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가♧♧시♧♧고♧♧기♧♧ -- -- -- -- > > > 우리아빠는 멍텅구리 아빠입니다. > > 지금도 밖에서 비를 맞고 있습니다. > > 내겐 비오는날에 창문도 못열게 하면서... > > 왜냐고 이유를 물으면 > > "아빤어른이고 다움이는 > 꼬마이기 때문이지..." > > 저는 많이 아픔니다... > > 선생님이 백혈병이래요... > > 감기로도 죽을수 있다고하죠... > > 그래서 아빤 절대 비오는 날엔 > > 창문도 못열게 하죠... > > ------------------------ > > > 아이가 또 재발했다. > > 아이에게 눈물을 보이기싫어 > > 병원밖으로 나갔다. > > 비가오고 있지만... > > 밖에있고싶었다... > > 1년 반째 백혈병과 싸우고있는 > > 아이에게 미안했다... > > 더욱더 힘든건 > > 이제 더이상 아이의 치료비가 없는 > > 빈털터리 아빠가 되었다는거다.. > > ------------------------------- > > 오늘도 전 방사선치료를 받습니다. > > 방사선 치료는 너무 싫습니다. > > 어두운관속같은 곳에 > > 나혼자 있어야 하니까요 > > 밖에서는 많이 아프지만 > > 아빠가 제 손을 꼭잡아주거든요 > > 하지만 오늘 치료는 너무 아팠어요 > > 그래서 전 벙어리가 됐죠. > > 어찌된일인지 말을 할수가 없어요. > > 그리고 앞을 볼수도 없어요... > > 괜찮아 질꺼라고 아빠가 말했어요. > > 그래서 걱정은 없습니다. > > 아빠는 한번도 내게 거짓말한적이 > > 없으니까요. > > --------------------------- > > "선생님 얼마나 더아파야죽게되나요.." > > 타들어간 입술로 아이가 말했다. > > "이젠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 > 아이의 말이 사무치도록 가슴아팠다. > > 아이대신 아파해줄수 있다면... > > 아이를 위해 그무엇이라도 > > 대신할수 있었으면... > > 아무것도 대신할수 없다... > <=<<----<<< 아빠가시 > <-=---<< 새끼 가시 > 그게... 참 견디기 힘들다... > > 아이가 치료가 견디기 어려웠는지 > > 시력을 잃었다.. 말도 하지못했다.. > > 일시적인 현상 이라서 다행이지만 > > 너무 가슴이 아팟다. > > ---------------------- > > 아빠가 이제 제가 다 나아서 > > 퇴원하게 되었데요~ > > 너무 기뻐요 > > 제가 그렇게 퇴원하기를 바랬거든요 > > 아빠는 제 소원을 들어줬어요. > > 역시 우리아빠입니다. > > 이제 더이상 아픈치료를 > > 안받아도 된데요~ > > 내일 퇴원하게 됩니다. > > ------------------------------- > > 아이가 가망이 없다는 소릴들었다. > > 기껏해야 6개월을 넘긴다고한다. > > 골수이식을 받아야하는데 > > 형제하나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 > 마지막 가능성이 없는것이다. > > 더이상의 고통받는 치료를 하는것보단 > > 남은 짧은시간을 아이와함께 > > 살고싶다. 사실 병원비가 없기도 하지만... > > 그래서 퇴원하기로 했다. > > ------------------------ > > 2년의 병원생활은 끝났고 > > 이제 아빠와 저는함께 > > 영원히 행복하게 살꺼예요 > > 아빠도 그렇게 말했구요. > > 그래서 우린 아주 행복하게 > > 지내고 있답니다.^^ > > 제가 또 아팠어요. > > 아빠가 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 > 제병이 또 재발했데요... > > 아빠가 그래서 다시 서울로 가제요.. > > 이제 다시는 아프지 않는다고 > > 아빠가 말했는데... > > 아빠가 제게 처음으로 > > 거짓말을 했어요. > > > ------------------------ > 아이가 또 쓰러졌다... > > 아이가 또 재발하면.. > > 바로 병원으로 연락하라고 해서 > > 연락을 해봤다. > > 왜 연락이 이렇게 늦었냐고한다. > > 기적적으로 다움이에게 맞는 > > 골수를 찾았다는 것이다... > > 다움이를 살릴수 있는 > > 마지막 가능성이 생긴것이다. > > 골수가 완벽히 일치해서 수술만 하면 > > 거의 완치할수 있다고 한다. > > 갑자기 왼쪽가슴이 아파온다... > > 어서 다움이를 서울로 대려가야한다. > > 더 늦기전에... > > ------------------------------- > > 병원 선생님이 말했어요. > > 이제 한번만 더 치료를 받으면 > > 완전히 완치될수 있을꺼라고 > > 예전보다 더 아프고 힘든 > > 치료가 있을꺼라지만... > > 하지만... > > 전 하나도 안무서워요 > > 왜냐면 아빠가 언제나 제 옆에 > > 있어주거든요 > > 저에게 골수를 나눠줄 > > 사람이 생겼데요. > > 미도리라는 일본누난데... > > 정말 착한 누나인거 같아요 > > 절 위해 먼~ 일본에서 > > 여기까지 왔잖아요. > > 내일 골수이식을 받는데요.. > > 하지만 하나도 두렵지않아요. > > 아빠가 제곁에 있어주니까요. > > ----------------------- > > 아이의 골수이식수술... > > 약 4천정도가 든다고 한다. > > 내겐 지금 당장의 치료비 조차 없는데... > > 그래서 내 간을 팔기로 했다. > > 간을 팔면 2천정도 받는다고 한다. > > 4천은 안되지만... > > 골수이식 수술받기전까지 > > 병원비는 마련이 된다. > > 간을팔기위해 검사를 받았다. > > "간 이식을 포기하십시요..." > 간암 말기입니다. > > 말도안되는 말이 었다. > > 그것말고는 어마어마한 > > 병원비가 나올 곳이 없기때문이다. > > 하는수 없이 각막을 팔게 되었다. > > 외눈으로 아이를 봐야하지만... > > 그게 대수냐... > > > 아이를 위해서라면 > > 양쪽눈을 다 팔수도 있다. > > ---------------------- > 골수이식 수술이 > > 아주 잘됐데요 > > 아빠가 밖에서 이쪽을 쳐다봐요 > > 근데 왼쪽눈을 붕대로 감았어요. > > 많이 지쳐서 쉬라고 막아놨데요. > > 꼭 레고만들기에 나오는 > > 해적선장 같아요. > > 이제 일주일후면 다 나아서 > > 보통아이들 처럼 생활할수 있데요. > > 근데 아빠는 이제 따로살제요. > > 엄마 따라 프랑스로 가래요... > > 이제 제가 싫어졌나봐요. > > 아빠가 화내는건 처음봐요.. > > 엄마가 떠날때 마신 술도 마셨어요. > > 내가 이세상에서 사랑하는 > > 사람은 아빠뿐이고 > > 아빠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뿐입니다. > >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언제까지나 > >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한건 아빠예요. > > 그렇게 중요한걸 왜 잊었을까요. > > 자꾸만 가시고기가 생각납니다. > > 돌틈에 머리를 박고 죽어가는 > > 아빠 가시고기 말예요... > > 만약 내가 엄마따라 프랑스로 가게되면 > > 아빠가 쬐금만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 > 쬐금만 슬퍼하면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겠죠? > > > ------------------------------ > 각막을 팔아 6천만원을 받았다. > > 아이의 건강은 이제 문제없다. > > 아이의 병원비 4천을 내고도 > > 엄청많이 남는다. > > 하지만 더이상 아이와 함께할수 없다. > > 이제 곳 난 죽기때문이다. > > 간암말기라 어쩔수 없다고 한다... > > 왜 이지경이 되도록 있었냐고 한다... > > 아프지 않았냐고... > > 가끔 옆가슴이 아프긴 했었다... > > 하지만 아이의 고통으로 > > 그런것들을 아파할 시간조차 없었다. > > 아이의 골수이식은 아주 성공적이라고 한다. > > 하지만 이제 아이와 함께할수 없다. > > 난 죽기때문에 > > 아이를 고아로 만들긴 싫다. > > 다움이 엄마에게 연락을 했다. > > 다움이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 > 다움이를 잘부탁한다고. > > > 사람은... 자식을 낳으면 > > 죽어도 진짜 죽은게 아니다... > > 영원히 영원히 다움이 안에 살아있을꺼다. > > > 세상을 사랑하고 > > 또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 > > 다움이가 되길바란다. -아빠가 > > >밑으루 글씨가... >정 말 루 슬 퍼염~ >재밌졈~~~ > 아버지 .. 저에게는 너무 큰 존재 > 그 이상 일지도 모른다 ^^ > >