남명 선생 장구 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 등 남명과 관련된 각자가 계곡 곳곳에 새겨져 있다.(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이곳 백운산 백운계곡으로 지인들과 산행 겸 물놀이를 위해 준비물을 각자 분담을 하여 밥과 반찬, 술 음료수, 안주 및 기타 등을 가져오기로 하였다. 난 안주 담당으로 오리훈제와 삼겹살을 준비하고 상추, 마늘, 고추. 양파, 된장, 머스타드 등을 전 날에 준비하여 냉장고에 보관을 하였다가 아침에 일찍 등산 가방에 챙겨 넣으며 고기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냉동실에서 얼음주머니와 함께 고기를 소형 밀봉 박스에 담아 넣고, 물을 챙겨 가방에 넣고 울러 매니 넘 무겁다. 오늘 날씨도 더운데 짐이 무거워 고생을 할 것 같아 염려도 되지만 오랜만에 산에 가는 즐거움이 무거운 짐의 무게를 잊게 한다. 일행들과 오죽 광장에서 09시에 만나기로 하여 정각 9시에 도착을 하니 오늘 산행에 함께할 지인들께서 먼저와 계신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나누고 백운산으로 출발~~부루웅
진주에서 출발 시간이 9시였는데 오면서 지체한 사간도 없는데 도착시간이 10시가 조금 넘었다. 백운산 계곡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않고 갈 데까지 가보잔 심정으로 계속하여 올라가니 마지막 공용 화장실 앞에서 주차 단속원님들께서 여기에 주차를 하라며 더는 못 올라가게 하신다. 감솨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각자 배낭을 챙겨 짐어지고 출발을 하려다가 오른쪽을 바라보니 대형 폭포가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ㅎㅎ 오늘 백운동 계곡에 아래가 아닌 차를 이용하여 조금은 올라왔지만 내려서 첨으로 맞이하는 폭포가 백운 폭포라고 하여 백운폭포라고 올립니다. 산불 감시원 아저씨들께서도 백운 폭포라고 확실히 야기하였습니다. ㅎㅎㅎ
시멘트 포장 길을 한참을 오르니 이마에 구슬 같은 땀방울이 비 오듯 흐른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좋은데 뒤에 울러멘 가방이 넘 무겁다. ㅠㅠ 무겁지만 나중에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자르르 ㅎㅎㅎ
땀이 비 오듯 하지만 좋은 경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야 없죠.. 나중에 남는 것은 사진뿐이오니 친구님들 야유회나 산에 가시면 사진 많이 남기세요 훗날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는데 사진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계곡이 일품 중에 상 일품입니다.
시멘트 도로가 끝이 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펼쳐집니다. 오늘은 정상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 마근담과 백운산 정상 가는 길 삼거리까지만 갔다가 내려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지만 삼거리가 이사를 하였는지 아무리 앞만 보고 걸어도 나오질 않는다.
자 우리 여기서 사진 한 컷 하고 갑시다. 이뿌게 씨~익~~
오늘따라 김성구 형님께서 나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형님 심 내세요.. 다 와 갑니다. ㅎㅎㅎ
한참을 가야 나올 것 같았던 삼거리가 바로 나옵니다. 자 여기서 사진 한 컷하고 기념으로 블로그에 올릴 것이오니 예뿌게 잘 찍어 주세요...
이 길은 지리산 둘레길 제8코스로 운리마을에서 백운계곡을 거쳐 덕산 사리까지 총 13.9km이다. 좌측으로 가면 마근담과 덕산 사리가 나오며 우측으로 향하면 운리 마을이 나온다. 여기 이정표가 백운계곡에 세워진 것입니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내려가면서 오던 길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고 또 뒤돌아 아래의 사진을 카메라에 또 담았습니다.
데크목으로 만든 다리가 예쁘기도 합니다. 홍수 때 요긴하게 쓰이며, 지금은 물이 적으나 우수기엔 물의 양이 많아 다리를 통해 건너야 합니다.
백운동 계곡 어느 곳이나 아니 아름다운 계곡이 없나 봅니다. 정말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 준비해온 오리 훈제와 삼겹살, 소주 맥주 등 부어라 마셔라 우리가 넘이가 묵자~ㅎㅎ 먹다가 아차 하여 뒤에 인증샷으로 사진으로 담았네요...
내려가면서 남명 조식의 발자취 백운동 표지판과 기념으로~~
위 사진을 앞에 올려야 했는데 빠져 뒤 다시 올렸습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신 성구 형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보약 한제 먹은 것과 같이 산행과 물놀이 잘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늘 같은 마음이지만 오늘도 범사에 감사를 드리며 즐겁게 놀다가
건강하게 집으로 향해 가는 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친구님들 늘 건강 챙기시어
즐거움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며,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셨어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